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중 31가 43조] 월부 들어오기 전 30대 국평 아파트 청약 4번 당첨되고 내집 마련 후에 월부 생활하는 썰 [나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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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나희증입니다.


열중 31기 43조 조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청약에 대한 규제들이 완화되고 부동산 경기가 살아(?) 날려는 징조를 보이면서


다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열중 듣기 전 여러 특강을 들었었는데요


오늘은 제가 30대때 (지금은 아니라는 말)


아파트 청약, 그것도 서울1, 경기1, 광역시2 총 4번 당첨된 경험과


내집 마련한 경험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이 경험은 주우이님의 <지역별 청약 활용법>은 듣기 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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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태어나면서부터 아파트에 살았던 아파트 키즈였습니다.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 복도식 아파트, 단지내 유치원 등


외가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80년대 태어났을 때 부터 아파트에 살아서 친숙했습니다.


처음 아파트에 관심을 가진 걸 생각해보면 어른이 되고 나서 첫 신혼집을 전세금 사기로 다 날린 부모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부터였던거 같습니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일이었지만 말입니다.


그러던 제가 2014년, 2016년, 2018년 그리고 2019년 총 4번의 아파트가 청약애 당첨되었습니다.


돈이 없어서 계약금도 못 넣고 포기한 것도 있고, 프리미엄 주고 판 것도 있고, 실제 내집마련까지 이어진 것도 있어 하나하나 살펴보고자 합니다.


시간 순서대로 간단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4. 서울역 센트럴 자이


가난한 대학원 시절 2014년은 부동산 경기가 안 좋은 시기였습니다.


겁도 없이 청약하여 당첨되었지만 계약금 7천만원이 없어서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투자 수익률 : 0%


투자한게 없으니 번게 없었습니다. 지금 이 집은 15억을 넘고 있습니다.


당시 경쟁률은 거의 1:1로 심각한 부동산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세대 분리가 가능하다는 메리트로 E타입을 지원하였으나 아무 부동산에서도 프리미엄을 받고


살 분위기가 아니라 과감히 포기하였습니다.




-수익율 : 0%


3. 경기도 화성시 서동탄략 파크자이 2차


서울역 자이와의 인연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수도권 청약에 도전하였습니다. 자이라는 브랜드, 그리고 그 때 동탄이 뜨고 있다는 뉴스와 소문으로 서동탄이 어디 인지도 모르고 청약을 넣어서 당첨이 되었습니다. 청약 경쟁률은 당시 자료가 없어서 확인을 못했지만 분양가가 3억 2천 정도로 지금 6억 넘게 시세가 형성된 시점에서 저렴한 분양가였습니다.



이 아파트 역시 프리미엄 팔 생각만 하여 RR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00만원 받고 등기치고 전세줄 생각을 못하여서 팔게 되었습니다.






-수익률 : 약 6% 정도 (계약금 3380만원)



2. A광역시 Y아파트


연고 없이 이동한 직장에서 수도권 외에 처음으로 지방 광역시에서 당첨되어 2000만원 넘는 프리미엄을 안겨준 아파트였다. 1층에 몇 안되는 조건이었지만 당시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고 부동산 사장님의 넓은 인맥 덕분에 단기간에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경쟁률은 50대 1이었는데 A타입을 노리지 않고 비인기타입인 B를 노린게 결과적으로 경쟁률도 가장 적고 3번 째 당첨의 기쁨을 누릴 수가 있었습니다.



수익률 : 무한대 (투자금 0원)


분양권 프리미엄 : 2천만원 (세후)



1. A광역시 M아파트


마지막으로 가장 애착이 있고 등기까지 친 저의 첫 내집마련 아파트는 현재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시 1년만 지나면 1순위 자격이 주어지는 시기였기에 1년 후에 청약 아파트를 고민하던중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지하철 역이 생기는 미래 가치가 있는 아파트에 청약을 넣었습니다


당시 기억남는 것은 독일로 9박 11일의 출장 중에 청약일이 있었는데 정말 기가 막히게도


호텔에서 청약넣을 시간이 나는 시기 (한국과 독일 시차는 약 10시간이 넘게 남) 가 생겨서


야무지게 공인인증서까지 챙겨갔기에 정말 후다닥 인터넷 청약 하고 독일 일정을 보내었습니다.


그리고 잊을 만한 찰라에 4번째 당첨의 기쁨을 누릴수가 있었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B타입에 넣어 무려 25: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이 되었습니다!!!!!!!!!!!!!!!!!!




주방에 창문이 없는게 흠이기는 하지만 첫 등기친 집으로 매우 애착이 크고 현재 거래는 없지만


호가로 7.5억에 매물이 있으니 약 3억원 정도 상승분을 현재 시점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수익률 : 160% 이상 (아직 매도할 생각은 없어서 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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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독서와 월부 생활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방법으로 부를 증진시킬 방법을 공부하고 알아나가고 있는 것이 너무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생업을 내던지고 싶을 정도로


하지만 현재의 여러 상황들이 저에게 지금은 5번째 청약을 준비하게 하고 있고


또 가장 최적의 단지를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청약에 대한 책이나 이론은 많지만 실제 남은 평생 1번 당첨 되기도 어려운 청약에


30대에 4번 당첨된 경우는 거의 없고, 이런 경험을 나누는 사람도 많이는 없을 것입니다.


물론 너나위님처럼 대세와 정책이라는 운도 따라야 하는 것이지만 항상 청약 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지하철 호재, 도시개발 계획 등에 관심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 청약에 당첨 되는 노하우는


1.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넣는다.


2. 역발상, 역행자의 사고로 남들이 다 가는 길을 피해서 전략적으로 넣는다 입니다.


청약에 대한 A-Z는 주우이님의 특강


https://weolbu.com/product?displaySeq=1106&fromUrl=/search/%EC%B2%AD%EC%95%BD


그리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에 대한 고민과 도움이 되는 책으로는 아래의 두권을 추천합니다.


  1. 역행자 (자청 지음)


  1. 비상식적 성공 법칙 (간다 마사노리)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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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동그릿user-level-chip
23. 09. 11. 20:11

와! 나눔글까지 써주신, 나희증님,, 진짜 최고! 독일 출장 중에 공인인증서 지참하시고, 청약에 지원하고, 당첨까지! 와,, 멋지십니다. 배울점이 한 가득인 나희증님과 한 조여서 너무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