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준삭스입니다.
수강이 마무리 되기까지 아직 많이 남았지만 이번 기수 조장을 하면서 달라진 점, 느낀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저는 21년도 열반기초를 시작으로 실준, 열중, 지기, 서기, 실전, 지투 이렇게 수강과 재수강을 했습니다.
강의를 듣는 동안 조장 경험은 1회였는데 신청을 안했거나, 신청을 해도 선정이 안됐었습니다. 사실 수강신청을 하고 조장이 안된다는 것은 큰 이슈가 아니었습니다. 조원이 되더라도 목적은 앞마당을 만드는 것, 임장보고서를 잘쓴는 것이 1순위 었습니다.
그치만 이번 실전준비반 조장을 하면서 이제는 적극적으로 지원해봐야 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할을 하면서 좋았던 것보단, 해야만 하는 이유를 알았으니까요.
조장을 하기 전에는 조원들을 위해 일하고, 잘 이끌어가는 역할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지원서에도 조원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내용을 적었고, 그런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것 같습니다. 1차적으로 조원들을 잘 이끌어가고 누구보다 먼저 나서서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도와주는 것은 조장이 아니더라도 같은 동료들도 할 수 있습니다. 조장이라는 책임감을 부여 받았을 뿐 같이 수업을 듣는 수강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책임감의 힘은 엄청난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부담스러워 하고, 책임감이 너무 강해 모두 챙기지 못해 스스로 자책하기도 하지만 저는 책임감을 몰입으로 바꿨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힘 때문에 잠을 덜 자도 피곤하지 않고, 임장을 더 가기도 하고, 도와주려고 하는 힘이 생겼습니다. 이런 행동을 하며 지칠뻔한 적도 있지만 과정을 거치며 "이정도까지 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너바나멘토님께서 "성공한 월급쟁이 투자자는 할 수밖에 없는 환경 안에 있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월부 활동을 하며 많은 시간을 혼자서 앞마당만 만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는 지역은 많아졌을지는 몰라도 혼자서 하다 보니 포기할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조장 역할을 하며 조장 톡방의 메로나튜터님, 유르반장님, 12~22조 조장님들과의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었고 이런 환경이 투자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같이 고민하고, 힘이 들면 언제든지 손을 뻗어주셨으니까요. 혼자서 했다면 이런 기회비용과 시간들을 흘려보냈을 것 같습니다.
투자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경의 형성을 위해서라도 조장 신청을 꼭 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환경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샤샤튜터님, 윌리아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강의를 들으며 매주 나눔글을 작성할 수 있었고, 조원들의 임장과 임장보고서를 도와주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무엇 때문인지는 몰라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조장이라는 그 조그만한 책임감 때문에 더 열심히 하는 준삭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적극적으로 이 수단을 이용할 것입니다. 남은 기간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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