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 사람을 안다는 것
저자 및 출판사 : 데이비드 브룩스/ 웅진지식하우스
읽은 날짜 : 26.09.20

본 것, 깨달은 것
#상대를 소중한 존재로 느끼게 하는 관심
p.22 다른 사람은 깊이 바라봄으로써 그 사람이 누군가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능력. 즉 누군가를 정확하게 앎으로써 그 사람이 자신을 소중한 존재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 그것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일의 가장 중요한 조건이며,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또 당신 자신에게 주는 궁극적인 선물이다.
→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기억해주고, 작은 변화까지 알아봐 주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궁금해해 주는 사람 앞에서 ‘이 사람이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 깊이 알아봐주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을 소중한 존재라고 느낀다는 부분이 와닿았다. 누군가를 소중하게 대한다는 것은 거창한 무언가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자세히 바라봐 주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대화할 때 내가 무슨 말을 할지 나에게 포커스 하기보다, 상대방에게 더 궁금해하고 이전에 나눴던 고민이나 이야기를 기억해두었다가 다음에 만났을 때 먼저 꺼내봐야겠다.
# 존재의 기술
p.83 동행을 잘하는 사람은 존재의 기술을 잘 알고 있다. 존재는 그 자리에 나타나서 자기를 드러내는 것이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 나타나는 것, 특히 누군가가 슬퍼하거나 해고당했거나 좌절하거나 굴욕감을 느낄 때 그 사람 앞에 나타나는 것이다. 누군가가 힘들어할 때 당신은 굳이 그 사람에게 현명한 말을 할 필요가 없다. 그 사람이 겪는 고통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고 그 사람의 곁에 있기만 하면 된다.
→ 누군가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을 때 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해줘야 하고, 도움이 되는 말을 건네야 한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때로는 해결책보다 더 큰 힘이 되는 것은 그 순간을 혼자 견디지 않도록 곁에 있어주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필요한 순간에 기꺼이 그 사람 앞에 나타나 함께 있어줄 수 있는 마음. 나도 누군가에게 정답을 주는 사람이 되려고 애쓰기보다, 힘든 순간에 그 사람의 시간을 함께 견뎌주는 존재가 되어야겠다.
p.141 사람은 돈을 버는 것보다 자기 정보를 공유하는 데서 더 큰 즐거움을 느낀다. 벨기에의 심리학자 베르나르 리메는 사람은 자기 경험, 그 가운데서도 특히 부정적인 경험을 이야기하고 싶다는 충동을 강하게 느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 내가 겪은 상처가 누군가를 이해하는 힘이 된다
p.227 예전에 받은 고통의 상처가 없다면 당신의 힘이 지금 어떻게 존재하겠는가? 당신의 낮은 목소리가 다른 사람의 마음속을 파고들어 진심으로 떨리도록 만드는 것은 바로 당신이 느낀 회한이다.
아무리 많은 천사라도 지상에서 비참하게 실수하는 아이들을 설득하는 데는 인생의 시련으로 단련된 지상의 한 명 인간보다 못하다. 사랑의 봉사는 오직 부상당한 병사만이 할 수 있다.
→ 힘들었던 경험, 고통의 상처의 좋은 의미를 하나 더 알게 되었다. 그런 경험 덕분에 누군가의 어렵고 아픈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 생긴다는것.
지나온 실패나 어려움을 없애고 싶은 과거로만 바라보기보다, 그게 지금의 나에게 어떤 힘을 만들어주었는지도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지나온 경험이 언젠가 비슷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에게 ‘나도 그랬어’라고 진심으로 말해줄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길! 이전에 지지튜터님께서 슬럼프나 경험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잘 적어놓으라 하신 말씀이 떠오르는 구절이기도 했다.
# 조언보다 먼저인 이해하는 마음
p.347 현명한 사람은 우리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고 우리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연민과 이해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바른길로 나아가려고 분투하는 복잡한 영혼을 발견할 것이다.
→ 마지막 글귀가 참 와닿았다. 월부에서 많은 사람들을 뵙다보면 정말 어느 누구하나 열심히 하지 않는 분이 없고 각자의 상황에서 고군분투 하고 계신다. 그리고 그런부분을 보게 될때 더욱 도와드리고 싶고 응원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특히 연민의 마음이 귀하다는 것을 요새 많이 느낀다. 불쌍하다는 단순한 마음이 아니라 케어해드리고 싶은 애정어린 소중한 마음인 것 같다. 그리고 그런 마음은 상대의 상황을 더 깊이 알게될때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독모 할때도 많이 느끼는데 내가 듣는 것은 그분의 삶 중 아주 작은 한 부분일 뿐이고, 그 선택까지 오게 된 고민과 상황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늘 첨언이나 답변에 앞서, 이야기를 들을 때 바로 판단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한 번 더 질문하면서 상대의 마음과 상황을 이해를 먼저하려는 노력을 계속 기울여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좋은 관계는 ‘내가 상대에게 무엇을 해줄까’보다 ‘나는 이 사람을 얼마나 깊이 바라보고 이해하고 있는가’에서 시작한다는걸 알려주는 책이었다.
적용할 점
- 상대의 고민이나 이야기를 기억해두었다가 다음에 만났을 때 먼저 꺼내어 물어보기.
- 어려움을 겪을 때 결과만 복기하지 않고 그때의 감정과 내가 어떻게 지나왔는지도 함께 기록하기. 이후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조언부터 하기보다 내 경험을 떠올리며 먼저 공감해드리기.
답변에 앞서, 이야기를 들을 때 바로 판단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한 번 더 질문하면서 상대의 마음과 상황을 이해를 먼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