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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7억, 서울 구축 vs 경기 신축 어디를 사는 게 좋을까?

18시간 전

“같은 돈이면 그래도 서울을 사야 하지 않을까요?

경기도에 샀다가 나중에 서울만 더 오르면 후회할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집을 보고 오니 자신이 없어요.

주차도 어렵고 집도 많이 낡았던데…

대출까지 받아서 사는 집에서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며 살아야 할까요?”

 

내집마련을 고민할때 한번쯤은 하게 되는 피할 수 없는 질문입니다.

 

‘당연히 서울’ 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예산에 맞는 집을 찾아봅니다. 그런데 직접 가보면 내 생각과는 다른 아파트 모습에 당황?!하게 됩니다. 늦게 퇴근하고 돌아왔을 때 주차할 곳이 있을지, 낡은 집을 고치는 데 돈은 얼마나 들지 걱정됩니다. 유모차를 끌고 다니거나 아이와 생활할 모습을 떠올리면 선뜻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오래된 건 고치면 된다지만 주차나 단지 환경은 내가 바꿀 수 없잖아.

여기서는 도저히 못 살 것 같은데….”

 

그러다 같은 예산으로 살 수 있는 경기도 신축을 보고 오면 마음이 설레입니다. 쾌적하고 넉넉한 지하주차장 잘 갖춰진 편의시설, 집안은 구조도 좋고 수납공간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단지 안에서 아이와 산책하고 놀이터에 가는 모습도 그려집니다.

 

“같은 돈이면 여기서 훨씬 편하게 살 수 있겠는데?

나도 이제 이런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

 

그런데 막상 경기 신축을 선택하려니 또 다른 걱정이 생깁니다.

 

“살기는 좋겠지만, 자산으로도 괜찮은 선택일까?”
“지금 서울을 포기하면 나중에는 더 들어가기 어려워지는 것 아닐까?”

 

서울 구축을 고르자니 앞으로의 생활이 걱정되고

경기 신축을 고르자니 앞으로의 집값이 마음에 걸립니다.

 

가족과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한편으로 집값이 오르는 것도 중요하니까 자산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도 놓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같은 7억으로 서울 구축과 경기 신축 중 어디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을까요?

 

실제 단지를 함께 비교해보겠습니다. 지금 고민중이라면 어느 쪽을 선택할지 판단하는 데 되실겁니다.

 

 

같은 돈이면 당연히 서울 구축일까요?

서울에 집을 사고 싶어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무엇보다 서울이라는 땅이 가진 힘과 대한민국에서 핵심 직장이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아파트가 다 똑같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서울 안에서도 주요 직장까지 이동하는 데 지하철역이 멀거나, 버스로 이동해야한다는 이유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곳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이외에도 거주하는 데 있어서 인근 생활환경이 조금만 늦은 시간에 돌아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아쉬운 곳도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도라도 주요 직장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학교와 상권, 공원 등의 생활환경이 잘 갖춰진 곳이 있습니다. 여기에 신축 아파트라는 장점까지 더해집니다.

 

그렇다면 서울이라는 이유만으로 구축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맞을까요?

 

아무래도 당연히 서울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입지와 생활환경, 상품성을 함께 비교하면 때로는 경기 신축이 서울 구축보다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신축이라는 이유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그 집에서 살고 싶어 할 이유를 비교 했을 때 경기 신축의 가치가 더 높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 단지를 놓고 살펴보겠습니다.

 

 

빨간색 단지는 양천구에 위치한 구축 단지, 파란색의 경기도 비규제지역에 위치한 신축이며 둘 다 7억대의 가격을 현재 보이고 있습니다. 각 단지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강남까지의 거리 : 서울 구축 < 경기 신축
  • 지하철 접근성 : 서울 구축 < 경기 신축, 둘다 역세권이 아니지만 경기 신축은 인근에 1호선 이용 가능, 강남 1시간 이내
  • 환경 : 서울 구축 = 경기 신축
  • 학군 : 서울 구축 = 경기 신축
  • 상품성 : 서울 구축 < 경기 신축

 

실제로 거주하는데 중요한 요소들을 고려하면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을지라도 훨씬 더 가치가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서울과 경기도라는 구분만으로는 보이지 않던 차이가 드러납니다. 만약 내집마련을 한다면 위의 이유로 저는 경기 신축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서울이라는 이유만으로 내집마련을 결정하는 것은 조심해야하며 서울만 고집하는 동안 같은 돈으로 선택할 수 있는 더 가치 있는 집을 놓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기 신축이 더 나을까요?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를 보고 오면 마음이 움직입니다. 넉넉한 주차 공간과 깔끔한 조경, 신축의 쾌적함을 매일 누릴 수 있는 장점입니다. 오래된 집에서 주차나 수리 문제로 불편을 겪었다면 이런 차이는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신축이라는 점은 선호도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다만 신축이라는 것만 생각하고단지가 위치한 땅을 고려하지 않는 것은 조심해야합니다. 강남까지 출퇴근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아이가 학교와 학원을 다니기 편한지, 필요한 생활시설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비교하는 서울 구축이 이런 조건에서 더 뛰어나다면 어떨까요? 연식은 오래됐어도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교육과 생활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곳이라면 신축보다 더 높은 선호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빨간색 단지는 은평구에 위치한 구축 단지, 파란색의 경기도 비규제지역에 위치한 신축이며 둘 다 7억대의 가격을 현재 보이고 있습니다. 각 단지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강남까지의 거리 : 서울 구축 > 경기 신축
  • 지하철 접근성 : 서울 구축(3호선, 강남 1시간 이내) > 경기 신축(4호선, 강남 1시간 이상)
  • 환경 : 서울 구축 < 경기 신축
  • 학군 : 서울 구축 = 경기 신축
  • 상품성 : 서울 구축 < 경기 신축

 

신축도 시간이 지나면 구축이됩니다. 그래서 새 아파트라는 장점만 보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앞으로도 사람들이 그곳을 찾을 이유가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래서 입지라는 것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입지 중에서는 무엇보다 강남까지의 거리와 접근성이 중요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경기도 신축이 오르지 못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같은 이유로 구축 역시 오래됐다는 이유만으로 후보에서 제외할 필요는 없습니다.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이유가 있는지 입지를 확인해야합니다.

 

앞에서는 경기 신축이 이번에는 서울 구축이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비교하는 단지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비슷한 신축끼리 비교하면 어떨까요?

여기서 한 가지를 더 살펴보겠습니다. 앞에서는 구축과 신축을 비교했는데요. 그렇다면 비슷한 신축끼리는 가격도 비슷하게 움직일까요?

 

 

두 단지의 비교에서 살펴볼 것은 단순히 어느 집이 더 많이 올랐는지가 아닙니다. 비슷한 가격 흐름을 보였지만 왜 지김은 차이가 생겼는지입니다. 신축의 쾌적함은 두 곳 모두에서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접근할 수 있는 일자리와 교통, 주변 생활환경, 그곳에 살고 싶어 하는 수요까지 같지는 않습니다.

 

경기도에서 선호도가 높은 신축도 사람들이 찾고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와 같은 상승장에 있다고 해서 과거와 똑같이 모습을 보이며 상승 시점과 상승폭까지 같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여기도 신축이고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비슷하게 오르겠지”라고 생각하기 전에 그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이곳을 찾는지 한 번 더 살펴봐야 합니다. 새 아파트라는 공통점 안에서도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구축이 되어가고 결국 입지의 차이만 남게 됩니다.

 

과거 가격이 비슷했다는 사실만으로 두 집의 가치가 같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가격이 비슷할 때 무엇을 선택할지 판단하려면 입지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지역명과 연식으로 결론을 내리면 놓치는 것

“그래도 서울이지”

“그래도 새 아파트가 좋지”

 

이렇게 기준을 정하면 선택은 단순해집니다. 하지만 더 좋은 집을 찾을 기회도 함께 줄어들 수 있습니다.

서울로 먼저 정해버리면 경기도 일지라도 입지가 좋은 아파트를 살펴보지 않게 됩니다. 반대로 신축으로 먼저 정해도 구축이 가진 입지와 환경을 과소평가하게 됩니다.

 

내가 마음 속으로 정해리면 장점은 크게 보이고 아쉬운 점은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넘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집을 비교할 때는 지역명이나 연식에서 한 걸음 더 들어가야 합니다.

 

강남과 얼마나 가까운지, 교통은 얼마나 편리한지, 학군과 생활환경은 어떤지, 단지의 상품성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서울인가, 신축인가’만으로 순서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어떤 집을 더 좋아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내가 살 집이라면 가족의 생활과 만족도도 중요합니다. 다만 나에게 편한 집이라는 판단과 다른 사람들도 선호할 집이라는 판단은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내가 좋아하는 이유와 시장에서 선택받는 이유를 함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고 있는 두 단지를 놓고 비교해보세요

서울 구축과 경기 신축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지역과 연식만 적어놓고 결정하려 하지 마세요. 실제 후보 단지 두 곳을 놓고 다음 세 가지를 정리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사람들이 어느 집을 더 선호할지와 그 이유를 적어보세요.

강남 접근성, 학군, 교육과 생활환경, 상품성을 비교해보세요. “서울이라서”, “신축이라서”에서 끝내지 말고, 그 조건이 실제 생활에 어떤 차이를 만드는지 구체적으로 적어보는 것입니다.

 

둘째, 지금 가격에 살 만한지 비교해보세요.

관심 있는 매물의 가격이 비슷한 조건의 직전 실거래가보다 낮은지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비슷한 가격대에 더 가치 있는 단지는 없는지도 함께 살펴보세요. 최근 거래보다 저렴하게 사는 것과 같은 돈으로 더 좋은 집을 선택하는 것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셋째,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선택인지 확인하세요.

좋은 집을 사야하지만 대출 이자가 올라갔을때, 갑자기 소득이 끊기는 상황이 일시적으로 생기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감당 가능한지도 같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세가지를 정리해보시면 막연했던 “서울이 좋을까, 신축이 좋을까?”라는 고민에서 “이 두 단지 중에서는 어느 쪽의 가치가 더 높고 지금 가격에는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까?”로 질문이 바뀌게 됩니다.

 

 

같은 7억으로 더 나은 선택을 하려면

처음 질문을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해보겠습니다.

같은 7억이라면 서울 구축과 경기 신축 중 어디를 사야 할까요?

 

서울 구축보다 경기 신축이 더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 신축보다 서울 구축이 더 좋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지역과 연식만으로 답을 정할 수는 없습니다.

 

서울이라는 이유로 먼저 고르지 말고 구축이라는 이유로 제외하지 마세요.

 

사람들이 그 집을 좋아하는 이유를 살펴보고 다른 집과 비교해보세요. 그다음 가격을 보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우리가 찾는 것은 내 예산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더 가치 있는 집입니다. 가치를 먼저 비교해야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더 좋은 집을 놓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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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턴
전문 분야내집마련 · 부동산투자 · 재테크달성 인증10억경력7년차 실전 투자자 (누적 40건 이상 매수·전세·매도 계약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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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등어
17시간 전

경기냐 서울이냐보다도 사람들이 왜 사는지 어디를 더 살고싶어할지 고민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새벽밤
16시간 전

단순히 경기신축, 서울구축이라고 놓고 신축이니까 좋고 서울이니까 좋고가 아니라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지가 더 중요함을 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과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갑북이
16시간 전

서울구축, 경기 신축으로 퉁치지 않고, 가치를 먼저 바라보고 내 예산에 맞는 가장 좋은 집을 찾기위해 노력해보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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