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실준 51기 77조 쇼요] 실전준비반 조장 후기

  • 24.01.31

안녕하세요 :)

실전준비반 51기 77조 조장을 맡고 있는 쇼요입니다.


오늘 한달 간 조장으로 활동한 소감을 글로 남겨보려고 합니다.



조장을 맡게 되고 나서 가장 먼저 떠오른 건 22년 여름이었습니다.


저는 22년 여름에 처음 실전준비반을 수강했습니다.

당시 첫 앞마당을 분당구로 만들면서 임장도 처음, 임장보고서도 처음, 모든 것이 처음인데

지역도 아파트가 많기로 소문난 분당구로 정하면서 38도가 넘어가는 더위에 갖은 고생은 다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진짜 이 많은 아파트를 다 봐야하는 건가'

'단지분석 모든 단지를 정말 다 해야하는 건가'

'임장보고서는 이렇게 쓰는 게 맞는걸까'

...


머리 위에 물음표를 한 10개는 띄워둔채 한달을 보냈었습니다.



|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었던 한달


저희 조에는 실준반 수강 경험이 있는 블루칠성님, 강남뽀로로님, 제이카페님과

첫 수강이신 당근송이님, bestsilver님, 지노이다님, 내안의보석님, 양갱3님, 이제나야님

총 9분이 계셨습니다.


수강 경험이 있는 분들도 계셨지만, 대다수 첫 수강이셨기에

제가 처음 들었던 그때만큼 혼란스럽고, 좌절감을 많이 느끼실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가장 든 생각은 '성공/성취 경험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첫 앞마당을 실준반에서 분당구로 만들며 정말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지금껏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성취감과 성공 경험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강의를 수강하면서 모든 과정을 완벽히 따라가기는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잘게 쪼개서,


- 임장을 다 하진 못하더라도 조원들과 함께 하는 임장 시간 만큼은

- 모두 다 하진 못하더라도 최소한 강의 완강 만큼은

- 과제를 완벽하게 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핵심 만큼은


작은 퍼즐이라도 한번 끝까지 맞춰볼 때 얻을 수 있는 성취감과 보람이 있기에

조원분들께 너무 압박감을 드리기보다는

각자의 속도에 맞춰서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 함께 하는 것의 즐거움


제가 2년 동안 월부를 할 수 있었던 큰 이유는 바로 '동료'입니다.


같이 임장을 가고, 임장보고서를 쓰며 서로 어려움을 나누고 응원해주었던 동료들 덕분에

투자도 해나가고 지금껏 사라지지 않고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처음 수강하시는 분들도 많기에

같이 해나간다는 것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임장을 나와서 간식도 나눠먹고 (핵심)

지역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나누고

서로 궁금한 점도 자유롭게 묻고, 구체적인 단지에 생각도 나누면서

함께 해나가는 분위기로 만들어가고자 했습니다.


아쉽게도 일정이 맞지 않아 함께 임장을 못나가는 날도 있었지만

그럴 땐 조모임에서 정해진 내용 외에 궁금했던 것들 나누는 시간으로 보완하고자 했습니다.



| 가장 많이 배운 것은 나


제가 했던 노력과 행동과는 별개로

저희 조원분들의 한달 간의 소감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나중에 피드백 설문지로...ㅎㅎ)


하지만 분명한 건 한달 동안 가장 많이 도움을 받은 것은 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의 첫 시작을 다시 떠올리면서 그동안의 성장을 복기하고,

조원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것들을 제가 먼저 찾아보고 답변해드리면서

배운 것들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앞장서서 준비하면서 지역에 대해서도 한번 더 살펴보고

두번 세번 뒤져보며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동료들 한분 한분과 밥먹으며, 임장하며 대화를 나누고

고민들을 듣고, 상황을 알게 되면서

제가 조장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방향성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한달 간 가장 많이 배우고 도움받은 건 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


능숙하지 않은 조장이었지만,

조원분들과 함께 해나갈 수 있어서 감사했던 한 달이었습니다.


이제 다음주면 우리 77조와 함께 할날이 끝이라는 생각에 ㅠ 아쉬운 마음이 들지만

언제나 그렇듯 월부 안에서는 또 다시 만날 수 있기에 ㅎㅎ


모두 다시 만날때까지 파이팅!!


77조 여러분 한달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댓글


진심을담아서creator badge
24. 02. 01. 00:11

쇼장님 고생 많았슈다~~~!!!

라이프리
24. 02. 01. 00:12

쇼장님 고생하셨어요 멋지다 누나 !!!!

월천1creator badge
24. 02. 01. 00:14

성공경험담을 주신 쇼장님 마음가짐부터 너무 멋지십니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