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3강 강의 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42기 53조 meme09]

내마반 기초반을 수강하기 직전까지 저는 부동산에 대해서 거의 알지 못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아파트로 내집 마련을 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인 미래에 가까웠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체념에 가까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아라." 과한 욕심을 부리지 않고, 내가 발 디디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며 살아야 한다고 믿고 나름대로 성실하게 살아왔어요. 그랬던 제가 우연한 계기로 강의를 듣기로 결심했을 때는, 부동산에서 무지한 상태를 벗어나자는 소박한 목적이 있었습니다. 제 종잣돈과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강의를 다 듣더라도 내집 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완강만 해도 충분히 가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제가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르겠습니다.


무지에 가까운 저 역시도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하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부동산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시스템, 재테크 등 전반적인 경제적 관련 공부가 너무 부족했다는 것도 실감했습니다. 막연하게 나마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 개념들 조차도 실제 저의 현실에서 적용하고, 또 개선해 나가는 적극적인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 강의는 현실에 안주하고 만족하고 있었던 제 자신을 돌아보는 아주 강력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강의 외에도 조모임을 통해 많은 분들을 알게 되고,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열정으로 실천하는 그분들을 보면서 많은 좋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사실 과제를 하면서 이것이 맞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너무 많았지만, 그때마다 적절한 도움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끝까지 해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분들이 계시기에, 다양한 시각으로 강의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각자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간 다는 것이 얼마나 멋지고 가슴 벅차는 일인지 저에게 그분들이 또한 알려주셨습니다. 저에게는 또 다른 튜터님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덕분에 강의를 듣는 동안 정신 없이 보냈지만 마음 만은 행복했습니다.


이번에 부동산 방문 과제 전,걱정이 많았는데 그 역시도 강의 대로만 하니까 잘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방문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부담도 컸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전혀 경험이 없음을 들키지 않을까 조마조마 했었는데, 막상 과제를 끝내고 보니, 후련함과 동시에 내집 마련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졌습니다. 제가 이러한데, 다른 분들은 어떨까요. 초보자들에게 과제는 어렵지만, 연습과 실행을 통해 앞으로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을 그런 바람으로 격려 차원에서 이런 과제를 주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기합니다. 저처럼 부동산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도 해낼 수 있는 커리큘럼과 강의라니. 이런 강의를 듣고도 전과 다름 없이 행동한 다는 것은 정말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가치 있는 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강의를 통해서 나에게 남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면, (그리고 라이브 코칭을 포함하여 통해 깨달은 것은) 강의를 듣기 이전과는 전혀 다른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불가능하다고 여겨 제대로 공부해 볼 생각 조차 못한 제가 너무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더 빨리 알았다면, 지금과 같은 시장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하지만 이제 제가 해야 할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이 정해졌으니, 너나위님, 그리고 자음과 모음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열심히 실천하며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 예산에 맞는, 전고점 대비 비싸지 않은 아파트를 열심히 찾겠습니다! 3주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관심 단지와 매물도 알람 설정 해두었습니다.


강의를 모두 들은 지금 이 시점에서도, 이해하지 못한 강의 내용들이 너무 많습니다. 마지막까지 강의를 복습하면서 한 번 더 정리하려고 합니다. 진짜 내집 마련을 하는 그날까지 저에게는 많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앞으로는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면서, 언제가 다가올 준비된 미래를 위한 신중히 결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떤 한 분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누구보다 부동산이나 내집 마련에 부정적이었는데, 강의를 듣고 난 뒤로 꿈이 생기셨다고. 그래서 그 꿈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 속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목표가 분명한 분들과 함께 하니 저도 역시 그분들의 자세를 닮아가는 듯 합니다. 목표를 이룰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들과 해야 할 일들을 꾸준히 이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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