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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다 내 1호기, 매도 복기]

26.09.24

 

안녕하세요!
아내와 아들의 듬직하고 스윗한 듬스코입니다.

 

추석 이후에나 손님이 돌 줄 았았는데
뜻 밖에 매도가 되었습니다.
생일 선물이라도 받은 기분으로
복기해 봅니다.

 

우선 마스터 멘토님께 감사드립니다.
한 달 전쯤 멘토님께 투자코칭을 받았고
당시 명확하게 방향성을 정해주신 덕분에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중요한 고민을 도와주시는
지니플래닛 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보고 따라갈 수있는 선배가 있다는게 큰 행운입니다.


[진행과정]
1. 임차인께 우선 매수의사 묻기
2. 매수 부사님 포함 여러 부동산에 내 놓기
3. 가격 내리기 및 부동산에 추가로 내 놓기
4. 임차인의 조기 퇴거 가능성 묻기
5. 매도


마스터 멘토님께 투코를 받은 후
빠르게 입주물과 세낀집의 시세와 실거래가, 매물수와 매수 분위기 등을 스캔했습니다.

 

분위기 파악 후 부동산에 내 놓기 전에 현재 임차인께 매수 의사를 물었습니다.
임차인은 어렵다는 답변을 주셨고, 집 보여주시는데 협조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시장에서 입주물이 세낀집보다 많게는 5천이나 비싸게 팔리고
주된 손님도 실입주 손님인 상황에서
저는 세낀 상태로 내 놓았습니다.

 

사장님들은 하나같이
조금만 더 기다렸다 팔면 안되느냐 돈을 더 받을 수 있다
입주물이 원픽이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임차인이 계갱권을 쓰셨고 내년 만기셔서
조금만 더 기다리면 입주물로 팔 수도 있지만,
더 좋은 자산으로 빨리 갈아타기 위해
세낀 집으로 내 놓았습니다.

 

가격은 입주물보다는 좀 싸게
세낀집들 중에서는 비싸게 내 놓았습니다.

 

두 번의 주말 동안 손님이 다녀가시긴 했으나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사장님들과 자주 통화하며
시장 분위기, 제 물건의 조건, 반응, 가격에 대해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분위기 - 대출규제, 세금규제 때문에 매수세가 꺾였다. 작년 대비해서도 거래량이 적다. 거의 실입주 손님이다.
반응 - 수리가 되어 있어, 나와 있는 물건들 중에서는 마음에 들어 한다.
조건 - 세낀집은 디딤돌, 취득세감면 등의 이자, 세금 혜택이 불가능하다. 신혼부부 손님을 받기 어려우며 그런 혜택을 포기하면서 현금이 있는 사람만 접근할 수 있다.
가격 - 비싸다.

 

[돈의 속성]에서 복팔분 하라는 말씀이 계속 떠올랐지만
욕심 버리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 분위기, 이 가격이면 팔기 어렵다는 판단이 되었고
가격을 과감하게 내렸습니다.


깎아 줄 금액 감안 하여 기존 부사님들과 새로운 부사님들께 광고를 부탁했습니다.

가격을 내리니 사장님들의 목소리가 변하는게 느껴졌습니다.
이제 제 물건이 거래 되겠다고 생각하신 것 같았습니다.

 

일단 가격은 내렸으나
임차인도 이사갈 집을 구하실 것이기에
제가 이사비, 복비를 지원하면 퇴거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물었으나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입주물을 만들 노력을 해보았으나 되지 않았습니다.

 

가격을 내린 후 1주일이 넘어가고
아무래도 다음달로 넘어가겠구나 생각하던 찰나
한 부사님께서 매수자가 있고
제가 원하던 빠른 잔금 조건과
제 마지노선 가격까지 깎아주는 조건을 만들어 오셨습니다.

 

저는 부사님께 그 중간 가격으로 한 번만 트라이 해달라고 했습니다.
요즘 중개사분들이 거래가 너무 안 되어 부업을 하시는 상황이라며
손님이 나타났을 때 잡자고 설득하셨습니다.

 

제 마지노선 가격이기도 했고 잔금 조건도 제가 원하던 시점이어서
사장님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렇게 1호기 투자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정리해보면,

 

집을 입주물로 팔 수 있는 상황이 베스트입니다.
실거주, 투자자 모두 받을 수 있고 입주물은 더 비싸게 팔 수 있습니다.
저는 한 번의 기회가 있었으나 놓쳤습니다.

 

가격, 수리상태, 향, 동, 층, 뷰 모두 중요합니다.
제 물건은 수리상태와 층이 좋고 향은 별로이고 뷰가 애매해 좋아하는 동이 아닙니다.
그런 것들 감안하여 가격을 내리자 매도되었습니다.

 

관계가 중요합니다.
저는 임차인 입주 극초반에 강한 갈등이 있었어서,
그 후로 대화에 신경쓰고, 가끔 선물도 보내고 이번에도 작은 선물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매도 할 때 임차인께서 집을 잘 보여주셨고,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부사님이 집을 팔아줄지 모릅니다.
저는 매수 부사님이 전세도 빼주셨어서 매도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도는 다른 부사님이 해주셨습니다. 그 부사님은 제가 집을 내 놓은 후로 가장 적극적이셨습니다.
그런데 진짜 매수자를 모셔온건 제가 광고를 부탁하지 않은, 다른 부사님이셨습니다.

 

 

 

댓글 6

안수
26.09.24 11:01

멋진 복기글 정말 감사합니다 ❤️ 축하드려요

와아앙냥냥
26.09.27 16:10

세낀집에 여러가지 혜택을 못받는 점은 새롭게 알았네요....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복기글 감사해요 듬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2율
26.09.29 16:46

아니 왜안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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