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조모임 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41기 69조 온해]

먼저 3주차 조모임까지 모두 참석했던 내 자신에게 박수!!


1. 포기하지 않았던 나만의 이유: 목표를 구체적으로 작성했던 것.


1) 모든 강의, 과제 완수하기

선택 과제까지 완수하겠다는 다짐을 했음. 지하철에서 강의 듣는 건 꿈도 안꿔봤는데 시간이 없고 꼭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니 지하철에서도 강의를 듣게 되더라.


2) 조모임 빠지지 않기

호기심이 많고 관심사도 많은데 의지가 약한 편. 다이어트 한다고 10kg 감량했을 때도 pt를 꼭 받았었다. 누군가가 날 지켜보고 있다는 강제성이 조금은 있어야 더 오래 할 수 있었기 때문. 조모임을 하면서 혼자 하는 것보다 함께 으쌰으쌰하고 자극도 받고 싶었음.


3) 예산에 맞는 가고 싶은 단지 정하기

내마기를 들으면서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이 부분이겠다 싶었음. 예산 구하는 법도 몰랐고, 단지를 어떻게 찾아야하는지 기준조차 없었기 때문. 예산에 맞는 가고 싶은 단지는 현재 없지만, 그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


4) 독서

독서 습관이 안들어있어서 구체적으로 안 적고 일부러 독서라고만 적었음. 한 장이라도 읽자는 마음으로! 미루고 미루다 ktx 기차에서 졸린 눈을 부릅뜨고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책을 챕터 2까지 읽었음. 다음 달부터는 좀 더 구체적인 목표로 적어보려 함.


2. 부동산 방문에 앞서 반드시 적용해볼 점

(주말 일정이 있어 아직 부동산 방문을 못한 채로 조모임에 임했다 ㅠㅠ)


1) 미리 도착하기

30분 먼저 도착해서 지도 보면서 어디가 오늘 볼 집이에요? 물어보고 브리핑 유도하기


2) 꼭 기록하기

오늘 볼 단지 어디인지 단지 이름과 동 호수 가격 미리 ‘순서대로’ 적기, 다 보고 나온 후 매물 정리/메모 하기, 제일 좋았던 것 1위 별표


3) 세입자였을 때보다 좀 더 꼼꼼히 집 확인하기

매도자의 상황을 파악해보기, 치명적 하자에 대해 찾아보기


3. 편견 깨부순 내용 또는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


1) 임장이 꽤나 재밌다는 것.


- 처음이라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지만, 이 지역이 왜 비싼지,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주변 환경을 둘러보는 게 어떤지를 보면서 다니는 게 생각보다 흥미로웠음. 주말에 김해 율하 쪽에 약속이 있어 다녀왔는데 예전엔 전혀 보이지 않던 상권이 보이더라. 1층에 먹을 곳, 윗 층에 학원, 스터디 카페!


-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이 있는 친구가 몇 년 전에 왜 허허벌판(이었던)의 율하에 가는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학원을 5개(논술, 미술, 주산, 줄넘기, 수영)나 보내는 사교육에 진심인 친구의 당연한 선택이었다. 아 이게 '수요'구나.


- 부동산에 관심이 생기니 친구에게 왜 율하 1지구보다 2지구가 더 인기야?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물어보게 되면서, 내가 친구들과 부동산에 대한 직접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나 스스로 부동산에 엮어서 생각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주변에 '힌트'가 있구나.


2) 1주차 강의를 들으며 궁금했던 것 2가지.


- 방 2개 계단식 vs 방 3개 복도식 중 둘 다 역세권이라는 가정 하에 뭐가 더 좋을까? 

- 수도권 외곽의 연식 좋은 아파트 vs 중심지의 구축 중 뭐가 더 좋을까?


수도권의 경우 절대적인 땅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단편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현재를 기준으로 전고점 대비 25~30%를 사거나 안된다면 그 가격을 만들어서 사고, 입지가 좋은 것 중 전고점이 가장 높았던 것을 선택한다. 그 다음이 호재다.


3) 내집마련은 최고의 선택이 아니라 최선의 선택, 현명한 선택을 하는 거라는 강의 내용.


처음 강의를 들을 땐 최고의 단지를 찾는 법을 알려주겠지라고 생각하고 들었다. 근데 최선의 단지를 찾으라고 하더라. 이 말은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는 말을 관통하는 것 같다. 좋은 것을 사면 결국 10년 20년 후에는 다 오를거니까 너무 부담갖지 말자. 그 부담으로 좋은 시기를 놓치지 말자.


- 처음 시작하는 부린이 입장으로는 마음의 부담을 덜어주는 말이 되기도 했음. 최고를 찾으려고 하면 벌써부터 어렵다고 느껴지니까.


-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고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다보니 ‘나에게 맞는’ 최선이라는 게 있겠구나. 그게 내집마련은 중요하구나.


- 내집마련 뿐만 아니라 투자에도 적용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음. 종잣돈이 적으면 적은대로 많으면 많은대로 내 상황에 맞게 현명하게 판단하자.


4. 다음 달 목표 및 계획


- 내집마련중급반 강의, 과제, 조모임 완수

- 거주 보유 분리에 대한 내용을 이해 하고, 내 상황에 맞는 단지 찾기

- 독서 1.5권 읽기

- 운동 주 3회

- 2월 가계부 쓰기, 1월 한 달 지출 복기하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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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꿈user-level-chip
24. 01. 30. 01:18

3주차까지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