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1주차 강의를 수강하기 전, 양파링님의 오프닝 강의를 먼저 수강하게 되었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 한두번쯤 누구나 가져볼 법한 의문들에 답변해주시는 FAQ 강의였다.
"시기와 관계 없이 저평가 된 자산을 쌓아가는 것이 투자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잊지 말아야 할 내용이다. 왜냐하면 나는 첫 투자 물건을 너무 비싸게 샀기 때문이다.
내 첫 투자는 말 그대로 무모했다. 부동산이나 재테크에 아무런 관심도 없이 살다가 2021년-집이라면 개집 값도 오른다던 시절-, 하도 사람들이 부동산 얘기를 하길래 좀 찾아보다가 더 이상 무주택자로 살 수는 없다는 공포감에 사로잡혀 영끌+패닉바잉을 감행했다. 아무 것도 모르니 그냥 살 수는 없었고 부동산 공부를 처음 시작하던 때 신봉하던 모 유튜버에게 유료상담을 받고 추천 받은 단지를 바로 매수했다.
이사를 감행해 2억 보증금 전세집에서 1억 보증금 전세집으로 옮겼다. 계약 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나가는 거라 다음 세입자를 구해줘야 했다. 그러면서 새로 들어가 살 집도 구해야 했다. 어찌저찌 전세금을 돌려받아 묶여 있었던 돈과 가용 현금을 털어 자금을 마련했다. 그러는 사이 시간이 흘러 처음 해당 단지는 내가 처음 찾아 봤던 가격에서도 N천만원이 더 올라 있었다. 해당 단지 근처 동산 몇 군데에 무작위로 전화해 사진으로 물건 상태를 확인하고 바로 계약금을 보내 한번 가보지도 않고 매수를 했다. '유튜버는 ㅁㅁ가격일 때 추천해 준건데, 지금 이 가격에 사는 게 진짜 맞나?'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이미 계약금을 보낸 상태라 무르지도 못하고 겨우 100만원 깎아서 등기를 쳤다. 어디서 그런 실행력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해당 물건은 지금 봐도 나빠 보이진 않는다. 다만 단 하나의 가장 큰 문제는 내가 그 단지를 너무 '비싸게' 매수했다는 것이다. 지금도 해당 물건의 시세를 보면 내가 구매한 가격이 가장 높은 지점에 찍혀 있다. 마음이 너무 쓰려 잘 찾아보지도 않게 된다. 그 물건은 2021년이 아니라 지금 샀어야 했다.
강의에서 답변해주시는 질문들을 보면 첫 투자를 앞두고 굉장히 많은 질문과 고민들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았다. 생각해보면 그게 맞다. 부동산 투자는 자신의 거의 전 재산을 투자하는 인생에서 가장 큰 거래이니, 투자 전 최대한 많이 알아보고 고민하고 조언을 듣고 스스로 기준을 세워 맞다고 생각되는 곳에 투자를 해야 한다. 나는 조급함이 너무 앞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가는 실수를 저질렀다.
첫 투자로 나의 끝내주는 실행력 하나는 확인했으니, 이제 월급쟁이 부자들 강의를 통해 물건을 보는 안목을 키우고 저평가된 자산에 투자하는 성공적인 다음 투자를 하고 싶다.
"시기와 관계 없이 저평가 된 자산을 쌓아가는 것이 투자이다."
"시기와 관계 없이 저평가 된 자산을 쌓아가는 것이 투자이다."
"시기와 관계 없이 저평가 된 자산을 쌓아가는 것이 투자이다."
앞으로 나의 투자 첫번째이자 두번째이자 세번째 원칙은 '저평가 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댓글
휘그티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