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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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기 역전세 2천700만원을 대응하며 역지사지를 배웠습니다. [베스킨라빈스31]





안녕하세요!

전국을 다양한 맛으로 골라담고 싶은 그릿! 투자자

베스킨라빈스31입니다.









오늘 마침 뜨끈뜨끈하게 전세 재계약을 <셀프계약>으로 직접 임차인분을 만나뵙고 왔는데요..

작은 경험이지만




뜨끈뜨끈 복기 얼른 시작해볼게요!











#상황




저에게는 작년 초에 매수한 작고 소중한 1호기가 있습니다.


세끼고 산 물건이었고

작년까지만 해도 역전세 기운으로 부동산 시장이 흉흉하고

선배님들의 역전세 대응관련 나눔글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던 시기였습니다.



(역전세 속에서 1호기를 외치다)





부족한 실력임에도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서 1호기를 하게되었고

마침 시세보다 조금 높게 맞춰져 있는 세낀 물건을 1호기로 매수할 수 있었습니다.



전세 만기일이 마침 24년 5월이었는데


이전 집주인과 작성했던 전세 계약서를 제가 그대로 인수받은 건이었고

마침 세입자분은 이전 집주인분과 계약갱신 청구권까지 사용했기 때문에





만약 퇴거를 하신다면


새로 전세를 맞춰야 한다 → 현시세가 전세금보다 낮다! → 역전세 예정 ㅠㅠ


혹은


연장 거주를 하신다면


나와 새로운 계약서를 작성한다 → 기존 금액 그대로 연장 재계약을 제안해 볼수있다!


였습니다.











#재계약 과정



올해 5월임은 알고 있었지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서



넋놓고 ...




언제 연락드리지??

3개월전?

4개월전?





아닌데 넘 빠른가?? 아닌가??



를 혼자 독백하며 바보처럼 중얼거리고 있을 때



감사하게도 내집마련 기초반 41기 운영진을 맡게 되었습니다.



첫 오프 오티때 다랭튜터님도 오신다고 하셨는데 아무생각 없이 인사하려고 앉아있는데

다들 돌아가면서 개인적 투자 상황이나 걱정거리들을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전 넋놓고 있었는데



'아!! 나 5월에 전세 만기지!'



가 번뜩 떠올랐습니다.


다랭 튜터님께 말씀 드리니








'베라님 5월 만기면 지금 당장이라도 세입자 분께 연락 드려야 해요'






라고 말씀을 주시더라구요.



순간 쿵!!






와...나 뭐하고 있던거지? 왜 혼자 희망회로 돌리면서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 생각만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메타인지 할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랭튜터님 ㅠㅠ)




주말동안

세입자분께 뭐라고 문자보내지?

몇번이고 고민하다가



월요일 오전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두근반 세근반







저녁이 다되서야 문자 두둥!!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








(꺄오!!!♥♥)















# 셀프계약서 작성





어찌나 !! 반갑던지요!!

그런데 좋긴 한데 그래서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하지??



매 순간마다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어려움으로 느껴졌습니다.

카페에서 전세재계약 관련된 글을 읽어보고 다시 랭터링을 요청했습니다.






베라 : '튜터님... 제가 계약서 작성 날짜를 근데 설 연휴 지나고로 말씀드렸는데요'





다랭튜터님 : '베라님 사람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요. 너무 늦어요.


그리고, 구지 부동산에 가면 시세 이야기를 듣기 때문에 금액이 큰 차이 없고 세입자분들이 이사 계획이없으면 셀프로 계약서를 작성하시면 돼요'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오호! 셀프계약!!)










★추천받은 란별님의 나눔글!★


https://cafe.naver.com/wecando7/10504236?tc=shared_link














# 역지사지






부동산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셀프계약서를 쓰기로 마음먹고






'룰루~ 강이지도 안돼~~ 흡연도 안돼~~ 또 나한테 더 좋은 특약은 없나??'





양식도 다운받고 월부내의 나눔글 중 좋은 문구는 다 덕지덕지 붙이며 특약을 작성하고





이제 됐어!! 특약 빠진게 없어!! 하고 계약서 초안을 튜터님께 보내드리니




다랭튜터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베라님 기존 계약서와 특약 내용이 너무 바뀌어 버리면 임차인 입장에선 기분이 안좋을 수 있어요'






아!! 이 분은 처음 신규 계약하시는 분이 아니고 이미 저와 계약하기 전에도 6년이나 거주하셨던 분이셨던걸 잠시 잊고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역지사지>란 개념을 그렇게 많이 들었음에도 저는 머리로만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길 생각을 하지 못했던거죠 ㅠㅠ









잔잔하게 설명해주시면서



결국 특약사항에서 중요한것



<임차인이 추후 퇴거를 하더라도 최대한 전세를 잘 맞출수 있는 기간을 확보하는 것>



이라는 것을 제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의 전세계약 특약사항의 원씽!!







'만기전 4개월 전 통보' 에 포커스를 두고 작성을 했습니다.






꼭 필요한 내용들만 넣고나서 제 계약서를 한발자국 떨어져서 보니



이제서야 제가 얼마나 어리석은 특약사항을 작성하려고 했는지 느껴졌습니다. ^^;







계약서를 문자로 보내드리고 몇일 뒤 직접 만나뵈니 세입자분의 다양한 정보(??)들을 들을 수 있었어요!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제 세입자 분은 아버님이신데, 30대 초반 아드님이 혼자 살 집을 구해준 상태였어요.


아드님이 어떤 직업을 가졌는지 언제부터 살았는지 등


직접 만나뵙고 이야기를 들으니 세입자분과 래포가 형성된 느낌이었습니다.











카페에서 계약서 날인 후 커피와 롤케익도 인사로 드렸네요.

어르신이라 매우 고마워하셨습니다^^








다 직접 하고 나니 직접 할만한 일이었는데


해결되기 전에는 너무 막막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든게 어렵기만 했었어요.



10채까지는 경험이라는 말을 절실히 몸으로 느꼈고,



다시한번 환경 안에서 내가 감사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드캐리로 도와주신 김다랭튜터님

전세 연장 잘 되도록 응원해주신 내마기초 41기 운영진 & 78~88조 조장님들 넘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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