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생활권별 선호 수요를 표로 정리해 주신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구 통계에서 지역 수요에 대한 가설을 먼저 세워둔 뒤 전임과 매임을 다녀와 실제와 부합하는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인구 이동 이유까지 정리해 두면 신규 공급이 있을 때 해당 신축이 수요자의 조건을 얼마나 만족시키는지에 따라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호재를 바라볼 때도 해당 지역의 단점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확실히 수도권과 지방은 가치 판단의 기준과 선호 요소가 다르지만, 너무 외곽이 아니라면 신축이 입지 좋은 구축보다 낫다는 결론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다만 그 정도의 차이가 존재하므로, 투자는 정량적 판단뿐만 아니라 '이 정도 선을 넘어가면 어렵다'는 명확한 기준과 정성적 판단이 매우 중요함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그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가치 판단과 선호 요인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세를 빠르게 소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에도 깊이 공감했습니다. 저 역시 1호기 전세를 뺄 때 최초 주전 가격보다 낮게 전세가를 내놓았습니다.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것이 적정가였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사장님께서 주전가격 대로 셋팅했을수도 있는데라며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시 제 매물은 수리 상태가 좋았음에도 단지 내 경쟁 매물이 5개나 있었고 더 역세권인 선호 단지에도 경쟁 매물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6개월 후 전세 매물이 완전히 소진된 최근에서야, 1호기 단지 내 비슷한 수리상태, 층이 주전 가격으로 찍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때 원칙대로 적정가에 전세를 빠르게 빼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2년 뒤 갱신권을 사용하면 돌려받을 투자금이기에 무리하지 않은 것이 현명했습니다.
시장을 더 넓게 보라는 조언 역시 예전에는 이 힘든 임장을 더 하라고?!라는 좌절의 멘트지만, 이제는 정말로 맞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1호기 투자 후 다른 비규제지역을 살펴보며 투자 복기를 한 결과, 제가 놓쳤던 기회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시야를 넓힐수록 조급함을 버리고 더 가치 있는 매물을 선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지금이라도 이를 깨닳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대구는 수성구로의 수요의 집중 쏠림이 강하지만, 부산은 지역별 선호도가 다양하고 인구와 주변 수요가 탄탄하기에 수성구 외 지역이라면 부산이 더 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굳이 지방이 아니더라도 수도권 내 생활권별로 이러한 판단 방식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수도권 비교평가를 할 때도 이런 관점을 적용해 보고 싶습니다.
첫 지방 임장으로 부산을 가보고 싶었으나 기차표 가격 문제로 방문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지만, 강의를 통해 간접적으로 익힐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튜터님의 열정과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