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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 투자, ‘이것’ 놓치면 생각보다 돈이 더 들어갑니다

26.09.24 (수정됨)

 

 

지방 아파트를 살펴보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드실 거예요. 

'여기는 서울보다 싸고 수익률도 나쁘지 않은데 선뜻 손이 안 가네'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무작정 사기엔 뭘 더 봐야 할지 모르겠다' 싶기도 하고요. 

 

특히 투자금 1억대로 지방 투자를 처음 알아보는 분이라면 

이 막막함이 더 크게 느껴질 겁니다.

그럴 때 제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핵심 기준은 2가지입니다. 

 

 

 

지방 투자 성공을 가르는 2가지 핵심

 

지방투자를 공부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인구수와 공급량입니다.

인구수를 보는 이유는 인구 자체가 주택 수요이기 때문입니다.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324만 명

235만 명

144만 명

139만 명

109만 명

아무리 수요가 탄탄해도 공급이 더 많으면 집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수요에 비해 새 아파트가 얼마나 공급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결국 지방에서는 그 지역의 수요와 공급이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칩니다.

 

 

case 1. 공급이 부족했던 '전주'

 

최근 몇 년간 신규 공급이 귀했던 전주에서는 신축 아파트뿐만 아니라 구축 아파트 가격까지 함께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새 아파트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기존 아파트로도 수요가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출처: 아실

 

 

case 2. 공급이 쏟아졌던 '포항'

 

반면 2023년부터 적정 수요를 크게 웃도는 입주 물량이 몰렸던 포항은 매매가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매물이 쌓이고, 이는 매매가와 전세가가 동시에 내려갈 수 있습니다.  (특히 인구 규모가 작은 지역일수록 공급의 여파를 훨씬 더 크게 받습니다.)

 

출처: 아실

 

그렇다면 공급이 많은 지역은 무조건 피해야 할까요?

지금 공급이 많아서 매매가가 눌려 있다는 건, 역으로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가 열려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공급이 줄어들고 가격이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 투자 시에는 "지금 공급이 얼마나 많은가?"만 보지 마시고, "앞으로 공급이 언제 줄어드는가?"를 반드시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투자의 정확한 타이밍을 미리 알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공급이 줄어들면서 전세가가 오르는 흐름은 우리가 미리 확인하며 투자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①  지방 공급, 기본적으로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공급을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적정수요와 연도별 입주물량​입니다.

여기서 적정수요란 그 지역에서 1년에 필요한 새 아파트의 양입니다.

보통 인구수의 약 0.5% 수준으로 계산하는데, 

인구 100만 명인 도시라면 연간 5,000세대가 적정수요입니다.

 

출처: 아실 - 입주물량

 

가시적인 공급인 앞으로 3년간의 실제 입주물량과 비교해보면 

지금 공급이 많은지, 적은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입주물량 > 적정수요 → 공급이 많은 편
  • 입주물량 < 적정수요 → 공급이 적은 편

     

대부분의 여기까지는 확인합니다.

그런데 조금 더 디테일하게 보고 싶다면 여기서 2가지를 더 확인해야 합니다.

 

 

 

② 미래 공급이 궁금하다면 '인허가&착공'을 보세요

 

입주물량만 보면 3년 이내 이미 확정된 공급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4~5년 뒤에는 공급이 어떻게 될까요?

이때 보는 것이 바로 인허가와 착공 물량입니다.

 

공급은 보통 인허가→ (2~3년 뒤) → 착공→ (2~3년 뒤)  → 준공(입주) 과정을 거칩니다.

쉽게 말하면,

  • 인허가 : 아파트를 짓겠다고 허가받은 단계
  • 착공 : 실제 공사를 시작한 단계
  • 준공·입주 : 아파트가 완공되어 입주하는 단계

 

인허가를 받았다고 해서 모두 착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허가가 '계획'이라면, 착공은 '실행'입니다.

확실하게 공사가 시작된 ‘착공 물량’을 기준으로 , 실제 대구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 KB부동산 - 데이터허브 - 공공통계

 

예를 들어 대구의 적정수요가 연간 11,731세대인데

2025년 착공은 4,961세대(42% 수준), 2026년은 2,262세대(17% 수준)에 그쳤습니다.

착공 후 입주까지 3년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2028~2029년 대구의 새 아파트 공급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입주물량만 보는 것보다

“앞으로 지어질 아파트가 얼마나 남아 있는가?”

까지 확인하면 미래 공급을 한 단계 더 앞서 볼 수 있습니다.

 

 

 

③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할 ‘미분양’

 

공급을 볼 때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분양입니다.

그중에서도 아파트가 다 지어졌는데도 안 팔린 '준공 후 미분양(악성 미분양)'입니다.

 

출처: 부동산지인 - 지인빅데이터 - 미분양

 

대구의 경우 상반기 대단지 입주로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많은 상태입니다.

단지들을 직접 확인해보면 주상복합 또는 외곽에 위치한 단지들에 악성 미분양 물건들이 쌓여있습니다.

 

악성 미분양이 왜 중요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을 살 때 신축 아파트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지역에서 새로 지어진 아파트마저 팔리지 않고 남아 있다면,

신축과 경쟁해야 하는 기존 구축 아파트는 가격이 올라가기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미분양이 몇 세대인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준공 후 미분양이 줄어들고 있는가?”를 함께 봐야 합니다.

 

미분양이 계속 쌓이는 지역과 미분양이 빠르게 소진되는 지역은 

같은 공급량이라도 시장 상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급을 3단계로 확인해보세요. 

 

결국 지방투자에서 공급은 단순히

“입주물량이 많다, 적다” 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STEP 1. 입주물량

→ 앞으로 3년간 실제 입주하는 단지가 얼마나 되는가?

STEP 2. 인허가·착공

→ 4~6년 이후 앞으로 지어질 아파트가 얼마나 있는가?

STEP 3. 미분양·악성미분양

→ 미분양 물량과 준공 후 미분양이 줄어들고 있는가?

 

숫자를 확인했다면 '현장의 전세가'와 연결하세요.

데이터 분석의 끝은 결국 현장입니다.

 

현재 공급 → 미래 공급 → 미분양 → 현장의 전세수요

 

실제로 현장에서 전세 매물이 빠르게 빠지고 

전세가가 올라가는지까지 확인해야 비로소 완벽한 투자가 됩니다.

 

이 한 번의 확인이 투자할 지역을 보는 눈을 한 단계 더 깊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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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쓰모쓰
전문 분야부동산투자 · 지역분석달성 인증10억경력6년차 아파트 실전 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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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크리스탌
26.09.24 08:42

BEST | 대구 앞마당을 만들며 지방투자를 언젠가는 해봐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코스모스튜터님 글 생각하고 복기하며 적용해 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돌콩
26.09.24 10:26

지방투자 인사이트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탑슈크란
26.09.24 11:56

공급 확인법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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