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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준비반 75기 1조 그렇군] 연차가 아깝지 않았던 7시간 반 - 입지분석부터 단지임장까지, 열기 가득한 2강 현강 후기

26.10.08 (수정됨)

실전준비반 - 1억 더 오를 아파트, 임장・임장보고서로 고르는 법


실준반 강의를 신청할 때 티켓팅하듯 알람을 맞춰 두고 3분 전부터 화면을 새로고침하다가, 11시가 되자마자 수강신청에 성공했는데, 그 노력이 현장 강의 수강 기회라는 달콤한 과실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열반기초반 현장강의에서 현강의 열정적인 분위기에 꽤나 자극을 받았던 터라, 어차피 내일부터 연휴이니 휴가 간다 생각하자며 시원하게 연차를 쓰고 현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코크드림 튜터님은 저의 연차가 전혀 아깝지 않을 만큼 열정적으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12시에 시작한 강의는 질의응답까지 포함해 오후 7시 40분이 넘어서야 마무리되었습니다. 양질의 강의 내용도 매우 알찼지만, 7시간 반을 쉬지 않고 이야기하시는 체력과 열정에 또 한 번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강의 중 기억하고 싶었던 점을 빠르게 정리해 봅니다.

 

2강은 내가 보려는 지역의 입지 가치를 직장·교통·학군·환경·공급 카테고리별로 어떤 상세 기준으로 분석하는지, 그리고 시세를 바탕으로 단지를 어떻게 그룹으로 나눠 우선순위를 정하는지를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에 단지 임장을 어떤 루트로 돌고,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하고, 다녀와서 어떻게 정리하는지, 최종적으로는 그 임장보고서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내용이 많아 모두 담기보다는, 제게 특히 인상 깊었던 점과 이번 부천 원미구 임장보고서에 바로 적용해 볼 점 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인상 깊었던 점

(1) 지역 이름이 아니라 단지의 가치를 봐야 한다

2024년에 똑같이 매매 8.4억, 전세 5.1억, 투자금 3.3억이었던 구로 신도림롯데(99년식)와 성북 정릉꿈에그린(15년식)이 2년 뒤 4억 넘게 벌어졌다는 사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역시 "구로의 99년식 아파트와 성북의 15년식 아파트 중 어디에 투자할래?"라는 질문을 받았다면, "입지 가치를 따져보긴 해야겠지만, 그래도 구로는 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의심부터 들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차이를 만든 것은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가는 교통이었습니다. 신도림롯데는 1호선으로 시청까지 직결되고 여의도까지 30분, 주변에 구디·가디 직장까지 갖추고 있었던 반면, 정릉꿈에그린은 우이신설선이라 강남까지 환승을 두 번 해야 했습니다. 지역에 대해 쉽게 갖게 되는 선입견이 가치 판단을 방해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항상 입지에 대한 객관적인 가치 판단을 우선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2) "이것만 본다"는 없다, "이것 먼저 본다"만 있다

반대로 교통이 좋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대림역 부근처럼 2호선 역세권에 아파트가 있어도, 수요자들이 선호하지 않는 주변 환경 때문에 전체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지 가치 판단의 기준선을 잡기 위해 알파벳 등급(A·B·C)이 있기는 하지만, 단순히 등급만 적어두고 단지끼리 비교하면 안 되고, 그 등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글로 풀어 해당 지역에 대한 가치 해석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 와닿았습니다.

(3) 단지 임장의 목표는 단지를 순위대로 줄 세우는 것이 아니다

적은 돈으로 하는 투자가 아니다 보니, 우리는 항상 가장 좋은 것을 쥐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단지 임장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가장 좋은 단지를 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 단지를 왜 좋아하는지 확인하고 가치 등급에 따라 단지를 상·중·하로 그룹화한 뒤, 시세가 그 가치를 따라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임을 배웠습니다. 실제로 투자할 때도 1순위가 안 되면 2순위로 넘어가는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그룹 3~4개 단지에서 싼 매물을 단지당 2개씩, 8개 정도를 함께 놓고 내 조건과 가격에 맞는 것을 고르는 것입니다. 같은 그룹은 가치가 비슷해 시세도 함께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선택을 하려다 투자를 못 한다. 내 상황, 내 투자금에서 감당 가능한 최선의 선택을 하는 법을 배우는 것"

 

2. 적용해 볼 점

(1) 입지 분석을 '한 장 + 한 줄 해석'으로 정리

직장·교통·학군·환경·공급을 등급만 적지 않고, 요소마다 "그래서 원미구는 ___ 수요를 끌어온다/못 끌어온다"를 한 줄씩 쓰겠습니다. 마지막에는 "원미구에서 단지를 고를 때 우선순위는 ___"까지 정리하겠습니다.

(2) 시세지도에 별표 2개 이상 남기기

원미구의 천장 가격과 바닥 가격을 먼저 확인하고, 왜 그 가격이 나오는지를 입지 분석과 연결해 보겠습니다. 그 중 입지 대비 싸 보이는 단지에 별표를 최소 2개 치고, 무엇과 비교해서 싸다고 봤는지(기준 단지)도 함께 적어 보겠습니다.

(3) 단지 임장 후 4단계 정리

단계할 일
1) 느낌 남기기체크리스트 칸마다 내 느낌을 한 줄씩 코멘트
2) 선호도 나누기단지별 상/중/하 + 그 이유
3) 가격과 비교선호도 순서 = 가격 순서인지 확인
4) 다음 단계로 넘길 메모동별 차이 (경사 높은 동, 막힌 동 등)

특히 3단계에서 선호도와 가격이 어긋나는 단지가 있는 경우 거래 시점과 현재 호가를 다시 보며 정말 저평가인지, 지난 거래가 싸게 찍힌 것인지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3. 단계별로 따라가는 임장 보고서 작성 흐름

(1) 분위기 임장을 통해 실거주자의 수요를 기준으로 생활권별 선호 요소를 파악하고

(2) 객관적인 입지 분석을 통해 해당 지역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그리고 이 지역에서는 어떤 가치를 가장 중점적으로 보아야 하는지 파악한다.

(3) 시세분석을 통해 시세가 입지 가치에 따라 형성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가치 대비 가격이 눌려 있는 단지를 후보로 고른다.

(4) 단지 임장을 통해 화면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선호/비선호 요소를 체크한다.

(5) 단지 임장을 다녀온 이후에 단지별 선호도를 상·중·하와 그 이유로 구분하고, 선호도 순서와 가격 순서를 비교해 선호도는 높은데 가격이 낮은 단지를 찾는다.

(6) 내 투자금으로 살 수 있는 단지 중 우선순위를 정해 본다.

(7) 같은 투자금이라면 더 비싸고 좋은 단지부터 본다. 내 투자금으로 '하' 그룹만 들어온다면 바로 결론 내지 않고, 다른 생활권의 중·하 단지와 한 번 더 비교한다.

 

댓글 2

코크드림creator badge
26.10.15 18:16

강의내용을 복기하듯이 작성하셨네요~가장 빠른 후기까지!!♡ 그렇군님의 3개월 계획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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