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 기초반 4기 77조 갓구운스콘] 1주차 조모임 후기

토요일 새벽, 알람이 울립니다. '어서 일어나, 임장 가야지~'

세수를 하고 주섬주섬 옷을 입으며 생각합니다. 와..혼자라면 진짜 안갔겠구나. 더 잤겠구나.

조톡방과 줌모임으로만 뵙던 우리 77조 조원분들을 만나뵐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


먼저 도착해서 청량리역 근처에서 파리바게트에서 아침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먹고 있는데

오늘의 분위기임장 일일 임장팀장님 바야흐로부자님(원래는 모임팀장님) 도착!!


첫 주 자칫하면 조장 혼자만 각종 공지와 안내 등으로 노랗게만 물들어갈 수 있던 톡방에

항상 누구보다 먼저 답장주시고 자진해서 우리 조 대문도 멋지게 만들어주시고,

매번 많은 나눔해주시며 조톡방 활성화에 1등으로 기여해주신 고마운 분을 만나뵙게 되어 너무 반가웠어용~!


이날 일일 임장팀장님을 부탁드렸는데 선뜻 해주시구, 개인사정으로 저희보다 분임/단임을 먼저 다녀오신 유쾌하니님 코멘트 등 반영해서 수정루트를 gpx로 만들어주셔서 신세계 경험! 게다가 제가 드린 분임전1p네비게이션이랑 직접 만드신 입지지도&루트를 일일이 조원분들 수에 맞게 컬러인쇄물로 준비해주시는 정성까지~~ 진짜 임장전부터 감동철철!!


이어서 포클레인 부조장님도 도착! 포클레인님은 이날 오후 육아로 귀가하셔야해서, 새벽6시부터 먼저 나머지 코스 반절정도를 돌아보시고 오셨어요~* 정말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텐데 바쁜 시간을 쪼개서 최선을 다해 온전한 분위기임장을 완주해내신 포클레인님 보며, 저 또한 제 여건이나 환경이 어려울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낼 수 있을까?' 에 초점을 맞춰 해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답니다:)


원주에서 오신 오늘은스린이님! 멀리서 오시느라 피곤하셨을텐데도 괜찮다고 오히려 경기도나 인천에서 오는 저희보다 더 단시간에 오셨다며 밝게 웃어주시구 체력 약하다고 하셨지만 이날 전 코스를 무사히 다 완주해내셨습니다. 이렇게 오늘도 캐파 상승!! +_+


브릴란떼님은 내마 이후로 분임은 처음이셨다고 하셨고 오후 일정이 있으셨는데도 최대한 함께 하시려고 하셔서 감사했어요. 다행히 동대문구에서 이문>회기 제외하고는 외대앞 역까지는 꽤 긴 일정을 함께 돌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차분하게 하나하나 살펴보시고 핸드폰으로 메모하시곤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호선 전차선 단전으로 한동안 지하철내에서 맘졸이며 발 동동구르셨을 이로으니님, 하트팡팡님, 우리드림님. 다행히 운행재개하여 많이 늦지않게 도착하셔서 반갑게 인사나눴습니다.


이로으니님은 지난 서기1기에서 같은 4급지인 서대문구를 앞마당으로 만들었다고 하셔서, 지난달 자실하며 서대문구 앞마당만들었던 저는 신이 나서 임장 내내 이로으니님께 '으니님~ 여기 서대문구 00동네 느낌이랑 비슷하지 않아요?'이런거 계속 여쭤보고 ㅋㅋㅋ 같은 4급지끼리 비교평가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분임이었습니다~*


하트팡팡님이랑은 임장하면서 아이 키우는 이야기, 이 동네 학교들(고대/경희대/외대)에 아이들 진학하면 참 좋겠다는 이야기, 투자공부 어떻게 시작하셨는지 등등 중간중간 이야기꽃 피울 시간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날 음료, 간식, 와플 등등 계산 및 정산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맡아주셔서 감사했어요:)


우리드림님은 그간 해외출장중이셔서 첫 줌모임OT때 못뵙고 이날 처음 만났는데, 나이로는 저희조 막내지만 월부 경력 및 임장경험 부자셨어요! +_+ 많은 경험들을 적극 나눠주시고, 임장때도 계속 저희에게 질문 던져주시며 생각할 거리를 주시고, 임장 초보들을 그늘길로 이끌어주셨습니다. 투자주관도 확고하시고, 실행력이나 경험치도 너무 풍부하신데 그걸 또 너무 재미있게 열정적으로 잘 전달해주셔서 우리드림님의 열정에 푹 빠진 임장이었답니다. 그날 잠깐 말씀드렸지만 부동산 워크인, 전화임장 노하우 등 나눔글써주시면 진짜 넘 좋을거 같아요~ 애독자 1호 대기중!!


엄청 더워지기 전에 빨리 도는 게 좋다는 말씀듣고 오전에 바짝 2시간 10분정도 걸어서 장한평역까지 도착!

롯데리아에서 끼니를 떼우며 조모임을 가졌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서 서울투자에 대한 생각, 왜 동대문구를 선택했는지, 그간의 투자경험과 노하우 등등 거의 한시간 반동안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이번달 목표도 포스트잇에 적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네요:) 포클레인님은 육아를 위해 여기에서 바이바이! ^-^*


이어 장한평역>장안동>휘경동을 지나 외대역앞까지 도착한 저희들! 오후 육아로 먼저 가보셔야 하는 브릴란떼님을 배웅하고 저희 6명(갓구운스콘, 바야흐로부자님, 오늘은스린이님, 이로으니님, 우리드림님, 하트팡팡님)는 와플대학에 가서 아아와 와플로 당충전, 그리고 2차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옆테이블에 있는 초딩 꼬마아가씨들에게 "너네는 집이 어디야? 주로 여기까지와서 놀아? 학교는 가까워? 안걸어간다구? 그럼 어떻게 가? 아~ 엄마차타구 가는구나~~"등등 이런 짧은 순간에도 거주민과 컨택하며 동네 정보를 파악하는 우리드림님 모습보며 마음 속 물개박수 짝짝짝~+_+b


남은 구역들도 마저 돌아보고 다시 청량리역으로 돌아와 발도장 인증샷 샤샤~~

기차시간에 맞춰 이로으니님, 오늘은스린이님 배웅드리고~~ 하트팡팡님도 다리에 쥐가 날것 같다고 하셔서 보내드리고~~(세분 진짜 고생많으셨어요, 오늘도 임장캐파가 늘었다~~해냈따~~~!!)


바야흐로부자님과 저는 우리드림님 제안으로 분임하며 못봤던 구간인 이문뉴타운 재개발 현장이 궁금해서, 신이문역까지 전철 타고 가서 다시금 현장을 밟아보았습니다. 래미안라그란데는 물론 이문아이파크자이 들어오는 현장 규모에 놀라고, 둘이 합쳐 약 8천세대면 어마어마하게 이 지역도 분위기가 바꾸겠구나 상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다시 외대앞역까지 내려와서 발도장 찍구 최후의 3인도 바이바이~~


저는 아직 월부온지 몇달 안되고 앞마당도 2개뿐인 부린이지만, 임장할때마다 느끼는 건 역시 혼자가 아니라 동료들과 함께라 오늘 임장도 해낼 수 있었구나! 란 생각을 매번 하게 되네요. 혼자였다면 분명 '에이 나머지는 다음에 보지'하고 그냥 들어갔을거에요...


이번 저희 조는 나이대가 비슷하다보니 생업과 육아를 병행하며, 특히 어린 자녀들을 둔 아빠엄마들이 많았는데요..

가족의 반대나 염려... 아이를 두고 평일밤과 주말 중 하루 독강임투에 시간을 쏟아야하는 상황이 힘들고 속상하고 때론 포기하고 싶은 그런 어려움에 서로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 찡 >.<


어려움과 난관이 닥칠때에도 불구하고, 노후준비와 우리 가족의 경제적자립, 자유를 위해 황금같은 토요일을 불태우고 있는 우리 77조, 진짜 멋져요:) 오래오래 지속가능한 투자하며 각자의 목표를 이룰 때까지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이번달 동대문구 앞마당 만들기 모두 꼭 완주해내자구요, 화이팅!!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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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부자user-level-chip
23. 09. 11. 13:22

조장님 분임째 잘 이끌어주셔서 완주할수있었습니다 고생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이번주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