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8% 폭락, 애플 1위 복귀… 시장이 지금 불안해하는 '한 가지'

26.11.02 (수정됨)

 

안녕하세요,

 

미국 주식 정보를 미주알고주알 전해드리는 미주알입니다 🥚

 

[미주알고주알] 코너를 통해서 미국과 한국의 가치 있는 기업들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실적은 어떤지 함께 기업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말 그대로 가격보다는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이라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단, 해당 코너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연재되기 때문에 특정 종목의 매수, 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모두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걸 명심해주세요.)

 

이번주는 특히나 여러 이슈가 많아서 특정 기업 분석 대신 미국 시장 일정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핵심 요약

 

지난주 금요일, AI 반도체 주식이 와르르 빠졌어요…ㅠㅠ 그리고 오늘 밤부터는 미국 장이 밤 10시 30분 > 11시 30분으로 바뀌고, 화요일에는 미국이 선거를 치러요. 이번 주에는 어떤 주식들을 보면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주는 "AI에 쓴 돈이 돌아오나"라는 불안이 남은 채로 선거와 고용지표를 맞이하는 주예요.

그래서 내 계좌가 평소보다 크게 출렁일 수 있어요.🥲

 

핵심만 먼저 정리하면

 

  1. 오늘 밤부터 미국 정규장이 한국 시간 밤 11시 30분에 열리고 새벽 6시에 닫혀요. 서머타임이 끝나서 모든 일정이 1시간씩 늦어져요.
  2. 화요일 미국 중간선거는 "어느 당이 이기나"보다 "의회가 어떻게 짜이나"를 시장이 봐요. 결과는 한국 시간 수요일 아침부터 나와요.
  3. 금요일 밤 10시 30분 10월 고용보고서가 12월 금리 인상 여부를 가르는 큰 재료예요. 지금 시장은 12월 인상 가능성을 10번 중 7번 정도로 봐요.

 

지난주엔 무슨 일이 있었어요?

 

네 가지만 기억하시면 돼요.

( 10월 30일 금요일 미국 시장이 끝난 시점 기준)

 

  • 기술주가 많은 나스닥이 금요일 하루에만 2.9% 빠졌어요.
    6월 이후 가장 크게 빠진 날이에요. 한 주로 보면 2% 내렸고, 3주 연속 하락이에요. 10월 초 최고점과 비교하면 8% 정도가 빠졌어요. (출처, 출처)
  • 인텔이 하루에 28.6% 빠졌어요. PC와 서버용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인데, 다음 분기 장사가 생각보다 훨씬 안 될 것 같다고 스스로 예고했거든요. 1974년 오일쇼크 이후 52년 만에 가장 크게 빠진 날이고, 하루에 약 1,2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60조 원 가까운 회사 가격이 사라졌어요. 이 충격에 반도체 주식 전체를 모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하루 7.2% 내렸어요. (출처, 출처)
  • 그런데 애플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어요. AI 데이터센터에 돈을 가장 덜 쓰는 빅테크가 엔비디아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선 거예요. 시장이 지금 "AI에 쓴 돈"을 얼마나 불안하게 보는지 보여 주는 장면이에요. (출처)
  • 그래도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10월에 역대 가장 많이 샀어요. 10월 들어 28일까지 약 7조 원어치로, 9월의 5배가 넘어요. 가장 많이 산 건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였는데, 금요일 반도체지수가 7% 넘게 빠졌으니 이 ETF는 하루에 20% 넘게 빠진 셈이에요. 

 

서머타임 해제가 뭐예요? 오늘 밤부터 뭐가 달라져요?

 

美, 서머타임 해제…뉴욕증시 개장, 밤 11시 30분 - 파이낸셜뉴스

 

미국 시간은 그대로인데 한국과의 시차가 1시간 더 벌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 밤부터 미국 정규장이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 30분에 열리고, 다음 날 새벽 6시에 닫혀요. 지난주까지는 밤 10시 30분에 열렸죠.

 

투자 루틴에는 이렇게 영향을 줘요. 미국 회사들이 장 마감 뒤에 내는 성적표는 이제 한국 새벽 6시에서 7시 사이에, 장 열기 전에 내는 성적표는 밤 9시에서 11시 사이에 나와요.

경제 지표도 1시간씩 늦어져서 이번 주 금요일 고용보고서는 밤 10시 30분, 다음 연준 회의 결과는 새벽 4시예요.

 

🚨 예약 매수나 알림을 걸어 두셨다면 오늘 한 번 확인해 보세요.

 

고용보고서가 뭐예요? 왜 금리랑 같이 나와요?

 

美 1월 고용 13만명 '깜짝 증가'...실업률도 4.3%로 0.1%p 낮아져
츨처 : 조선일보

 

고용보고서는 미국 정부가 한 달에 한 번, 지난달에 일자리가 얼마나 늘었고 실업률이 몇 퍼센트인지 발표하는 성적표예요. 보통 그 달 첫째 금요일에 나오고, 이번에는 11월 6일 금요일이에요. (출처)

 

지난 9월에는 일자리가 2만 9,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어요. 올해 월평균이 7만 개 가까이였으니 많이 식은 거예요.

이번 10월은 5만에서 6만 5,000개 정도 늘고, 실업률은 4.2%로 그대로일 거라는 게 시장의 예상이에요. (출처, 출처)

 

그래서 주가에는 이렇게 영향을 줘요. 연준은 물가가 높으면 금리를 올리고, 일자리가 식으면 올리기를 망설여요.

지금은 물가가 연준 목표보다 한참 높은데 일자리는 식고 있어서, 둘 중 어느 쪽이 더 급한지를 이 보고서가 알려 줘요.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이 늘면 "올려도 되겠네"가 되고, 적게 늘면 "12월엔 쉬어 가자"가 되는 거예요.

 

지난주 연준은 기준금리를 그대로 뒀지만, 시장은 12월에 올릴 가능성을 70% 안팎으로 봐요. 기준금리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정하는 모든 금리의 기준이고, 다음 회의 결과는 12월 10일 새벽 4시에 나와요.

지난주 회의에서 위원 두 명이 "지금 올리자"며 반대표를 던졌고, 케빈 워시 의장도 12월을 열어 뒀거든요. (출처, 출처)

 

미국 중간선거는 뭐고, 주식시장은 왜 선거를 봐요?

 

미국 중간선거 사전투표 5천만명 돌파…공화후보 인신공격도 과열
출처 : KBS 뉴스

 

중간선거는 대통령 임기 한가운데에 치르는 의회 선거예요.

 

주식시장이 보는 건 어느 당이 좋으냐가 아니라, 선거 뒤 의회가 어떻게 짜이느냐예요.

대통령과 의회가 다른 당이면 큰 법안이 통과되기 어려워지거든요.

감세나 규제 완화 같은 정책이 느려질 수도 있고, AI 데이터센터 건설이나 은행 규제를 의회가 더 들여다볼 수도 있어요.

그래서 방산, 헬스케어, 금융 주식이 결과에 민감한 편이에요. (출처)

 

지금 예측시장에서는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을 가져갈 가능성을 90% 넘게, 상원은 70% 정도로 보고 있어요. 다만 2016년과 2020년처럼 여론조사가 빗나간 적이 있어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아무도 몰라요. (출처)

 

그래서 주가에는 이렇게 영향을 줘요. 

결과가 어느 쪽이든,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건 "모르는 상태"예요.

그래서 선거 전에는 불안해하다가, 결과가 나와서 의회 구성이 정해지면 안도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내 주식이랑 무슨 상관이에요?

 

 

  • 첫째, 금요일 고용보고서가 12월 금리를 정하고, 금리가 빅테크 주가를 흔들어요.
    미국 정부가 10년 동안 돈을 빌리면서 주는 이자, 10년물 국채금리는 지금 5%에 조금 못 미쳐요.
    가만히 있어도 5% 가까이 안전하게 받을 수 있으면, 먼 미래에 벌 돈을 보고 사는 빅테크 주식이 더 크게 흔들려요.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이 늘면 12월 인상 쪽에 무게가 실리고, 이런 날은 나스닥이 먼저 반응해요.
  • 둘째, 선거 결과는 "어느 업종이 유리한가"를 결정해요.
    의회가 야당으로 넘어가면 감세와 규제 완화 기대가 줄어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흔들릴 수 있고, 반대로 정책이 급하게 바뀌지 않는다는 안도감에 시장 전체는 오르기도 해요.
  • 셋째, 지난주 반도체 급락은 이번 주에도 이어질 수 있어요.
    인텔이 "메모리 가격이 올라 PC가 덜 팔린다"고 한 말이 반도체 전체로 번졌어요.
    이번 주에는 인텔의 경쟁사 AMD가 수요일 새벽에 성적표를 내는데, AMD가 다른 이야기를 하면 분위기가 바뀔 수 있고 같은 이야기를 하면 하락이 더 갈 수 있어요.

 

예전에는 어땠어요?

 

중간선거가 있던 해는 원래 주가가 출렁이는 해였어요. 1945년 이후 중간선거 해의 S&P500 평균 상승률은 0.6%로, 4년 중 가장 낮았어요.

 

그런데 선거가 끝나면 달라졌어요. 1946년 이후 20번의 중간선거를 보면, 선거 전 6개월은 지지부진하다가 선거가 끝난 뒤 연말까지 오르는 흐름이 반복됐어요. (출처)

 

조금 더 최근으로 좁히면, 1990년 이후 9번의 중간선거 뒤 15거래일 동안 S&P500은 평균 1.8% 올랐고, 9번 중 7번이 올랐어요. 선거라는 "모르는 상태"가 끝나면서 시장이 한숨 돌린 거예요. (출처)

 

다만 이번에는 금리가 5% 가까이 높고, 기름값은 1년 전 60달러 남짓에서 100달러를 넘긴 상태예요.

과거에 선거 뒤 올랐다고 이번에도 오른다는 보장은 없어요.

특히 이번 주에는 선거 사흘 뒤에 고용보고서가 바로 나와서, 선거 효과와 금리 걱정이 한 주에 섞여요.

 

이번 주에 뭘 봐야 해요? (한국 시간)

 

날짜시간일정이것만 보세요
월 11/2밤 11시 30분미국 정규장 개장 (서머타임 해제 뒤 첫날)새벽 6시 마감. 알림과 예약 시간 확인
화 11/3새벽 0시10월 제조업 경기 지표경기가 좋은지 (좋으면 금리 인상 쪽)
화 11/3새벽 6시 30분애플, 팔란티어 성적표화요일 글에서 정리
화 11/3하루 종일미국 중간선거 투표결과는 수요일 아침 9시부터
수 11/4새벽 6시AMD 성적표수요일 글에서 정리
수 11/4오후에서 밤노보 노디스크, 맥도날드 성적표목요일과 금요일 글에서 정리
목 11/5새벽 6시퀄컴 성적표스마트폰 반도체 경기
금 11/6밤 10시 30분10월 고용보고서일자리 5만에서 6만 5,000개, 실업률 4.2%보다 많은지 적은지
목 12/10새벽 4시다음 연준 회의 결과올릴지 말지

 

⭐️ 이번 주는 실적 발표도 몰려 있어요.

애플은 화요일 새벽, AMD는 수요일 새벽, 노보 노디스크와 맥도날드는 수요일 저녁, 퀄컴은 목요일 새벽에 성적표를 내요.

지난주 AI 반도체가 크게 빠진 뒤라, 시장은 "AI에 쓴 돈이 돌아오는지"와 "반도체 경기가 정말 꺾였는지"를 긴장해서 볼 거예요.

숫자와 관전 포인트는 화요일부터 금요일 글에서 하루씩 다룰게요. (출처)

 

반대로 보는 시각은요?

 

  • 하나, 지난주 급락이 "싸게 살 기회"라는 시각이에요.
    나스닥이 3주 연속 빠져 10월 초 고점보다 8% 정도 내려왔고, 10년물 국채금리는 4주 연속 내려와 5% 아래예요.
    금리가 더 안 오른다면 많이 빠진 기술주가 먼저 돌아올 수 있다는 거죠.
    다만 지난주 금요일 공포지수(VIX)가 장중 24까지 치솟았다가 19로 내려온 걸 보면, 시장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어요. (출처)
  • 둘, 이번 주 주가를 움직이는 건 선거도 고용도 아니고 성적표라는 시각이에요.
    지난주 알파벳은 하루 12.6%, 인텔은 28.6% 빠졌는데, 둘 다 금리나 선거 때문이 아니라 성적표 때문이었어요.
    이번 주도 애플과 AMD가 어떤 숫자를 내느냐가 선거 결과보다 내 계좌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출처)

 

셀프 체크리스트 ☑️

 

☑️ 오늘 밤부터 미국 정규장이 한국 시간 몇 시에 열리고 몇 시에 닫히는지 말할 수 있다.

☑️ 고용보고서가 왜 12월 금리 인상과 이어지는지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다.

☑️ 주식시장이 중간선거에서 "어느 당"이 아니라 무엇을 보는지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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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한 기사 정리 (기준일 2026년 10월 30일 미국 시장 마감, 환율 약 1,330원/달러)

 

  • 10월 30일 뉴욕증시 마감, 인텔 28% 급락과 반도체지수 (머니투데이) https://www.mt.co.kr/world/2026/10/31/2026103106132489524
  • 인텔 52년 만의 최대 낙폭, 알파벳 역대 최대 하락 (머니투데이) https://mt.co.kr/world/2026/10/31/2026103109063041588
  • 지난주 미국 시장 정리, 주간 등락과 10년물 금리, VIX (Palma Futures) https://palmafutures.substack.com/p/sunday-post-recap-and-week-ahead-d45
  • 10월 세계 시가총액 순위, 애플 1위 복귀 (TradingKey) https://www.tradingkey.com/analysis/stocks/us-stocks/262262204-largest-companies-by-market-cap-october-2026-apple-nvidia-microsoft-google-tradingkey
  • 국내 개인투자자 10월 미국 주식 순매수 역대 최대, 1위 SOXL (파이낸셜뉴스) https://www.fnnews.com/news/202611011209356668

 

※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문의 수치는 2026년 10월 30일 미국 시장 마감 기준이며 이후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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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분야미국주식 · 주식 가치투자경력미국 주식 기업 분석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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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미주알크리에이터
26.11.02 11:11

이번 주는 이모저모 이슈가 많아서 기업분석보다는 시장 이야기를 가지고 와보았는데 어떤가요..? 종목분석에 집중하기 or 한 달에 한 번쯤 시장 이야기도 같이하기! 여러분의 의견도 궁금해요 🙌🏻

제이든J
26.11.02 11:31

지수가 왜 이렇게 떨어지나 했는데... 그런 이유였군요. 이번주에 또 많은 일정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봐야겠네요!

행복의달인
26.11.02 12:06

와! 이번 기사도 다각도로 분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적발표도 중요하겠지만 고용지표에 따른 금리도 체크해봐야겠네요. 고수들만 생존할 수 있는 어려운 시장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