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5천만원으로 투자한 동료 따라갔다가 2억 투입한 [벚꽃호랑이]

  • 24.01.25


안녕하세요,

벚꽃호랑이입니다

최근 월급쟁이부자들 유튜브나 강의,

또는 동료들 사이에서

언급되는 단지들에 대해

투자해도 되는지

여쭤보시는 분들께

말씀드렸던

첫번째 투자 경험담에 대해

요약하여 기록해봅니다


제가 처음

투자공부를 시작했던 21년말

저도 똑같은 생각과 바램

(사면 바로 오를 것 같은 기대감)을

가졌던 것처럼,

소위 말하는

월부단지

(매물코칭으로 매매가가 저평가라고

튜터님께 확인받은 단지)

또는 멘토님 튜터님들께서

언급하시는 단지를,

'여기가 그 단지래' 하시면서

투자에 관심을 갖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사실 그동안

돈버는독서모임이나

선배와의 대화에서 많이 말씀드렸지만,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 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투자금도 많이 들었고,

과정도 맥락도 없었던 경험이라

부끄러웠습니다

21년 11월 시작했던

열반기초 수업에서

‘정말 친하게’ 지내게 된

‘동료’분이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저보다 6개월정도 먼저

월부를 시작하셨고,

22년 6월경

투자공부를 시작하신지

1년이 지나기전에

첫 투자를 진행하셨습니다.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분께서는

임장을 열심히 다니셨고,

임장보고서도 열심히 쓰시고,

비교평가와 매물코칭을 거쳐

배우신대로 투자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분께서

투자하신 단지와 가격을 듣고

조급해졌습니다.

'07년식 A단지 84타입

2.85억에 매수

‘튜터님께 매물 코칭으로

컨펌받은 단지니까

그 가격 밑으로 사면

안전하겠지?’

투자 초보였던 저는

임장보고서는 쓰지 않고,

분위기 임장,

단지 임장을 열심히 다녔고,

마지막 매물 임장 단계에서는

해당 단지와

주변 인근 단지의 매물들을 보았지만,

제 마음의 답은 이미 정해진 채로

A단지 매물을

‘친한 동료’분이 소개시켜주신

같은 부동산 사장님과

함께 임장한 후

매물 코칭을 넣게됩니다.

당시 코칭을 해주신 분은

TF담당 튜터님이신

새벽보기 튜터님이셨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튜터님께서 저에게

진심어린 조언

(왜 투자를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세번 넘게 질문하셨던 것 같습니다)으로

만류하셨던 것 같은데

저는 제가 듣고 싶은 조언만

골라서 들었던 것 같습니다

튜터님께서 모든 조언을

한시간 반 넘게

아낌없이 해주신후

'이제 호랑님 계획은 무엇인가요'

라고 여쭤보셨을 때,

한번더 해당 지역을 넓게 살펴보고

기준에 맞는 투자처가 없으면

다음 임장지로 넘어가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서야

튜터님께서는 코칭을 마쳐주셨습니다

튜터님의 귀한 조언을

반은 지키고

반은 제 마음대로 했던 것 같습니다

넓게 보라고 말씀해주신 것처럼

인근 단지를 좀 더 확장해서 보았고,

같은 금액으로 살수 있는

더 연식이 좋은

신축 단지를

계약하기에 이릅니다.

'18년식 신축 단지를

3.5억에 매수했고,

전세를 3.0억에

맞추려는 계획이었습니다.

제가 계약하던 시점이

22년 8월 이었는데,

당시 해당 지역이

정책적으로도

투자하기 좋은 지역이었고,

월부 내 초보투자자들 사이에서

저평가로 소문난 지역이라

투자자가 몰리고 있었습니다

(매물임장 하는 동안

방금 본 단지가

계약되는 상승장 분위기)

마치 지금 사면

다음주에 천만원이 오를 것 같은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거기서부터였습니다.

투자자가 많이 몰리게 되니

전세 매물이 급하게 쌓이기 시작하여,

일주일에 10개, 20개씩

전세를 놓는 사람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너나위님께서 코칭때 들으시면

무섭다고하신 세 단어

게다가 더구나 심지어)

해당 시점부터 전국의 전세가는

급격하게 하락장을 맞아

예상했던 전세는 3억이 아니라

결국 2억에 맞출수 있었고,

투자금은 취득세를 포함하여

총 2억원이 투입되었습니다

그마저도

당시 독서TF 선배 투자자들께서

화를 내시며

(엄청 착하셨던 투자 선배님들마저도)

왜 여기서 해맑게 웃고 있느냐,

빨리 가서 압도적으로 가격을 내리고

임차인을 구하라는

거침없는 조언을 듣고나서야

정신을 차렸었는데,

그때 그렇지 않았다면

현재까지 회복되지 않는

전세시세를 보며

잔금을 치고 공실인 상태로

1년 넘게 투입된 이자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수도 있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포인트를 요약하자면

1. 월부에서 소문난 단지에 투자하면

투자자가 몰릴수 있고,

투자자가 몰리면

전세가 급격하게 쌓여

예상했던 전세가로

임대 놓기가 어려울수 있다.

2. 옆 동료는

매물코칭 컨펌을 받을수 있었지만,

동료의 자금상황과 다르게

나의 자금 상황은

내가 사려는 매물의 매수 조건과

맞지 않아

리스크 대비에 실패하고

계약취소 및 계약금을 잃을 수 있다.

3. 과정을 지키지 않은 투자에서는

과정을 지킨 투자보다

배우는게 훨씬 적다.

(비교평가, 더 정교한 공급분석,

물건을 지킬수 있는

내 투자에 대한 자신감 등등)

이후 시간은 흘러

해당 단지의 매매가는 더 떨어졌고,

투자금은 많이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의미있는 자산을

싸게 사서 모으는

투자의 기본을 망각한채)

해당 물건을 매도하고

수익금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에

투자하고 싶은 잘못된 욕심이

매번 들었으나,

다행히 그때마다 여러 환경속에서

멘토님 튜터님들께서

멘탈을 붙잡아주셨습니다

부디 요즘 소문난 단지

(전농동 A단지,

휘경동 B단지,

답십리동 C단지 등등)를

성급하게 과정을 거치지 않고

투자하는 분들이 계시지 않기를,

투자의 기본과

기준을 지키며 실력을 쌓아

내가 내발로 내 시간을 넣어서 알아낸

나만의 1등을 찾아 투자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벚꽃호랑이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