지방 워킹맘의 10억 달성기 [코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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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맥
첫 투자 후 8개월을 헤맸을 때, 그 때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신 분이 너바나님이셨습니다.
당시 지방에서 다니는 분들이 거의 없다보니, 저는 유독 눈에 띄었고, 못하니까 더 눈에 띄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셨고, 때론 뼈때리는 조언까지
제가 포기하지 않도록 용기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그에 비해 성장하는 모습이 너무 더디니 챙피해서 너바나님을 피하고 다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ㅠ
어쩌다 멘토님과 통화를 하게 되면.. 너무 놀래서 대답은 하는데 통화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았어요.
다시 녹음을 듣고 내용을 필사하기도 했답니다. 음… 좀 무섭나? ^^;
존경하는 멘토님과 뛰어나고 열정적인 동료들과 함께하니 저도 운이 좋아지고 성장하며 버틸 수 있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월부 활동하기
인맥을 얻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내가 먼저 다가가는 것입니다.
상대가 나에게 관심 가져주고 말 걸어주길 바라는 것보다, 내가 먼저 말을 거는 게 훨씬 빠르고 효과적이었습니다.
강의 때 조장을 뽑거나, 운영진을 모집하면 적극적으로 지원을 했습니다.
잘 할 자신이 있어서가 아니라, 책임감에 더 잘할 것 같아서였습니다.
자신보다 능력 있는 사람들이 많을 때는 실력보다 스피드로 어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예”라고 가장 먼저 손을 올리고, 지정이 되면 그때부터 고민하고 해나가시면 됩니다~
-환경에서 끝까지 버티기(자존심보다 실력)
1년 간의 월부학교를 마치고, 첫 졸업생이 되어 혼자서 해나가려니 막막하고 외로웠습니다.
첫 졸업생이라고 졸업식도 너무나 멋지게 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웃고 꿈을 향해 나아갔던 동료들과 이전처럼 연락할 수 없게 되니,
혼자 떨어져 나온 외톨이가 된 느낌에 한동안 무기력함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건 저였기에 그렇게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나에겐 여전히 멘토님과 동료들이 필요했고, 그럼 더 노력을 해야했습니다.
졸업을 했어도 더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남편에게는 졸업했다는 말도 하지 않고, 월부학교가 있는 날에는 상경을 했습니다.
하루종일 임장을 하고 저녁때가 되면 월부학교 뒷풀이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강남으로 넘어갔습니다.
공식일정인 뒷풀이까지 끝난 후 티타임을 가지는 그 시간에라도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멘토님을 뵈려면 딱 그 시간에 가야했습니다. 행여 미리 밖에서 기다리면 부담이 될까…
식당에서 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일행들이 나오기를… 차량에 몸을 숨기고 지켜보다
하나, 둘 동료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서야 헐레벌떡 이제 막 온 것 마냥 뛰어갔습니다.
너무도 반겨주는 동료들과 멘토님. 그렇게 얼굴이라도 뵙고, 동료들과 1시간이라도 티타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누구도 그렇게 하라고 시킨 게 아닙니다. 동료들을 만나야 광주에 내려가서 한 달을 버틸 수 있으니까.
광주엔 꿈을 향해 이야기할 사람이 없으니까. 날 위한 행동이었습니다.
결국, 그러한 행동들이 월부학교에 복학제도를 만들게 하였고,
저는 1기 졸업생이나 1기 복학생이 되어 월부학교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2번째 졸업 후에도 저는 월부환경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계속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 나가고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순간의 감정에 그간의 노력들이 물거품 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안 좋은 감정은 털어버리고, 어떻게 행동해야 나에게 긍정적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게… 저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위기의 순간들… 그럼에도 해나가기
-첫 번째 위기 : 육아
많은 엄마투자자들이 아이들에 대한 죄책감, 미안함들로 투자생활을 버텨나가길 어려워합니다.
저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학교관련 준비물이나 과제 등 챙겨주지 못했던 적은 너무 허다라고,
학년이 오라갈 때도 문구류를 못 챙겨줬더니, 2학년 딸 아이는 1학년 때 썼던 공책 위에 2학년으로 고쳐쓰고 다니고.
아이 생일날, 휴가날, 크리스마스에도 엄마는 부재였고,
남편은 야간근무에 저는 투자관련 일정으로 어린 아이들끼리 밤을 지새워야 했던 날도 있었고.
재작년, 큰 애가 학교에서 경련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고 구급차에 실려간 날에도… 저는 임장중이었습니다.
5년간 아이들이 자라면서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워킹맘이 육아에 부족한 점이 많은데, 투자까지 하니 오죽했을까요.
그럴 때마다, 과연 이게 맞는건지, 무엇을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수시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지금 잠깐의 시기(3~4년)에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는 것보다,
준비되지 않는 부모의 노후를 짊어지게 하는 게 더 부모로서 아이들한테 미안한 일이 아닐까?란
생각을 의식적으로 스스로를 끊임없이 주입시켰습니다.
팟캐스트에서 너바나님이 말씀하셨던 ‘부모의 가난도 자녀에겐 폭력이다’라는 말이 저또한 겪어봐서 알기에…
함께 하지 못함에 속상해하기보다 해줄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관계를 해치지 않을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나갔습니다.
예로 아이들의 성적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고…ㅠ
1시간이라도 1:1 데이트할 수 있는 시간을 내어 대화를 많이 하며 친구들과의 관계는 어떤지,
정서적으로 힘듦을 느끼고 있는 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올해에는 큰 애 초등학교 졸업식이 팟캐스트 녹음날과 겹쳐 참석을 못했습니다.
다른 날 같으면 주말임장도 병행했을테지만, 그날은 녹음이 끝나자마자 내려갔습니다.
누워있는 아들에게 오늘 졸업식 못가서 미안하다고 했더니,
정작 아들은 짜장면, 탕수육 먹은 걸 저에게 자랑하더군요. 하하하하
“와~ 맛있었겠다~~ 담에는 엄마도 같이가자~”라며… 맞장구 쳐줬습니다.^^
그렇습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미안해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만큼 크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엄마 아빠가 사랑하고 있음을 표현해주고, 대화를 많이 나누니 종종 엄마의 사정도 봐줍니다.
엄마가 투자자로 성장하는 동안 아이들도 그 안에서 투자자의 자녀로 잘 자라주었습니다.
중1 아들은 자립심이 강해져 요리도 잘 해먹어요^^
지금도 투자와 육아, 직장까지… 하루하루 위태로운 시간들을 보내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죄책감에 파고들지 마시고, 조금 먼저 대가를 치룬다고 생각하세요.
자녀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합니다.
그 또한 아이들의 삶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 큰아이가 엄마는 참 긍정적이고 열심히 산다고 칭찬?해주더라구요.
한 2~3년만 집중하고 버티어내면 이후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위기: 슬럼프
저는 매순간순간이 슬럼프였습니다.
해야 할 일도, 배워야 할 건 많은데,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능력도 안되는 것 같고,
시간은 흐르는데 아무런 성과도 없으면서 생활은 더 엉망이 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가족을 위한다고 하면서 가족을 해아고 있는 건 아닐까…
과연, 나에게도 성과라는 게 나타날까 싶은 생각이 수시로 들었습니다.
하루종일 노트북과 씨름해도 임장보고서 진도는 안나가고,
어려움없이 척척 해나가는 동료들을 보며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체력적으로 힘이 들 때면 더 마음은 약해졌습니다.
한번은 임장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여느 때와 같이 새벽이었습니다.
평소엔 남편에게 힘든 티 내지 않으려고, 현관 밖에서 셀프 어깨를 두드려주며 밝은 얼굴로 문을 열곤 했는데요.
그날은 남편이 아이들과 시댁에 가서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유독 힘든 날이었을까요. 불꺼진 거실에 들어서니.. 그냥… 눈물이 났습니다.
남편 앞에서는 내색하면 안되었습니다.
그렇게 힘들면… 그만하라고 할테니까요.
눌러왔던 무언가가 터져나왔는지…
한참을… 그렇게… 시원하게… 울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울고나니 뭔가 뻥 뚫린 것처럼 시원했습니다.
슬럼프로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멘토님들의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수강생 100명 중에 1년 후에는 10명도 남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
내가 포기하고 싶을 때… 바로 그때 남들도 포기하는 시점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러면, 이때 너무 열심히 하다가 포기하기보단, 잠시 속도를 늦춰서라도 천천히 가보자.
하루정도는 날 위해 시간을 내어주고 잠도 푹 자주고~
맛있는 것도 먹여주고~ 티비도 종일 봐주고…
그러고 나면… 죄책감이 들어서 다시 임보를 쓰게 됩니다. ㅋㅋㅋㅋ
빨리 가는 것보다 이 시장에 계속 남아있는 게 더 중요합니다.
실력이 쑥쑥 자라지 못함을 속상해하기 보다, 어제보다 나아진 스스로를 긍정하며 버티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느린 것을 염려하지 마라. 멈추는 것을 염려하라.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가 나오지 않는 시기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현재 성공한 사람의 대부분이 이 시기를 경험했습니다.
단지 그 시기에 그만두지 않았기 때문에 성공한 것입니다.
5년의 투자기간동안 제가 투자한 물건은 10채가 넘지 않습니다.
‘나부맞’에서 배운대로 월급쟁이로서 1년에 1~2채씩 투자를 진행하며 시스템을 만들어왔습니다.
그럼에도 10억 달성의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운이 좋았던 것도 크지만, 그 운도 행동해야만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행동하고 있는 여러분들 또한 분명히 목표를 이루실 거라 믿습니다.
너무 힘들면 속도를 좀 늦춰도 됩니다.
하지만, 포기하진 마세요.
지금의 시간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자신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세요.
오늘도 직장과 가정에서 고군분투하며
강의듣고, 독서하고, 임장하고,
열심히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들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코크드림님의 10억 달성기를 읽으며 많은 부분에 공감했다.
특히 ‘엄마가 투자자로 성장하는 동안
아이들도 그 안에서 투자자의 자녀로 잘 자라주었다’는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아이에게 충분히 신경 써주지 못하는 것 같아 불안하고,
훗날 내가 아이의 미래를 위해 엄마로서 제대로 역할하지 못했다고 후회하게 될까 두려운 마음이 있다.
그래서 투자와 가족 사이에서 늘 흔들리지만,
이 글을 읽으며 꼭 모든 순간을 아이와 함께하는 것만이 좋은 엄마의 역할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 삶과 꿈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사랑하면서도 나의 삶을 살아가는 엄마.
그리고 부족한 시간을 미안해하기만 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아이와의 관계를 잘 지켜가는 엄마가 되고 싶다.
우리 아이도 언젠가 엄마의 모습을 돌아보며
‘엄마는 나를 사랑하면서도 자신의 삶을 열심히 살아낸 사람이었구나’
라고 기억해준다면 좋겠다.
완벽한 엄마도, 완벽한 투자자도 될 수 없겠지만
아이와 나의 미래를 위해 계속 고민하고, 조율하며 나아가고 싶다.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더 오래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자.
느려도 멈추지 말자.
나도 계속 해나가보자.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