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2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66기 76조 로에알]

저번 주의 다짐이 무색하게도 한 주동안 열심히 살지 못했다. 다시 반성하며 마음을 다잡아 본다.

이번 강의를 듣고 나의 투자 습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

나는 주식 투자를 대충한다. 주변에서 추천해주면 1주씩 구매하는데, 대체로 매도 타이밍을 놓치고 팔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다. 원인을 분석해보자면 내가 직접 공부해서 구매한 것도 아니고, 관심이 없으니 매일매일 체크하지 않아 매도 타이밍을 놓친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선택과 집중 없이 너무 많은 종목을 가지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의 문제점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딱히 고치지 않았던 것은 일상의 소소한 유흥과 소비였고, 손해가 나도 감당 가능한 범위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강의를 듣고 깜짝 놀랐던 것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원칙은 늘상 주식하는 사람들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것과 일맥상통했기 때문이다. 부동산은 한두푼이 아닌데, 손해를 보면 몇백원이 아닐텐데 주변에서 추천해주는 부동산을 그냥 살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실제로 나는 최근 나의 1호를 달성할 뻔 했는데 그것 역시 지인의 부동산이었다. 저번주에 지인의 개인 사정으로 계약이 무산되어서 굉장히 가슴 쓰렸는데 오늘 강의를 들으며 오히려 무산되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너바나님 말씀대로 초보자라 급매라는 말에 혹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운이 좋아 그 부동산이 오를 수도 있지만, 만약 운이 좋지 않아 몇년이 지나도 금액이 오르지 않는다면 나는 그 부동산에 대한 믿음이 약해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강의를 듣고 생긴 목표는 나의 첫 1호는 10년이 지나도 믿음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부동산을 고르는 것이다.

그리고 첫 1호를 구매할 때에 내 마음이 끌리는 대로가 아닌 너바나님의 레시피대로 구매할 것을 마음 깊이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