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 기초반 5기 32조 맘다해] 4년 만에 월부에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맘다해입니다.

2019년 월부에서 실준 6기, 열반 24기 수업을 들었습니다.

어린 아이 셋을 키우면서 월부 생활 6개월은 저에게 체력적으로 무리였었는지

병원에서 진단되지 않는 어지러움증, 기력 없음의 증상으로

건강 회복에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렸어요.

그 이후 휴식기가 길었습니다.

너바나님께서 열반 기초 강의 때 말씀하시는 사라진 90%에 한 사람이었네요ㅠㅠ

최근 몇 년간 규제가 이어졌었고

규제를 핑계로 투자 공부를 소홀히 했는데

4년 만에 다시 제대로 된 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간간히 약식 임보 정도 쓰면서 공부를 완전 손에 놓은 것은 아니었지만

공부하는 척만 하고 있는 것 같아 다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월부는 참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한 강의에 한 반 인원이 아지트에 모여 속닥속닥 강의도 듣고 김치찌개 집에서 뒷풀이도 했었는데

이제는 온라인 강의도 생기고 조모임도 아주 체계적으로 바뀌었네요.^^

4년 만에 강의 신청하면서 무슨 용기였는지

2019년 강의 때 조장 생각만 하고 덜컥 조장 신청을 했습니다.ㅠㅠ

덕분에 어설프게 조장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리드하는 사람이 아니라 허드렛일 맡아 하는 사람으로

한 달 동안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서울 기초반 첫 주 강의는 양파링님 강의였습니다.

서울 투자의 특징,

서울 투자 시에 고려해야 할 사항,

서울 급지별 특징, 가격 등을 자세히 알려주셔서

서울 투자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주셨어요.

개인적으로 서울 공부를 조금씩 하면서도

흐릿 했었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강의를 통해서 구름이 조금씩 걷혀지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수익률 싸움 지방 투자와 가치 투자인 서울 투자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런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강의였습니다.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강의 복습을 하는데 애를 먹었어요.

강의 복습에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언급해주신 단지 다시 네이버부동산 들어가서 찾아보고,

그 주변의 단지들과 또 비교를 해보고,

설명해주신 내용 중에 궁금한 것들을 찾아보고 하다보니

교재 한 두 슬라이드를 복습하는데도 시간은 훌쩍 지나가버리네요.

만약 제가 서울 투자를 한다면,

저에게 맞는 투자는 무엇인지 강의 복습을 하며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었고요.

재무제표 파일을 열어 제가 가진 가용 자금을 다시 체크해보고,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투자금과 매매가는 어느 정도 선인지 계산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방의 수익률이 욕심은 나고,

그만큼 체력과 환경이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지방의 수익률 투자만큼은 아니더라도

덜 서운한(?) 수익금을 얻으려면

어느 정도의 급지를 선택하는 것이 제 상황에 맞을지 비교할 수 있는 감이 조금은 생긴 것 같습니다.

처음 월부에 왔을 때는 열정과 욕심만 많아서

체력 배분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한 것 같아요.

이번 강의는 순간 끓는 냄비같은 열정 대신

은근한 뚝배기처럼 가늘고 길게 갈 수 있는

바탕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좋은 강의 해주신 양파링 멘토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