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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해보세요”라는 말, 두 지역을 조사하고 나서 알게 됐습니다|내집마련 기초반 2강 후기

26.10.13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내가 가진 돈으로 내게 맞는 가장 좋은 집 사는 법

듣는 동안에는 알겠는데, 제 집을 고르니 다시 흔들렸습니다

 

12시부터 6시까지 권유디님 오프라인 강의를 들었습니다. 시간이 길었는데도 정말 속이 다 시원하고 흥미로웠습니다. 몇 달 동안 유튜브를 보고 공부하고 임장을 다니면서도 ‘그래서 뭘 기준으로 골라야 하지?’라는 질문은 남아 있었는데,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을 하나씩 짚어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해보니, 이해했다고 생각한 것과 직접 판단하는 것은 다르더라고요. 수업 중에는 고개를 끄덕였는데 제 돈과 제가 살 집을 생각하니 금방 원래 생각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시 한번 떠올리는 Not A, But B) 이번 2강은 새로운 내용을 배운 시간이면서, 제가 어떤 생각으로 집을 보고 있었는지 확인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1. 6억을 계산하니, ‘서울’에 집착하던 제가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6억이라는 돈이 엄청나게 큰돈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뉴스와 유튜브 콘텐츠에서 하도 10억대 아파트 얘기를 들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대출과 종잣돈을 하나씩 넣어보니 ‘아, 맞아. 6억은 정말 큰돈이지’ 싶었습니다. 매매가로만 보던 숫자를 제가 마련하고 갚아야 하는 돈으로 바꿔 생각하니 느낌이 달랐습니다.

 

예산을 계산하며 서울에 대한 집착을 알아차린 순간

 

그렇게 큰돈이라는 걸 실감하고 서울에서 살 수 있는 단지를 보니, 이번에는 ‘이 큰돈으로 이런 곳에서 지내야 한다고?’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운 기준으로 비교하기도 전에 제 아쉬운 마음이 먼저 나왔습니다. 제가 다시 강의에서 말한 A의 생각으로 돌아가고 있더라고요.

 

그때 정신을 차리게 된 건 제가 서울이라는 이름에 집착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기 때문입니다. 서울에 집을 갖는 것부터 목표로 잡으니, 예산에 맞는 후보를 봐도 마음에 들지 않는 점만 찾고 있었습니다. 강의때 이 케이스도 배웠는데 금붕어마냥 까먹고 또 그러고 있었던 나 자신… Not A, But B !

 

다시 평형별 평균 매매가를 보면서 수도권의 다른 지역도 함께 비교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울인지 경기도인지부터 결론을 내리기보다, 단지별로 교통·직장·환경·학군을 확인해서 제 예산 안에서 가장 좋은 집을 찾아야겠더라고요. 이제는 ‘서울에 살고 싶다’는 마음이 앞설 때마다, 그 마음이 제 비교를 좁히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려고 합니다.

 

 

2. “일단 해보세요”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권유디님은 일단 해보라는 말씀을 여러 번 강조하셨습니다. 듣는 동안에는 당연히 해보면서 배우는 거지,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지역을 조사하니 ‘나 이 지역에는 안 갈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아보기도 싫어졌고, 한 지역을 끝내기도 전에 다른 지역부터 찾고 싶었습니다.

 

지역 조사를 끝내기 전에 다른 후보로 넘어가고 싶었던 순간

 

시작하기 전에는 직접 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면서, 막상 하다 보니 충분히 알아보지도 않고 판단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살 것 같지 않다’는 느낌만으로 건너뛰려고 했던 겁니다. 그럴 때마다 강의를 복습하면서 어떻게든 끝까지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두 지역을 마친 순간, 왜 끝까지 꼭 해보라고 하셨는지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지역의 특성과 단지별 차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마음에 드는 곳만 찾으려고 했다면, 이렇게 끝까지 알아보고 비교하는 경험을 못 했겠구나 싶었습니다.

 

두 지역을 끝내고 특성과 차이가 보이기 시작한 순간

 

동시에 반대의 생각도 들었습니다. 조사를 하면서 저도 모르게 ‘여기는 이렇네, 저기는 저렇네’ 하는 선입견이 생기는 것도 느꼈거든요. 끝까지 조사해서 특징을 알아가는 것과, 제 느낌을 다시 교직환학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까지 함께 해야 하나 보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최소 세 지역을 분석해보라는 말씀도 전보다 이해됐습니다. 아직 두 지역과 7개의 매물만 분석을 마쳤지만, 이제 남은 한 지역은 마음에 안 든다고 중간에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해보려고 합니다. 한 지역 안에서 좋아 보였던 단지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도 좋은지, 같은 기준으로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가치평가를 집중해봤으니 비교평가에 집중해보기!

 

듣고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것과,
끝까지 해보고 제 판단으로 만드는 것은 달랐습니다.

 

 

3. 초품아와 역거리만 보던 기준이 넓어졌습니다

 

학군 이야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초품아 같은 조건을 먼저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중학교의 학업성취도와 주변 학원가를 확인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초등학교가 가깝다는 조건 하나만 확인하고 학군을 다 봤다고 생각하면 안 되겠더라고요.

 

초품아에서 중학교와 학원가까지 확인할 기준을 넓힌 순간

 

특히 학군이 중요한 지역에서는 교통보다 더 우선해서 볼 수도 있다는 점이 의외였습니다. 교통이 좋으면 일단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지역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게 보는 조건이 다를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앞으로는 교통부터 보되, 학군과 환경까지 확인하고 나서 후보의 장단점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주변 아파트가 얼마나 모여 있는지도 새롭게 배웠습니다. 예전에 혼자 임장할 때는 역과 가까운지, 버스로 환승해야 하는지, 출근 시간에 사람이 많은지, 저녁에 골목이 위험하지 않은지를 주로 봤습니다. 그런데 강동구 단지를 비교해주시는 내용을 들으면서, 주변이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인지도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제가 보는 단지가 세대수가 많다는 것과, 주변까지 아파트가 모여 있다는 것은 다른 조건이었습니다. 그 단지만 크고 옆에는 빌라가 있는 곳이라면, 아파트가 모여 있는 곳과 환경이 다를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단지 규모만 보고 주변 환경까지 판단하지 말고, 단지 밖으로 나왔을 때 어떤 동네인지도 직접 확인해봐야겠습니다.

 

큰 단지 하나와 주변 아파트 밀집을 구분하게 된 순간

 

결국 개인 만족과 자산가치 중 하나를 버리는 게 아니라, 둘이 만나는 교집합을 찾는 거구나 싶었습니다. 제 출퇴근과 생활에 맞는 이유도 분명히 하고, 다른 사람들도 좋아할 조건이 있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 이번에 배운 내용을 제 집 선택에 적용할 때 계속 기억하고 싶습니다.

 

 

이번엔 배운 기준으로 갈아타기를 성공하겠습니다

제 상황을 Q&A로 질문하고 답변도 받으면서, 몇년간 들고있는 집은 정리해서 갈아타기를 준비해야겠다는 쪽으로 생각이 굳어졌습니다. 이제는 그 마음을 예산 정리와 후보 비교로 이어가려고 합니다. 어디로 갈지부터 급하게 정하기보다, 제가 감당할 예산과 단지의 가치를 함께 확인하면서 준비하겠습니다.

 

남은 지역 조사와 비교를 앞으로의 행동으로 정리한 순간

 

확인할 것내가 해볼 일
예산집 매도와 대출 조건을 확인하며, 후보 비교에 사용할 예산 다시 정리하기
지역 조사남은 한 지역도 끝까지 조사하고, 완료한 두 지역과 같은 항목으로 비교하기
가치 비교서울이라는 이름보다 단지별 교통·직장·환경·학군을 기준으로 장단점 정리하기
앞으로의 임장출퇴근 경로와 생활환경에 더해, 단지 밖의 아파트 밀집 여부도 직접 확인하기
최종 후보제 생활에 맞는 조건과 많은 사람들이 선호할 조건이 만나는 후보 찾기

이번 과제를 하면서 제 생각은 여러 번 흔들렸습니다. 그래도 예전과 다른 점은 흔들릴 때 다시 돌아가서 확인할 기준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용도 직접 해보니 쉽지 않았고, 끝까지 해보고 나서야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남은 한 지역도 마저 조사하고, 앞으로 임장을 할 때는 이번에 배운 항목을 직접 확인해보고 싶습니다. 혼자 공부하며 기준이 뭘까 답답했던 부분을 풀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 주 강의도 기대됩니다.

댓글 1

단호한도약가941
26.10.21 00:39

저도 예산에 맞춰 찾다 보니 심란했는데, 자산을 키우는 첫 단계라고 생각하니 조금 나아졌어요..! 예산 안에서 가장 좋은 집 골라, 자산을 불려서 원하는 지역에 내집마련 하는 날까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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