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차 조모임 후기 [실전준비반 52기 29조 바다새우]


안녕하세요. 바다새우입니다.

목요일 밤에 4주차 마지막 조모임을 하였습니다.

주말마다 임장다니고, 주중에 임보쓰고 하다보니 한 달이랑 시간이 진짜 너무 금방 갔네요.. 벌써 마지막 조모임이라니 ㅠ


먼저 시작은 각자 이번주에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 토크를 하였습니다. 저도 요즘에 자주 야근하는데.. 저 뿐만 아니라 다들 정말 바쁘시더라고요.. ㅠ 특히 수수진님은 마감 때문에 요즘 매일 새벽까지 일을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ㅠ 그럼에도 매주 울산까지 오셔서 임장하시고, 임보도 작성하시고, 오늘 비오는데도 매임까지 하시는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한 달 전 내가 세웠던 목표와 한 달 동안 내가 가장 성장했다고 느낀 점 1가지 씩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의 경우 열과 성을 다해 한 달을 임하겠다고 했는데.. 이번이 첫 임장, 첫 임보라 육아/회사일 병행하면서 진짜 힘들었지만 그래도 일단 한다. 완료 한다에 초점을 맞추고 해보려고 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같은 조 동료분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고, 같이 힘내자고 으쌰으쌰한 덕분에 과제 하나도 안 밀리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열기때는 강의만 신청해서 들었다가.. 밀린 방학숙제 하듯이 강의를 마감 전날까지 듣고, 마감일 닥쳐서 부랴부랴 과제해서 제출했었는데(이건 마치 90분 넘어서 골 넣고 연장전 가는, 이번 아시안컵 한국 축구가 떠오르네요..) 확실히 월부는 조편성이 답이라는 걸 4주 간의 경험으로 몸소 느꼈습니다 ㅠ (아내가 제발 다음 강의 때 조모임을 허락해주길..)


다음으로는 울산 북구에서 가장 중요한 입지 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했는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다들 사실 연식이라는 점에 대부분 동의했습니다. 저도 울산에서 7년 정도 살면서도 느꼈지만.. 울산 사람들은 압도적으로 남구(학군/환경)를 선호해서, 제 주변에는 특히 학군 때문에 구축에 살더라도 옥동/신정동에 살고자 하는 수요가 많았거든요. 하지만 사실 북구는 이와는 다르게 연식(신축)이라는 메리트가 없다면 굳이 와서 살 만한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고정관념처럼 박혀있었습니다. (특히 송정보다 더 북쪽에 위치한 매곡/신천/중산/달천/천곡의 경우 더더욱이요..)

하지만 다른 동료분들 이야기도 들어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권과 초등학교가 근접하면서 신축이고, 가격이 저렴하다면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에도 동의하게 되더라고요. 결국에 투자해야 하는 것은 가장 좋은 것인 아니라(가장 좋은 아파트를 사야한다면 아묻따 래미안 원베일리나 래미안 퍼스티지를 사야죠.. 그쵸? 근데 우린 그럴 수 없잖아요..), 가치 대비 저렴한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조모임을 통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래서 조모임 하는구나..)


세 번째로, 당장 투자대상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투자대상으로 두고 지켜보고 싶은 아파트는 어디인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저는 북구만 놓고 보자면 그래도 송정반도유보라를 포함한 송정지구 7개 단지 매매가/전세가를 계속 지켜 볼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은 투자금이 2억이 넘게 드는 상황이지만, 22년 말 23년 초에는 투자금이 8~9천 수준이었던 적도 있었거든요(근데 이런 시기가 올지 모르겠어요 사실... ㅋㅋ). 다른 분들은 매곡 드림인시티/에듀파크 에뜰도 많이 뽑으시더라고요. 확실히 신축급인데 4억 초반 가격에 상권과 초등학교까지 인접한 점이 좋아 보였습니다. 여기도 같이 시세 트레킹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한 달 활동하면서 함께한 조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한 두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는 정도일 줄 알았는데.. 왠걸 다들 한 분 한 분 일일이 감사인사를 전하시더라고요. 소행님 말씀처럼, 정말 수련회 가서 밤에 캠프파이어 하면서 속에 있던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 였다고 할까요? 마지막까지 우리 조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전 사실 이번이 첫 조모임/첫 임장/첫 임보 정말 모든게 처음이었는데.. 진짜 조원분들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못 왔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함께 했던 4주의 시간을, 앞으로 투자 생활 하면서 정말 행복했던 기억으로 계속 떠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앞으로 강의를 수강하더라도 아내의 반대 때문에 이렇게 조모임을 하고, 동료분들과 함께 임장을 다니는 게 가능할 지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어떻게 해나갈 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하고, 월부 환경 안에서 독강임투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S. 마지막 롤링페이퍼입니다 ㅠㅠ


월부와 결혼한.. ㅠㅠ 우리 조장 킵로이님, 한 달 동안 우리 29조 이끌어 주시느라 정말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아마 로이님이 아니었다면 강의든, 과제든 이렇게 끝까지 해내지 못했을 것 같아요. 무엇 하나라도 나눠주시려는 모습, 항상 조원들 챙기고 응원해주시는 모습 보면서 많이 배웠고, “이분은 정말 무엇을 하더라도 잘 될 분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이님은 정말 잘 되실거에요. 제가 확신합니다 ㅎ (한 2~3년쯤 뒤에 월부닷컴에서 용맘님 특강하듯이, 킵로이 특강 하고 계실거라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로이님을 첫 조장으로 만난 건 제게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든든한 큰형님 우직한호랭이님, 놀이터 F11 사건(?) 때만 해도 와 이분은 진짜 닉네임처럼 호랑이 같은 분이다.. 했는데. 왠걸 첫만남때 선한 얼굴로 밝게 웃으시면서 초코바를 건네주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임장 초보인 소행님/이지님/저를 위해서 정말 바쁘신데도 귀한 시간 내주셔서 몽키, 트랠로 전부 설명해주신 덕분에 수월하게 임보도 작성하고, 임장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마 앞으로 임보 쓸때마다, 임장 갈때마다 호랭이님이 떠오를 것 같아요.. ㅠㅠ 회사 일도 많이 바쁘시고, 역전세 준비에, 자산 재배치를 위한 이사에 정신이 없으실텐데.. 멀리서나마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어머니, 마더 테레사, 나눔의 대명사 소행님, 덕분에 임장때마다 아침에 따뜻한 차와 커피, 그리고 간식으로 임장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북구에 갈때마다 소행님의 따뜻한 마음이 떠오를 것 같아요 ㅠㅠ 항상 임장때마다 임장루트 고려해서 주차 어디에 할지 미리 알아봐 주셔서 전 정말 아무 고민 없이 따라 갈 수 있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못된 집주인으로부터 벗어나 얼른 남구에 좋은 곳 구하시길 바랄게요! (그때 미처 말씀 못드렸는데.. 혹시 옥동초 배정도 괜찮으시다면 신정 수필 어떠신가요~? 특히 주차 때문에 고민이 많으셨던거 같은데, 여기가 세대 당 대지지분이 매우 높은 편이라 옥동/신정동 구축 아파트 중에서는 주차가 그나마 제일 낫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 단지 내부에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구 S-OIL 사택 둘레로 갓길에 주차 많이 하더라고요)


차도녀처럼 보이지만 마음만은 정말 따뜻한 수수진님, 처음 명촌에서 임장할 때 혼자 암것도 모르고 초반부터 눈에 보이는 모든 걸 사진으로 찍고 있을 때 하모나님과 함께 유일하게 절 챙겨주고 트레이닝 시켜주신, 마음 따뜻하지만 다소 빡센(?) 수진님 ㅠㅠ 회사 일 때문에 새벽까지 일하시는 데도 멀리 울산까지 내려오셔서 이틀 간 북구/남구 모두 임장하고 가시는 모습 보면서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이분 뭘 해도 성공하실 분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톡방에서 항상 잔망스런 루피로 응원해주시고 초단님과 티키타카 하시면서.. ㅋㅋ 우리 조 분위기를 정말 밝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1호기 준비중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수진님의 성공적인 1호기 응원하겠습니다!


우리 조의 윤활유이자 인간 배터리 나초단님, 힘들때마다 언제나 “파이팅!” 외쳐주셔서 임장 내내 힘을 낼 수 있었어요. 초단님이 있고 없고에 따라서 조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달라지는 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지님이랑 저랑 같이 셋이서 다닐 때 단임하면서 뭘 봐야 하는지, 어떻게 정리하고 기억해야 하는지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근데 왜 쓰레기 안찍어도 되는 건 진작 말씀 안해주셨나요.. ㅠㅠㅋㅋ) 회사 근무 일정 때문에 힘든 와중에도 멀리까지 오셔서 이틀간 임장 하시고, 부사님과 함께 점심까지 드시는 모습 보면서.. “와 정말 이분은 의지/열정/친화력까지 모두 갖춘 분이다. 무조건 성공할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현재 1호기 준비중이신 걸로 들었는데, 초단님의 성공적인 1호기 응원하겠습니다!


항상 임장 중 뒤쳐져 있는 절 챙겨주셨던 하모나님, 항상 괜찮은지 먼저 따뜻하게 물어봐주시고, 수진님과 함께 저의 하드 트레이닝(?)을 담당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 주 분임 전에 모나님이 처음에 작성해주신 임장 지도 보면서 진짜 감탄했던 기억이 나네요.. 진짜 꼼꼼함에 실전반까지 경험하신 분이라 내공이 남다르구나 했습니다 ㅠㅠ 매주 멀리까지 오셔서 남구/북구 모두 뽀개고 가시는 모습 보면서 뭔가를 하려면 저렇게 해야 하는구나.. 라는 걸 많이 보고 배웠습니다. 모나님도 꼼꼼하게 열정까지 갖춘 분이라 진짜 꼭 성공하실 겁니다. 모나님도 1호기 준비중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모나님의 성공적인 1호기 응원하겠습니다!


같은 기장군민이자 알파고의 두뇌를 갖춘 오이지님, 단임때 단지 돌아다닐때마다, 단지 가격 전부 기억하시는 모습 보면서, 와 이분 진짜 두뇌가 비상하신 분이구나 느꼈어요.. (전 커뮤니티에서 소변과 함께 기억이 배출되는데.. ㅠ)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우산 들고 날아오른(?) 이후로 새우를 지켜야 한다면서.. ㅠㅠㅋㅋ 계속 로이님과 함께 우산 씌워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저 우산 씌워주신다고 휴대폰에 물 들어가서 휴대폰까지 바꾸시게 되어서 너무 죄송했고요 ㅠㅠ 돈독모도 참여하시고 매번 월부 환경에서 적극적으로 배워나가시는 모습 보면서 나도 저렇게 적극적으로 해야 되겠구나 하고 많이 느꼈습니다. 회사일 때문에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으시는 것 같던데 ㅠㅠ 꿋꿋하게 잘 이겨내시고 월부 환경 속에서 꼭 성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진짜 세상 좁다는 걸 알게 해준 감사링님, 처음에 제 직장 알고나서 혹시 “~언니 아세요?” 라고 물었을 때 진짜 깜짝 놀랐었네요.. 세상이 이렇게 좁다니.. 그리고 나이를 듣고서는 더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그 때 투자는 물론이고, 내집 마련에 대해서도 아예 고민을 안했던 나이였거든요.. ㅠ(그때 전 그냥 대가리 꽃밭.. 이었어요) 일찍 월부를 시작해서 이미 실전반까지 경험하셨을 정도로 열정과 실력까지 갖추신 게 정말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열정으로 월부 환경 속에서 꼭 성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킵로이님/우직한호랭이님/소행님/수수진님/나초단님/오이지님/하모나님/감사링님, 지난 한 달 간 좋은 동료가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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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user-level-chip
24. 02. 04. 09:45

빠새님! 항상 느끼는거지만... 글솜씨가 진짜 최고십니다 !. 생생한 현장이 느껴지는 ㅋㅋㅋㅋ 넘 다정하시고, 섬세하시고, 열정적이신 빠새님 잊지 못할 거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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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단user-level-chip
24. 02. 04. 10:20

와... 빠새님은 진짜 후기 잘쓰는것같아요...!!!! 너무 감동이야 그놈의ㅠ쓰레기통 ㅋㅋㅋㅋㅋㅋㅋ 전 세상에 의미없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ㅋㅋㅋㅋ 나중에 추억이다!! 그리고 쓰레기장 넘 열심히 찍으셔서... ㅎㅎㅎ 빠새님 제가 정말 감사해요!!💙

등푸른 생선user-level-chip
24. 02. 04. 10:36

조모임 후기 잘 읽었습니다 29조 활동 너무 알차고 즐거우셨을 거 같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