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주식 정보를
미주알고주알 전해드리는 미주알입니다 🥚
[미주알고주알]에서는
미국/한국의 가치 있는 기업들이
돈 버는 방식 & 실제 실적을
낱낱이 분석해 드릴 거예요.
(단, 해당 코너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연재되기 때문에
특정 종목의 매수, 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모두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걸 명심해주세요.)

오늘 다룰 기업은 아마존(Amazon)입니다.
내일(7월 30일) 미국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해요.
보도자료는 한국 시각으로 모레(7월 31일) 새벽 5시쯤,
실적 설명회는 새벽 6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에요.
요즘 아마존은 클라우드 사업(AWS)이 15분기 만에
가장 빠르게 크고 있다는 소식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메타처럼 자본 지출 부담 이야기도 함께 나오고 있죠.
"아마존도 다른 빅테크처럼 흔들릴까,
아니면 계속 잘 갈까?"
오늘 이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볼게요.
아마존은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매출의 5분의 1이 클라우드(AWS)에서
나오는 회사로 체질이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아마존은
물건을 사고파는 이커머스 회사예요.
여기에 아마존이 직접 운영하는
물류망과 광고 사업까지 더하면,
우리가 아는 "쇼핑몰 아마존"이 완성돼요.
그런데 지금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건
AWS(Amazon Web Services)예요.
전체 매출의 21%밖에 안 되지만,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60% 가까이
이 사업부 하나가 만들어내고 있거든요.
* 영업이익과 매출에 대해서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매출은 떡볶이집에서 떡볶이를 팔고
손님들에게 받은 ‘전체 돈’이고,
영업이익은 그 돈에서 떡 재료값,
가게 월세, 알바비 같은 비용을 다 빼고
‘사장님이 진짜 손에 쥔 돈’이에요.
아마존은 크게 이 3개 사업부로 움직여요.
AWS는 아마존이 운영하는
클라우드(서버 대여) 서비스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구글의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세계 3대 클라우드로 꼽힙니다.
마이크로소프트 편에서 설명한 것처럼,
클라우드는 컴퓨터(서버)를 직접 사는 대신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사용료만 내는 서비스예요.
홈페이지를 만들 때 들어가는 데이터와 콘텐츠 용량을
아마존이 제공하는 온라인 공간에 등록해서 쓰는 거죠.
다만 아마존은 이 클라우드 사업을 가장 먼저 시작해서,
지금도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회사예요.
가장 최근 분기(2026년 1~3월)
매출은 1,815억 달러(약 254조 원,
전년 대비 +17%)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3.1%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어요.
진짜 돈을 많이 벌었죠?
사업부별로 어디서 얼마나 벌었는지 보면 이래요. (출처)

매출 비중만 보면 AWS는 5분의 1 수준이지만,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가장 가파르고,
순이익은 높아요 전체 영업이익은
약 238억 달러(약 33조 3,000억 원)인데,
이 중 AWS 영업이익이 142억 달러(약 19조 9,000억 원)로 60% 가까이 차지해요. (출처)
여기서 잠깐 짚고 갈 게 있어요.
아마존은 챗봇 '클로드(Claude)'를 만든
AI 기업 앤트로픽에 2023년부터
꾸준히 투자해왔고, 지금까지 약속한 투자금만
80억 달러(약 11조 2,000억 원)예요.

그런데 최근 앤트로픽이 새 투자를
유치하면서 몸값이 크게 뛰었어요.
회계 규정상 이렇게 지분 가치가 새로 평가되면,
그만큼 장부상 이익으로 반영해야 해요.
그 결과가 꽤 커요. 가장 최근 분기(2026년 1~3월)
순이익 303억 달러(약 42조 4,000억 원) 가운데
168억 달러(약 23조 5,000억 원)가 바로
이 앤트로픽 지분으로 평가 받은 이익이었어요.
순이익의 절반 이상이 아마존의
힘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투자한 만큼 지분 가치가 올라서'
생긴 돈이라는 뜻이에요.
이 앤트로픽 투자로 평가받은 이익을 빼더라도
순수한 아마존 영업이익 자체만 놓고 보았을 때
전년보다 약 30% 늘어난 탄탄한 수준이었어요. (출처)
이 지분 관계는 한쪽으로만 흐르지 않아요.
앤트로픽은 앞으로 10년간
AWS에 1,000억 달러(약 140조 원) 이상을 쓰기로 했고,
아마존도 앤트로픽에 대한 투자를
최대 330억 달러 (약 46조) 까지 늘리기로 했어요.
앤트로픽이 AWS를 더 쓸수록 AWS 매출이 늘고,
앤트로픽 몸값이 오르면 아마존 지분
다만 이런 평가 이익은 반대로도 움직일 수 있어요.
아마존이 투자했던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대표적인 사례예요.
리비안 주가가 2022년 크게 떨어지면서
아마존은 이 지분에서만 76억 달러의 손실을 봤고,
이 여파로 7년 만에 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적이 있어요. (출처)
아마존이 이미 갖고 있는 자본으로
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에
기존 아마존이 운영하고 있는 사업과 상관없이
앤트로픽의 몸값이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크게 영향받을 수 있다는 뜻이에요.
이 말은 앤트로픽 몸값이 꺾이면 리비안 때처럼
반대로 순이익을 깎아 먹을 수 있다는 것이죠.
반면 영업 이익과 AWS 성장률은 이런 앤트로픽의
가치와 무관하게 움직이는 숫자라
영업 이익과 AWS 성장률도 함께 확인해야
실제 사업이 잘 되고 있는지 볼 수 있어요!

2026년 1분기 기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 AWS는 점유율 28%로 1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21%로 2위,
구글 클라우드가 14%로 3위예요. (출처)

이 세 회사가 전체 클라우드 시장의
60% 이상을 나눠 갖고 있는 구조인데,
마이크로소프트 편에서 다룬 애저 성장세나
메타 편에서 다룬 클라우드 신규 진출 이야기가
결국 이 세 회사를 중심으로 돌아가요.
클라우드 삼국지 구도가 더 궁금하시면
⬇️ 마이크로소프트 편을 함께 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https://weolbu.com/s/PXcTg2QrwU

매출과 이익 모두 확실히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다른 빅테크와 똑같이,
이만큼 벌기 위해 쓰는 돈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같이 봐야 해요.
성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이렇게 정리돼요.
AWS 성장률 28%
15분기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로,
클라우드 사업이 다시 탄력받고 있다는 신호예요.
영업이익률 13.1%
역대 최고치예요. 돈을 쓰는 만큼
실제로 더 잘 벌고 있다는 뜻이에요.
자본지출 전년 대비 76% 증가
마이크로소프트·메타처럼
"이만큼 벌 자신이 있다"는 베팅에 가까워요. (출처)
월가 평균 목표주가 318.98달러(약 44만 7,000원)
주식 투자 전문가들의 예상하는 목표주가가
지금 주가(230.95달러, 약 32만 3,000원)보다
약 29% 높게 잡혀 있어요. (출처)
가장 큰 리스크는 다른 빅테크와 마찬가지로
자본 지출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리스크는 이렇게 정리돼요.
자본지출 급증
1분기에만 자본 지출이 전년 대비 76% 늘었어요.
지금은 영업이익률이 오히려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 속도가 계속되면 마이크로소프트처럼
마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출처)
쉽게 말해서, 식당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손님이 늘어서 매출이 늘어나서 좋지만
내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커서
실제로 손에 남는 알짜배기 이익이 없다는 뜻이에요.
물류·배송 비용 상승
연료비, 운송 인건비, 소비자의 문 앞까지 전달하는
마지막 배송(라스트마일) 비용이 구조적으로 오르면서
아마존이 판매자에게 받는 수수료를 올렸어요.
이는 곧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해요. (출처)
반복되는 패턴
메타·마이크로소프트 편에서도 다뤘듯,
매출이 잘 나와도 "투자를 더 늘리겠다"라는 발표 하나로
주가가 단기 급락하는 일이 반복됐어요.
아마존도 내일 밤 비슷한 흐름이 나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볼 필요가 있어요.
| 1. 아마존이 물건 파는 회사인데, 어떤 사업을 함께 병행하고 있는지 이야기할 수 있다. |
| 2. 자본지출(투자)과 영업이익률, 이 두 가지를 왜 같이 봐야 하는지 말할 수 있다. |
| 3. 실적은 계속 좋아지는데 주가는 왜 고점 대비 떨어졌는지 한 줄로 말할 수 있다. |
만약 제가 아마존 주주라면,
앤디 재시 CEO가 '쓴 돈만큼 벌고 있는지'와
'AWS·AI 투자를 계속 키우는지'를 지켜볼 것 같아요.
이 균형이 통하고 있는지는
앞으로 나올 실적의 이익률과
자본지출 속도를 보면 알 수 있어요.
AWS와 이익률은 계속 좋아지는데
주가는 고점 대비 17% 빠졌다는 건,
시장이 아직 이 투자 속도에 확신을
다 갖지 못했다는 뜻이에요.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각자의 투자 성향에 달려 있고요.
내일 밤 실적 발표 이후,
미주알 팔로워들은 이 글을 참고해서
더욱 현명한 투자 결정을 내리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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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한 기사 (기준일 2026년 7월 29일, 환율은 약 1,400원/달러로 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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