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조모임 후기 [실전준비반 52기 29조 오이지I]

실준반 52기 29조 후기 못참G~


나의 첫 임장은 울산 북구에서 우리 29조와!!


저번주 첫 만남 같지 않은 조 분위기 덕분인지

임장을 가는 것이 가기 싫다는 생각보다 설렘으로 가득 찼던 전날 밤,,


비가 온다는 소식에 왜 굳이 토요일에 가냐고 비 안 오는 일요일로 미루면 안되냐는 남편에

아 여긴 그런 거 없다고 그냥 가야 하는 거라고 이왕 가는거 어떻게 덜 힘들게 갈지 생각하는 게 빠르다며 단호하고 당차게 말한 나,,

임장 당일 물에 푹 절여진 오이가 되었다는 썰,,


비 1mm 온다 한 새우 나와..


임장 당일 아침까지도 우비를 가져가니 마니 남편이랑 옥신각신 ㅋㅋㅋ

본인이라면 안 가져간다고 짐 그렇게 많이 가져갈 거면 백팩에 넣어가라는 우리 남편 빌런이였음 !!



아침 열차에서 카톡을 열었는데

이 무슨 우리 친정엄마도 안 해주는 도시락을 ㅠㅠ

소행님이 아침에 2시간동안 구우셨다는 소중한 군고구마,,

넘 맛있어 츄베릅.. 엄마 최고..



약속 시간 되어 하나 둘 만나는데 다들 주머니에서 뭐가 나와 ㅋㅋㅋ

이 나눔 천사들!! 똑같은거 안 겹친 게 신기하네 ㅎㅎ

임장 시작도 전에 배부르다고 다들 점심 안먹을 생각이냐며 츤츤거리기 ㅋㅋㅋ


8명 다 같이 붙어 다니니까 임장 내일 끝날 기세여서

팀 나눠서 임장 시작!!



송정 임장은 모나님이랑 랭이형님이랑~


임장초보라 뭘 봐야 할지 진짜 잘 모르겠는데

질문 한 개 하면 열 개 더 알려주시는 섬세한 우직한호랭이님

무릎보호대부터 신발까지 임장에 필요한 유용한 아이템 추천과

임장 꿀팁까지 본인이 알고 있는 모든 걸 아낌없이 나눠주려 하고

따라가지 못할 때도 항상 괜찮다고 격려해주시고

초보를 위해 본인 시간까지 내어 시세따는법, 트렐로 사용법까지 강의해주신

우리 천사 호랭이님


그리고 선생님 같은 우리 하모나님

예쁜 목소리와 말투로 조곤조곤

'여긴 아까 본 거랑 비교하면 어떤 것 같아요?' '그럼 그거랑 비교해서 얼마면 살 것 같아요?'

계속 질문해주시면서 단지임장을 그냥 가격 외우는 거에 지나칠 수도 있었는데

전에 본 거랑 계속 비교평가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우리 모나님

진짜 직업이 선생님 아냐? ㅠㅠㅠ 그럼 나만의 선생님 해죠,, ♡


두 분 덕분에 단지임장이 이렇게 재밌는 거구나? 해볼 만하다 생각 했어요


매곡 임장은 초단님이랑 새우형님이랑~


내이름은 나쵸단! 뭔가 로켓단 이름 같은 나초단님 ㅎㅎ

자칭 우리의 응원 단장 ㅎㅎ (억텐 섞여있음 주의)

아파트를 굉장히 빠릿빠릿하게 스캔 하시는데

와중에 우리는 못 본 것들을 꼼꼼하게 다 보셔서 신기했던,,

여유가 있어 보이는데 뭔가 스마트 한 느낌도 나고

재치도 있고 센스도 있고 잘 드시기도 한데 매운건 못 드시는

매력이 넘치는 초단님 ㅋㅋㅋ


그리고 우리 파닥새우 바다새우님

굉장히 예리하고 칼 같으신 성격인 줄 알았는데 그냥 순딩 그 잡채 ㅠㅠ

우리 조를 위해 운전도 해주시고

뭐든 빠르게 척척, 스마트해서 처음 하는 것도 스스로 다 잘 해내시는 빠새,,

하지만 은근 허당끼가 있어 더 인간미가 느껴지는 ㅎㅎ

아웃풋이 좋아 놀리는 재미가 있는 빠새님 ><

어제 우산이랑 싸운다고 고생했어요 ㅠㅠ 잊지 못 할 추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아무튼 빠른새우든 파닥새우든 닉네임 바꾸셔야 할 듯 ,, ㅎㅎㅎ

사진은 박제~


그리고 우리조의 엄마 소행님

진짜 남을 생각하는게 남다른 너무너무 따뜻한 사람인게 느껴지는 우리 천사,,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육아하면서 강의/과제까지 완수하시고

임장팀장이 되어 루트까지 신경 쓰고,

임장할 때마다 우리 조를 위해 운전까지 해주시고

조 안에서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해주시는 우리 조의 분위기 메이커 소행님 !!

우리 조 간식까지 매번 챙겨주셔서 넘 감사해요:)

근데 힘들어 힘들어 이제 그런거 그만~~! 우리 넘 많이 받았어 ㅠㅠ

이제 우리 말고 본인에게 보상을 듬~~~~뿍 많이 해줘요 충분해 우린♡

무릎 아픈데도 임장 끝까지 함께 해내신거 너무 축하 드리고 고생했어요 ㅠㅠ

최고다 최고 ! 소행 할 수 이따~~


그리고 본업이 바쁜 와중에도

임장 전에 그 지역에 대해 뿌수고 온게 느껴지는,,

정말 열심히 해서 월부에 오래 남을 것 같은 우리 수수진님

남 얘기 정말 잘 들어주고 진짜 너무 좋은 사람인게 느껴져 ㅠㅠ

조 톡방에서 우쭈쭈~하면서 진심 어린 응원 제일 많이 해주시고

조원들 임보쓰라고 관리하시는 (특별 관리대상 : 모나, 새우 ㅋㅋㅋ)

센스 재치 다 갖춘 멋쟁이 수수진님♡

새우 늦게 온다고 '바다에 빠졌나~' 숨소리 같은 넝~담~ 내 머릿속에서 안 나가는 중 ㅋㅋㅋ

돌려내!!! 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의 조장님 킵로이님

나눔글 쓴 거 보면 와,,진짜 어떻게 이렇게 하지? 나 열심히 안하네..?

반성하게 만드는 로이님

본인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으로 만들고 그걸 다 해내고도

우리 조원들 한명 한명 전화하면서 힘든 건 없는지

나눔글 이것 저것 공유하면서 모르는거 물어보면 다 알려주고

다 챙겨주시느라 바쁠텐데 힘든 티 하나도 안내시는

(가끔 뻘~~한 농담이 힘들어서 나오는 걸수도 ㅎㅎㅎ)

아무튼 우리 조장님 최고! 감사해요 ㅠㅠ


그리고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쉬운 감사링님

보구싶앙~ 담엔 꼭 함께하기로 약쏙~ ♡


우당탕탕 임장 후기 끄읕~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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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단user-level-chip
24. 01. 22. 06:25

ㅋㅋㅋ 후기글을 너무 재밌게 잘 쓰셨네요!!! 우리조 분위기 메이커 오이지님!!! ㅋㅋㅋ 넘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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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user-level-chip
24. 01. 22. 07:20

오이지님의 상콤발랄함 덕에 임장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ㅎㅎㅎ 그대 입터짐은 좀 괜찮아졌나요..??ㅎㅎ 난 과자 그렇게 많이 먹을 줄 알았음 밥이나 더 먹을껄..싶었어요ㅜㅜㅎㅎ 내 이야기가 옴춍 기네요!!감동감동ㅜㅜ 울 이지님 악천우 속에서 임장해내느라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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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진user-level-chip
24. 01. 22. 09:57

아궁 귀염뽀짝 오이지님 글도 잘 쓰시넹ㅠㅠ 오이님 목소리만 들어도 힘이 나는 마법⭐️ 늘 힘든데도 웃음 전달해주시느라 고생 많은데ㅜㅜ 늘 감사해요~ 쓸데없는 농담 평생 기억에 저장하기👀ㅎㅎ 너무 고생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