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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기초 64기 28조 백억언니] 권유디님 2강후기 좋아 보이는 집이 아니라, 내 예산에서 1등인 집을 고르는 것

26.10.17 (수정됨)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내가 가진 돈으로 내게 맞는 가장 좋은 집 사는 법

[내집마련기초 권유디님 2강 느낀 점]

2024년부터 월부에 들어와 권유디님 강의를 여러 차례 들으면서, 강의가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해 왔습니다. 매번 좋았지만, 2년 만에 다시 들은 이번 내집마련기초 강의는 제게 특히 의미가 컸습니다. 새로운 것을 더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지만, 그동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기초를 다시 점검하고 제 판단의 기준을 바로 세우는, 

말 그대로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 의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부동산을 공부하면서 나름대로 기준을 세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강의에서 예산 안에 있는 단지들의 가치를 평가하고 비교해 1등을 뽑아내는 가비(가치 비교) 부분을 접하면서, 제가 여전히 집을 볼 때 감정을 많이 개입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머리로는 입지가 중요하다고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집을 비교하면 서울이라는 주소에 마음이 흔들리고, 신축이라는 이유로 더 좋아 보이고, 뉴타운이라는 말에 기대를 품게 됩니다. 평형이 아쉽거나 주변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단지의 가치보다 제 취향과 아쉬움이 앞서기도 했습니다.

알고 있는 것과 실제로 판단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이번 강의를 통해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1. 이번 강의에서 새롭게 깨달은 점 3가지

첫째, 규제지역인지 비규제지역인지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가치다.

그동안 규제와 비규제라는 조건에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강의에서는 규제 여부가 아니라 교통·직장·환경·학군을 기준으로 단지의 가치를 비교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하게 짚어 주셨습니다.

특히 다산의 신축과의 아파트를 비교하는 사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서울이고, 신축이고, 뉴타운이라는 조건이 붙으면 자연스럽게 더 좋은 선택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가치를 따져 보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좋아 보이는 것과 가치 있는 것은 다르다.

너무 당연한 말 같지만, 실제로 매수 결정을 앞두고도 이 기준을 지킬 수 있을지는 전혀 다른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소와 연식, 브랜드가 주는 이미지에 흔들리지 않고 결국 어느 땅에 있는 단지인지를 따져야 한다는 것. 수도권에서는 땅의 가치를 먼저 봐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 새기게 되었습니다.

 

둘째, 서울·신축·뉴타운이라는 이름이 더 좋은 선택을 보장하지 않는다.

저는 비교 대상이 바뀔 때마다 마음도 함께 흔들리는 편입니다. A를 보다가 B가 좋아 보이고, B를 알아보다가 또 다른 지역의 신축을 보면 처음 세웠던 기준이 흔들립니다. 그렇게 비교의 범위를 넓히면서도 정작 무엇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길지는 명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강의를 들으며 깨달았습니다. 비교 대상이 많아지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동일한 기준으로 가치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순위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요. 강의에서 제시해 주신 예산에 맞는 지역 선정부터 단지 선정, 위치와 기본정보 조사, 가치 평가, 가격 조사, 임장 후 느낀 점 정리, 최종 비교평가까지 이어지는 7단계 과정이 그래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내 감정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감정이 최종 결정을 좌우하지 못하도록 기준을 세우는 것. 이번 강의에서 제가 꼭 가져가고 싶은 태도입니다.

 

셋째, 외곽·공공임대·평형에 대한 제 편견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물론 모든 외곽이나 공공임대 단지가 좋은 선택이라는 뜻은 아닐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막연한 선호나 편견으로 먼저 걸러내지 않고, 비교 기준에 따라 가치를 확인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부천의 움직임을 보면서도 시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결국 시장의 분위기나 막연한 선입견에 휩쓸리기보다 내가 선택하려는 지역과 단지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 가장 강하게 와닿았던 말: 이상형을 찾다가 무주택으로 늙는다

이번 강의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부분은 마지막 보너스 강의에서 말씀해 주신 내용입니다.

임장하고 나면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마음에 드는 집이 아니라 내 예산에서 1등인 집을 골라야 한다.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라 순위로 판단해야 한다. 1등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 부분을 들으면서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집을 보고 나면 아쉬운 점이 먼저 보입니다. 교통은 괜찮은데 환경이 마음에 걸리고, 입지는 좋은데 연식이 아쉽고, 가격은 예산에 들어오는데 평형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더 좋은 집이 있을 것 같고, 조금만 더 찾아보면 지금보다 마음에 드는 집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더 나은 선택을 찾는 일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저는 객관적인 비교를 한다고 하면서도 마음에 드는 집을 찾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었습니다.

 

강의에서 말씀하신 '우선순위 1순위' 라는 표현이 그래서 더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마음에 드는 집을 고르는 것과 내 예산에서 가치가 가장 높은 집을 고르는 것은 다릅니다. 1등인 집에도 아쉬운 점은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쉬운 점이 없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그 아쉬운 점을 알고도 다른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좋은 선택이기 때문에 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을 무조건 감수하라는 뜻은 아닐 것입니다. 감당할 수 없는 위험이나 치명적인 단점까지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모든 조건이 마음에 들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감수할 수 있는 단점과 포기할 수 없는 기준을 구분하고 그 안에서 1등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자본주의의 논리라는 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집이 아니라, 주어진 예산 안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가치 있는 집을 선택하는 것. 그 집이 내 마음에 완벽하게 들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아쉬운 점을 알고도 1등을 선택하는 사람이 결국 실행하는 사람이라는 말씀.

저는 이론을 더 배우고 기준을 더 많이 아는 사람이 되는 것만큼이나, 이미 배운 기준을 실제 선택에 적용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3. 당장 적용할 것: 이제는 공부를 선택으로 연결하겠습니다

이번 강의를 듣고 가장 먼저 바꾸고 싶은 것은 집을 보는 방식입니다.

첫째, 내 예산 안에 들어오는 지역과 단지를 먼저 정리하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단지가 나올 때마다 비교 대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예산에 맞는 후보군 안에서 교통과 환경, 학군 등 가치를 비교하겠습니다.

둘째, 최소 3개 지역을 비교하고, 10번의 임장과 10개 단지, 20개 매물을 살펴보며 비교평가의 경험을 쌓겠습니다. 한두 개 단지를 보고 내린 판단이 아니라, 충분한 비교를 통해 상대적인 순위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임장 후에는 단순히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나열하는 데서 끝내지 않겠습니다. 교통·직장·환경·학군이라는 기준으로 평가하고, 호가와 최근 실거래가까지 확인한 뒤 최종적으로 어느 단지가 1등인지 제 손으로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1등인 단지를 탈락시키지 않겠습니다. 제 감정과 객관적인 평가 결과가 다르다면, 왜 다른지부터 돌아보겠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제가 얻은 것은 단순히 집을 비교하는 방법만이 아니었습니다. 선택을 앞두고 흔들리는 제 마음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그리고 공부를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한 기준이었습니다.

4. 행동할 점

저는 현재 0호기 매도를 애쓰는 중입니다. 매도가 끝나고 나면 아직은 비규제지역에 투자를 하는것과, 규제지역에 내집을 마련하는것에 대한 고민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것이 헷갈리는 이유는 자산증식의 시간에 있어서 어떤것이 더 먼저 더 유리할 것인가를 고민하기 때문입니다. 이부분에 대해서도 기준을 가치고 가치로 비교평가해야한다는 점을 깨달으면서 다시한번 3개를 10단지 20개 이상의 매물을 보면서 최선의 결론을 매도시점에 매수가 가능하도록 2027년 1사분기 내에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권유디님 강의를 2024년부터 여러 차례 들었지만, 이번 내집마련기초 강의는 다시 기초로 돌아가 제가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게 해준 시간이었습니다. 기준을 알려 주셔도 실제로 집을 비교하다 보면 자꾸 헷갈리고, 머리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마음은 다른 곳으로 향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마지막 보너스 강의로 FAQ까지 정리해 주신 부분이 더욱 감사했습니다. 반복해서 흔들리던 지점들을 다시 짚어 주시니, 알고 있던 내용도 한층 더 명확하게 다가왔습니다.

강의가 거듭될수록 더 많은 정보를 얻는 것뿐 아니라, 기존에 알고 있던 원칙을 실제 판단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 주신다는 점에서 왜 기초가 중요한지도 느꼈습니다.

이제는 더 많이 아는 데서 멈추지 않고, 배운 기준으로 비교하고 순위를 매기고 실제 선택까지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상형을 찾다가 무주택으로 늙지 않겠습니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제 예산에서 가치가 가장 높은 1등 집을 찾겠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는 이유로 결정을 미루기보다, 그 아쉬움까지 감안하고도 1등인 집이라면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론가가 아닌 실행가가 되겠습니다.

좋은 강의와 다시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유디님.

 

PS. 유디님이 다보실거라는 생각에 질문드립니다 

현금5억 대출1억 총 6억가능할때 규제지역 내집마련이 나을지 비규제지역(다산 군포 부천 만안등) 5억갭으로 전세낀매수가 나을지 매수대상이 많이 달라져서 어떤게 자산증식에 좀더 도움이될지 심히 고민이됩니다 보신다면 답변부탁드립니다 항상 좋은 강의에 감사합니다 😊❤️

댓글 3

거북이7
26.10.17 09:56

이렇게 후기를 잘 쓰시니 오프라인 강의에 뽑히신 것 같습니다 ㅎㅎ 정성껏 쓰신 후기 정독해서 잘 읽었습니다 ! 저도 이상형을 찾지 않고 기준에 입각해서 내집마련 해야겠습니다 ! 완강까지 화이팅입니다 !

다이유
26.10.17 20:51

거북님 말씀처럼 저도 똑깥이 느꼈네요 ^^ 정성들여 쓰신 후기라는게 느껴집니다!! 애쓰셨어요. 그리고 27년 1분기에 백억님의 집. 만나시길 응원해요!!!

권유디크리에이터
26.10.28 09:36

님, 안녕하세요. 2강까지 잘 수강하셨네요. 질문에 대해 답을 드리자면 '레버리지'를 더 많이 쓰는 방향으로 선택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내집마련은 주담대가 레버리지이고, 투자는 전세금이 레버리지겠죠 :)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최고의 선택을 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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