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투자자 나슬입니다.
저는 지금 월부학교 가을학기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첫 월학을 26년 겨울학기에 다녀온 후, 가을학기를 준비하면서 들었던 생각을 오늘 글로 나눠보려고 합니다.
제 업무 특성상 10월부터 12월까지는 매우 바쁜 시즌입니다.
특히 이번 10월에는 1년에 한 번 있는 큰 행사를 담당하게 되어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10월 스케줄이 나오고 깜짝 놀랐습니다.
중요 업무 행사 전날이 최종 임장보고서 제출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은 부족했지만, 못 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주어진 일정 안에서 해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전 실전반에서 함께했던 동료도 가을학기 중 가족여행이 예정되어 있어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일정을 하나씩 확인해보니 월학 일정과 겹치는 것은 없었고,
더 부지런히 움직인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두 가지 경험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미리 걱정하는 것만으로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기보다,
주어진 일정에 맞춰 해야 할 일과 우선순위를 하나씩 정리하고 실행하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먼저 손을 내밀었더니, 나를 돕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돌이켜보면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오히려 업무에 소홀해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직장 동료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최선을 다해 돕고, 부서에 일손이 필요할 때는 주저하지 않고 먼저 손을 듭니다.
물론 제 에너지가 무한한 것은 아니기에 가끔 지칠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먼저 나서서 돕다 보니, 어느 순간 저를 도와주는 직장 동료들도 많아졌습니다.
월부에서 환경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고 있었는데, 그 힘을 직장에서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월부에서 배운 태도를 업무에도 적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동료를 위로하는 시간이 과거의 나를 위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업무로 화장실에 갈 시간조차 없었던 어느 월요일이었습니다.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는, 평소 친분이 깊지 않았던 동료가 갑자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찾아왔습니다.
혹시 제가 실수한 일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했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동료는 상반기에 제가 겪었던 어려움과 똑같은 상황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경험을 듣고 싶어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저는 온 마음을 다해 제 경험을 나누고, 힘든 마음을 위로해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 눈물을 흘렸고, 깊이 공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쁜 시간 속에서 동료를 위로해준 이 시간이, 오히려 과거의 나를 위로해주는 시간이었구나.'
누군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과정에서 과거의 나를 돌아보고, 그때의 마음까지 보듬을 수 있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누군가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일이
결국 다른 사람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월부에서의 성장을 일상에서도 이어가기
그래서 저는 바쁠 때일수록 먼저 손을 내밀어보려고 합니다.
월부에서뿐 아니라 직장에서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동료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이 하나씩 쌓여 투자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더 넓은 그릇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업무와 가족, 투자까지 모두 바쁘다는 이유로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계신가요?
저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라면 월부 안에서 이미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임장을 다니고, 임장보고서를 쓰고,
강의를 듣고, 가족과 직장까지 챙기는 과정에서 분명 이전보다 성장하셨을 것입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그만큼 우리의 케파도 넓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계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원씽』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모든 것을 무리하게 해내려 하기보다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중심을 잘 잡으면서요.
월부에서의 성장이 투자에만 머무르지 않고
직장에서도, 가족 안에서도, 우리의 일상 곳곳에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일상과 투자를 모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이상, 나슬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