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안녕하세요 비싼붕어빵입니다.
벌써 내집마련 기초반 3주차 강의가 끝이났습니다.
3주차에는 지금까지 배운 예산산정과 단지 선정을 토대로
현장에서 직접 매물을 보고, 거래하면서 고려해야할 상황등과 세금까지
실전에서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너나위님의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혼신의 연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업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속속들이 들여다보아야 한다.
어릴 때 옷을 사러가면
두 가지에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소화할 수 있는, 나에게 맞는 디자인인가.
내가 지불할 수 있는 범위의 가격대인가.
하지만, 옷을 사서 입는동안
생각지도 못한 보풀이나, 가벼움, 변색 떨어지는 내구성때문에
금방 보풀이 생기고, 헤지거나, '없어보이는'느낌때문에 손이 잘 가지 않았던 경험이 많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옷들과 매치하기가 쉽지 않아서 옷장에 고이 모셔두기만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겨울 외투의 경우엔 생각보다 무겁다거나, 따뜻하지 않아서 후회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결코 저렴하지도 않았던 의류인데도 말입니다.
그렇게 옷 구매와 선택의 경험이 실패의 경험과 성공의 경험으로 쌓이면서
저는 학습을 하게됩니다.
옷을 보고, 선택하고 구매할때 조금씩 디테일한 저의 기준이 생깁니다.
세탁을 잘 한다고하더라도 누렇게 변할 수 있는 흰색 기본 티셔츠의 경우엔 조금 저렴해서 한두해 입고 아깝지않게 버릴 수 있는 걸로.
쉽게 버릴 수 없고 여러해 입어야하는 겨울 옷의 경우엔 조금 비싸더라도 충전재가 쉽게 꺼지지않으면서 가볍고, 따뜻한 걸로.
이제는 가격과 디자인이라는 커다란 틀이 아닌,
상황마다, 아이템마다, 충전재와 내구성, 무게감까지도 속속들이 비교해보고, 입어보고, 이전의 경험들과 내 옷장속에 있는 기존 옷들과의 매칭까지 고려하는 노련함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가격, 디자인, 내구성, 매칭 등 조금 더 다양하게, 활용해보겠다는 목적의식.
가.성.비. 뽕.을.뽑.아.보.겠.다!정도로 압축이 될까요?^^
몇만원에서 몇십만원까지의 물건을 살때도 이런데
우리는 몇억짜리 집.을 선택해야 합니다.
환경과 위치만을 보고 아무거나 대충 살 수 없습니다!
디자인과 가격만 보고 옷을 샀다가 낭패를 보던 경험이 있으니
회사가 가까우니까. 가격이 이정도면 되니까. 뻥뷰니까. 학교가 가까우니까. 라는 선택은
미래에 우리에게 '후회'의 지름길로 안내할 것입니다.
내 귀중한 종자돈으로 노후를 준비할 수 있으면서, 거주의 만족도는 덤으로 가져갈 수 있게~
후회없이. 매물을 선택하려면
매물의 상태를 속속들이 살펴보고, 꼼꼼하게 여러가지 기준으로 고려해서 선택해야합니다.
이 지역의 입지, 교통, 학군, 환경은 기본이고
이 물건을 팔려고 하시는 분의 의도와 상황, 이 매물이 가지는 장점과 단점 등등을 꼼꼼하게!
목적의식을 가지고 속속들이 들여다보고 결정해야합니다.
배웠다고 끝이 아니다. 배운 것을 반복적으로 행해야만 진짜 실전을 배운 것이다!
저는 아들들에게 아주 어릴때부터
' 엄마가 도와줄 수 있어. 네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물론, 할 수 없는 일이고, 처음 하는 일이라면 함께 해주지만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는 '모든걸 다 해주는 사람'이 아닌 '할 수 없을때 도와주는 사람'이 되어있습니다.
'나중에 너희가 엄마, 아빠 없이 살아야할 때 할 수 있으려면 연습해봐야해'
'가족 구성원이니까 너희에게도 책임이 있어'
라고 귀에 딱지가 앉게 말해왔던 것 같습니다.
중학교 1학년, 3학년이 되는 두 아들을 키우면서
저는 준비물을 챙겨준 적이 없습니다.
숙제를 도와준 적이 없습니다.
두 아들은 혼자서도 밥을 잘 차려 먹습니다.
혼자서도 쓰레기 분리수거를 합니다.
다된 빨래를 건조대에 널었다가, 건조기에서 먼지를 털고, 개고, 옷장에 넣는 것을 스스로 합니다.
양말 말아져서 널어있어도, 각잡아 개어두지 못해서 옷이 쭈글쭈글하더라도,
화장실 수납장에 수건이 보기싫게 개어져있어도 그냥 두었습니다.
지금은 건조대위에 빨래들이 수건은 수건대로, 티셔츠는 티셔츠대로 오와 열을 맞추어 흐뭇함을 자아내고,
옷개기는 말년병장도 울고갈 정도로 수준급이 되어있고,
안쪽으로 솔기를 향해서 수납장속에서 수건들이 나란히 나란히 줄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무한반복.속에서 방법을 터득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3강에서 실전편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모두 다 알다시피. 배운다고 배운 것이 아니지요. 안다고 아는 것이 아니지요.
알면 아는만큼, 아는대로 행해야 진짜로 아는 것이고
배우면 배운대로 행해야 진짜로 배운 것이 내 것이 되는 거겠지요.
우리는 아직 부동산 초보입니다.
배운걸 처음 실행해보고 연습해보는 과정. 분명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게 익숙해지려면 한번? 두번? 아니요!
무한!! 무한반복!! 이게 '연습'입니다.
혼자서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무한반복해야 진짜 행한 것 입니다.
강의에서 각 단계의 마지막은 '반복' 이었습니다.
매물을 확인하기 전에도, 매물을 확인하는 중에도, 매물을 확인한 후에도, 마지막은 '반복'으로 끝납니다.
무한반복으로 배운것 실행하고, 연습해야만이
어디가 잘못된건지,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는지
학습이되고, 익숙해 질거라고 믿습니다.
내집마련의 기본은 '우리 가족이 살기좋고 편한가'
'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라는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다양한 조건이 있고 상황이 있어서
분위기 임장을 할 때도, 단지 임장을 할 때도, 매물 임장을 할 때도
'헷갈린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됩니다.
특히, 내집마련의 경우라면
그 기본은
'우리가족이 살기 좋고 편한가?'라는 질문의 해답으로 귀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치는 좋은데 경사가 너무 심하다.
'구두신고 출퇴근하는 아내가 괜찮을까?'
신축인데 가격도 좋은데 학교가 멀다.
'입시를 앞둔 내 아이가 통학하는데 문제가 없을까?'
기본에 충실할 수 있는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는 보통의 가정을 꾸리고 살고있는 대중에 속한 1인이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너나위님의 강의속에는
역시, 부동산은 경제가 아니다. 인문이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된 대목들이 많았습니다.
사람과의 관계 협상의 노하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등 머릿속에서 숫자로만 결론 내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사람으로서 배려와 경청, 존중과 예의를 장착해서 탁월한 선택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신 너나위님, 감사합니다.
댓글
목적의식을 갖고 잘보자 반복해보자 글속에서 여러교훈을 주시네요 3강도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건강도 잘챙기시면서 활동하셔요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