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조장이 된 후 느낀점(실전준비반 조장후기)[실준 50기 주6일 투자하러 부릉부릉=3 기르미]


안녕하세요 나를 기르자 기르미 입니다.

오늘은 제가 조장 3번 후 느낀점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내가 나눠줄게 뭐가 있다고 조장이야!?


때는.. 2023년 여름

1년 넘게 조원으로 활동을 하는 중


주변에서 조장 지원 꼭 하세요 라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실 성격이 내성적이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리고

"내가 나눠줄게 뭐가 있다고 조장이야!?"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투자 공부를 이제 1년을 했지만,

중간중간 쉬기도 하고

나에게 시간을 쓰는 것도 부족한데,

누군가에게 시간을 과연 쓸 수 있을까?


그렇기 때문에

1년 동안 주변에서 좋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지만,

행동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그냥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에

월부 조편성 양식에

조장지원을 그냥 체크하고

제출 버튼만 눌러보자하고

시도했습니다.



그렇게 저의 조장지원은 시작되었습니다.

(큰 의미 없이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그냥 체크하고 해봤습니다)



조편성의 "조장지원" 체크 단 하나로 변했습니다.


저는 조장을 큰 뜻 없이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딜 나서는 스타일도 아니고

조모임의 분위기를 만드는 방법 조차 알지 못해서


처음에는


어떤식으로 이끌어나갈지?

어떻게 조원분들에게 감정 상하지 않게 말할지?

어떻게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엄청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저의 내성적인 성격이였습니다.


그 성격을 고치려고

혼자서 벽보고 이야기도 해보고

말과 관련된 책도 읽고 그랬습니다



다들 "기르미 조장님 ~ 이건 어떻게 해요?"

이런 상황이 일어나다보니

저도 잘 알지 못하지만 더 찾아서 알려드리려고 하고

어떻게든 이끌어나가야하고 억지텐션이라도

만들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좀 힘들었던 1주차가 지나고

2.. 3.. 4... 주차가 끝났습니다.


그 이후의 제 모습은 제가 봐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첫번째

저의 걱정이였던 내성적 성격은


누군가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건 월부 내에서만이 아니라

저의 밖, 직장 생활에서도 내성적인 성격이 많이 고쳐지게되었습니다.


저처럼 내성적인 분들이 월부에서 조장을 지원을 하면

진짜 투자내공도 쌓이겠지만

정말 성격이 바뀌기 좋은 환경입니다.


왜냐하면 월부에 계신 분들은

실수해도 괜찮다고 이야기해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만 가득하거든요


두번째

제 스스로가 본보기가 되야겠다는 생각으로

굉장히 열심히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힘들지만

조원일 때보다 엄청난 성장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조장 지원은 계속되었습니다.



조장할 때마다 성장의 영역이 달랐습니다


제가 1번째 조장일 때는

내성적 성격에 대해서

많이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2번째 조장일 때는

조원들과 함께 임장을 다닐 때

자투리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해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이번 실준반 50기 63조의 조장일 때는

빡빡한 일정을 좀 느슨하게 관리하는 법

을 배웠습니다.



저의 이번 달 원씽은

모든 분들이 과제 완수하기였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만의 생각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익숙하지만

저희 조분들은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운 것을

인지하지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반 "바니바니당근"반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저는 이번 목표를 변경했습니다.

지금 당장 과제 제출 100%가 아니라


앞으로 월부에서, 이 투자시장에서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이번 강의가 아니라 다음 강의

다 다음 강의

1년 후 ~ 2년 후

오래오래 함께 살아남는 동료가 되자

라는 생각으로 크게 변했습니다.


과거 2번째 조장 때

제 스스로의 고집 때문에

단지가 굉장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200세대 아래로


모든 단지를 다 임장을 해서

조원 분들이

임장 외에 쓸 시간이 많이 부족했었습니다.



저 또한 그 때는 강의 수강도 완료 못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으니깐요.


그 당시에 임장을 정신없이 하느라 과제제출도

못하셨던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

.

.


하지만 이번 조원분들과는

그렇게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실준반만 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1년, 2년, 3년 ~ 오래오래

공부 할 수 있게


너무 임장에 많은 시간이 빼앗기지 않도록


임장 루트를 확실하게 짜서

가족과의 시간

임보의 시간을 최대한 비우면서

다리가 많이 아프지 않을 정도로


이번 실준반의 모든 부분을

두루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일정을 만들어보려고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저 또한

한달간의 일정을 어떤식으로 해야지

덜 힘들게 해나갈 수 있을지

한달동안 텐션이 덜 떨어지도록


알차게 일정 짜는 법을 배우면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이것 외에 투자에 대해서

더 깊게 배우는 것은 기본이고


조장을 하게 되면 조원분들과

함께 나아가기 위해서


관계나 일정의 영역에서

많이 배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 수면양발님과의 돈독모 때 해주셨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강의가 한정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 강의에서 내가 조원, 조장, 운영진일 때마다

다른 것을 느끼게 돼요.


같은 강의도 내가 똑같이 들으면 같은 강의이지만

다른 목표나 다른 환경에서 들으면 달라져요.


정말 그 말씀대로

같은 실준반 강의였지만


다른 목표와 환경 덕분에

많은 것을 얻어간 실전준비반이였지 않나 싶습니다.


저처럼 내성적인 사람도

조장을 하게 되면 많이 바뀔 수 있습니다.

어떻게 내가?! 라는 생각보다


제출 버튼 한번 클릭으로 환경을 바꿔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ㅎ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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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슝날자user-level-chip
24. 01. 31. 18:14

르미르미조장님 멋져요!ㅎㅎ 조용하지만 강하다!ㅎㅎ 한달동안 고생많았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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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에몽user-level-chip
24. 01. 31. 19:17

조장님의 그동안 애썼떤 과정이 느껴지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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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집딸내미user-level-chip
24. 01. 31. 19:24

기르미 조장님이 내성적이셨다니 믿을 수 없는걸요? ㅎㅎ 빈 말이 아니라 최고의 조장님이셨습니다👍👍 서기반 하면서 조원분들 의견 경청해 주시는 부분과 세심함에서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