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마감임박] 지방투자 기초반 - 소액으로 돈버는 황금루트 3곳
자음과모음, 게리롱, 식빵파파, 제주바다
안녕하세요 밤쟁입니다.
설연휴 잘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이번달 지방투자 기초반을 수강중에 있습니다.
1강은 제주바다님께서 지방에 대해서 투자 기준과 핵심에 대해 강의해 주셨습니다.
강의를 듣고 난 뒤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지방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에 대해서 많은 부분들이 해소되었고, 지방에 대한 나의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었습니다.
월부를 알기 전, 저는 0호기의 매수를 한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하였고, 투자에 대한 원칙과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호도를 모른채 그저 경제적인 상황만 보고 매수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0호기는 지난 3년9개월동안 상승과 하락을 거치며 많은 경험을 제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강의에서 제게 특히나 많은 공감을 가져다 준 부분은, '공급'과 '학군'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경험에 빗대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1. 공급
저는 당시 제가 매수했던 지역의 공급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축이고 역세권이라는 이유로 20년5월 매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이후 코로나 유동성으로 6개월만에 수익률이 100%까지 올랐지만, 제가 애써 무시했었던 과잉 공급은 제게 다시 부메랑처럼 돌아와 수익이 다시 -130%까지 급격하게 떨어지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후 공급은 무섭게 전세가를 떨어 뜨렸고, 사람들의 심리가 얼어붙으며 불과 2~3개월만에 거래절벽과 더불어 차디찬 겨울시장이 펼쳐졌습니다. 예상했지만 역전세를 맞이하게 되었고 뼈아픈 실책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방은 공급이 정말 중요하고, 단지 지역 전체가 아닌 세부적으로 봐야한다는 점'이 큰 교훈으로 마음에 남았습니다.
2. 학군
저의 0호기 후보리스트 3군데 중 1,2번은 상대적으로 입지가 좋았으나 구축이었고, 3번은 입지는 떨어지나 신축이었습니다. 월부를 알기전, 저는 '사람들이 이 아파트를 좋아할까?'에 대해 큰 고민이 없이 '내가 신혼으로 들어가서 살 집이니까'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생각했었습니다. 그 결과 입지가 좋은 구축이 아닌, 입지가 떨어지는 3번 단지(입지가 떨어지는 신축)으로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매수한 지역에서 학군이라는 가치는 엄청난 영향도가 있는 곳입니다. 외부의 수요를 끌어 당기는 전국에서도 인정하는 곳입니다. (물론 제가 이것을 미리 알았다면 더 좋은 선택을 했겠지만요,,,)
투자 결과 전고점 기준으로 가장 학군이 좋은 1번 단지는 수익률이 최고 600%까지 올랐습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특징이 어떠한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제주바다님 강의를 들으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조금 더 월부를 일찍 알았더라면, 조금 더 신중히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조금 더 실력을 쌓고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라는 자조섞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 물건으로 인해 제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본격적으로 가지게 되었고, 상승과 하락의 시장속에서 기쁨과 슬픔도 느끼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성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방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은 어쩌면 제가 했던 0호기 투자 경험으로부터 기인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도 드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지방 또한 옥석을 가려 잘 투자할 수만 있다면 수도권 못지않은 수익과 수익률 가져다 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 있어 제 실력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요)
지방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소액으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서울로, 수도권으로 영역을 넓혀가야 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자로서의 경험도 필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남은 연휴 잘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예전의 경험으로 후회보다 방향성을 찾는 모습이 인상깊게 보였어요! 완강 축하드립니다 밤쟁님 😊
완강 수고하셨습니다 임장도 기대 되네요 ㅎㅎ
ㅋㅋ 대문사진 넘 귀엽네요~! ㅎㅎ 밤쟁님께서 직접 피부로 겪었던 일들이 정말 헛되지 않을거에요!! 응원합니다! 아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