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기58조 조장을 마치고~~[자스민지영]

조장이 된 것을 축하한다는 문자를 받고 나서 부터 내가 왜 조장인거야~~ 이게 순리인가?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뭘 하란거지? 난 누구인데 월부가 뭐길래 왜 이러고 있는걸까? 부터 수없이 뭘 어떻게 ~~ 란 물음으로 실전준비반은 시작 되었고 급기야 톡방이 만들어지고 조원분들이 들어오면서 나의 불안함은 극으로 치달았습니다 갖춰지지 않은 조장~ 줄것도 없고 인생을 걸고 오신분도 있을텐데 내가 그 호기심과 기회를 꺽어버리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부담감과 책임감은 결국 하남시 사전답사라는 발길로 나를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분임 전날인 금요일 2시간 일찍 퇴근하고 어두워지는 하남시를 빠르게 미친듯이 돌아보면서 어디가 어딘지 동서남북 헤메면서 눈에 넣은 아파트와 휘황찬란한 네온사인 상권들은 그나마 불안했던 마음을 가라 앉혀주었습니다 첫 분임날~~ 미사역앞에 한분 두분 오시는 조원들을 보는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냥 나를 만나러 와주신 것 마냥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들은 분임하러 오신건데 말입니다~

5년만에 얻은 첫아이와 둘째 그리고 남편과 함께 왔다는 나는 엄마다님~ 산전수전 다 겪으신 인생 대선배 블루님~ 점심시간도 없이 하루를 치열하게 일하시는 테러강님~ 20대의 열정 가득한 막내 뭉뭉2222님을 만나면서 조원분들이 살아온 과거의 삶에 사연과 월부를 통해 얻고싶은 미래에 대한 목표를 듣고나니 도움이 되고픈 마음이 저도 모르게 생겼습니다 내가 이렇게 감성적이고 헌신적인 적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굴보고 뛰어다닌 분임과 단임 3번에 하루 10시간 총 30시간 이상을 보낸 지금 저는 또 조원분들로 인해 다른 인생에 전환점을 맞이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남에게 관심도 없고 나를 웃게 만드는 일도 줄어가고 무미건조해 지는 삶이 였던 제가 월부라는 끈 하나로 맺어진 누군가를 위해 기쁘고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열정 어린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라도 보여 주고 싶고 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한 열정이로 만들어준 월부 조장~ 두려움과 불평이 가득했던 조장의 모습이 지금은 인생 반평생이 지나가는 나이에 선물 같은 시간이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월부 튜터님들~ 동료로 함께했던 조장님들 그리고 바니바니당근 반장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끝으로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월부인이 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댓글


슝슝날자user-level-chip
24. 02. 01. 02:12

멋지세요 어떻게든 해내겠다는 강한의지! 자스민님 보고 각성하기도 했습니다! 항상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