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의를 듣고 느낀점은 무엇인가요?
① 비싼 데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
최근까지도 계속해서 오르는 아파트 가격을 보면서 “와… 이게 말이 돼? 진짜 너무 비싸다”라는 생각만 했었습니다.
어떤 아파트는 오래됐는데도 비싸고, 어떤 아파트는 신축에 평수도 넓은데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부동산 가격은 워낙 복잡한 요인들이 얽혀 있어서 제가 그 이유를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강의에서 교통·직장·환경·학군이라는 기준을 배우고 나니, 제각각인 것 같았던 가격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네 가지로 모든 가격을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큰 틀에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기준이 생겼다는 게 정말 좋았어요! 이제는 가격을 보고 무작정 비싸다고 생각하기보다 “여기는 왜 이 가격일까?” 하고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교직환학이라는 기준을 배운 것만으로도 내집마련 기초반을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② ‘서울이니까’보다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하기 편하니까’
서울 집값이 비싸다, 수도권 어디가 많이 올랐다… 이런 기사와 뉴스는 많이 접했는데, 정작 왜 그 지역이 비싼지 설명하라고 하면 할 말이 없었어요. 막연하게 그냥 “서울이니까”, “원래 좋은 동네니까” 정도로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강남에 일자리가 많고, 그곳으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많으니 강남 접근성이 중요하다는 설명은 바로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 기준으로 보니 서울 안에서도 왜 어떤 지역이 더 비싼지, 경기도인데도 왜 서울의 다른 단지보다 비싼 곳이 있는지 조금씩 설명이 되는 게 신기했습니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집값에 이유가 붙는 느낌이랄까요? 행정구역 이름보다 사람들이 실제로 어디로, 얼마나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를 봐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이전에도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를 사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강의를 듣고 나니 그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신분당선 역세권 가고 싶어요 ㅜㅜ)
물론 신분당선이라는 이유만으로 고르기보다는, 같은 예산으로 볼 수 있는 다른 지역과 단지도 함께 비교해봐야겠죠!
③ 지금의 불편함이 미래에는 더 많은 선택지로 돌아올 수 있다 ★
개인적으로 이번 강의에서 가장 크게 와닿았던 말입니다. 저도 당연히 쾌적하고 편리한 아파트에 살고 싶고, 아내도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신축을 선호하거든요. 그래서 교직환학이 좋다는 걸 알더라도… 막상 오래되고 불편한 아파트를 더 비싼 가격에 사려고 하면 아직까지는 정말 쉽게 결정하지 못할 것 같다는게 저의 솔직한 마음입니다. “이 돈이면 더 넓고 깨끗한 집에 살 수 있는데…” 하는 생각이 분명 들 것 같고요 ㅜㅜ
그런데 지금 출퇴근이 멀어지고, 삶의 질이 떨어지고, 수면 질이 좀 낮아져도 → 그 선택이 5년 뒤, 10년 뒤에는 더 많은 선택지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이 크게 와닿으면서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특히 입사 동기가 입사하고 2년 뒤에 집을 매수했던 기억이 떠올랐는데요, 그때의 선택으로 지금 이미 차이가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가까이에서 느끼고 있어서 그런지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물론 어떤 선택의 결과도 미리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지금 당장의 만족도와 함께, 그 선택이 우리 가족의 미래에 어떤 가능성을 열어줄지도 같이 생각해야겠구나 싶었어요.
저도 5년 뒤에 지금을 돌아봤을 때, “그때 충분히 알아보고 잘 선택했네”라고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강의를 듣고 나에게 적용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① 사람들이 좋아하는 입지와 내 출퇴근 조건의 교차점 찾기
예전 같았으면 제 직장에 출퇴근하기 편한 곳부터 찾았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 강의를 듣고 나니 제가 살기 편한 곳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살고 싶어 할 곳인지 함께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우선 회사 출퇴근 버스를 이용하기 편하면서 강남 접근성도 좋은 지역과 단지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제 출퇴근도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입지가 어디일지?
예산 안에 들어오는 후보들을 추려서 강남까지 걸리는 시간과 셔틀버스 이용 조건을 같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관심 있던 신분당선 역세권부터 살펴보되, 다른 노선과 지역도 비교해봐야겠습니다!
② 아내와 ‘우리가 어디까지 감수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보기
아무리 좋은 입지의 집을 골라도, 실제로 그 집에 함께 살아갈 아내의 생각도 중요하겠죠.
투자 가치만 생각하면 감수해야 할 불편함이 많아질 수 있고, 반대로 저희가 원하는 조건을 전부 넣으면 예산 안에서 살 수 있는 집이 없을 것이고..
그래서 아내와 함께 꼭 필요한 조건은 무엇이고, 어느 부분은 양보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최소 몇 평 정도는 되어야 하는지, 구축이라면 어느 정도까지 괜찮은지, 출퇴근 시간은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등등
저만의 결정이 아니라 우리 가족을 생각해서 좋은 선택을 해야하기 때문에, 우리만의 기준은 무엇일까를 확실히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파트의 가치, 투자적인 가치 측면에서의 기준을 배웠고, 그리고 내 상황에 맞는 교차점의 아파트를 찾으려면 우리 가족의 기준은 무엇일까를 확실히 정해야 ‘내집마련’ 목표인 “예산 안에서의 1등 아파트”를 후회없이 잘 고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막연히 “좋은 집에 살고 싶다”에서 그치지 않고, 서로 생각하는 좋은 집이 어떤 집인지부터 맞춰봐야겠습니다. 그래야 실제로 집을 보러 다닐 때도 덜 흔들릴 것 같습니다.
③ 익숙한 고향, 구리의 아파트 가치평가 해보며 추가 연습해보기
제 고향은 구리입니다. 오래 살았던 만큼 아는 동네와 아파트가 많은데, 최근에는 집값도 많이 오르고 뉴스에도 자주 나오더라고요. 그동안은 “저 아파트가 벌써 저 가격이야?”, “본가보다 옆 아파트가 더 많이 올랐네”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제는 왜 그만큼 올랐는지, 왜 옆 단지와 가격 차이가 나는지 배운 기준으로 직접 분석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ㅎㅎ
교통이나 주변 환경은 어떻게 다른지, 어느 중학교에 배정되는지, 학업 성취도와 학원가는 어떤지 시간 될 때 살펴보려고 합니다. 학창 시절 제가 알고 있던 학교에 대한 인식과 지금의 모습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그 변화가 주변 아파트 가격에도 반영되어 있는지 궁금하고요.
출퇴근 문제 때문에 현실적으로 구리에서 내집마련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최근에 집값이 많이 오르기도 했고 제가 오래 살아온 익숙한 동네이고 오히려 배운 것을 익혀보는 실전 연습을 해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번 2강을 통해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집을 볼 때 던지는 질문입니다.
“여기 살면 좋겠다”, “여기는 별로다” 라는 단순한 1차원적인 질문에서 벗어나, “내가 살기 좋은가?”와 함께 “많은 사람들도 살고 싶어 할까?”, “이 단지는 왜 이 가격일까?” 처럼 아파트의 가치 평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이 더 생겼어요.
아직 실제로 단지를 비교하고 1등을 고르는 건 어렵겠지만, 적어도 무엇을 기준으로 봐야 하는지 알게 돼서 막막함은 조금 줄어든 것 같습니다. 배운 내용이 머릿속에만 남지 않도록 직접 단지도 비교해보고, 아내와도 저희가 원하는 집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해봐야겠습니다.
5년 뒤에 지금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도록, 조급해하지 않고 하나씩 준비해보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