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중30기 8기전에 더5르는조 소리인생] 학습기계가 되자. 내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부터! <찰리 멍거 바이블> - 김재현 이건 엮고 지음

  • 23.09.10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렌 버핏은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찰리 멍거에 대해서는 아마 모르는 사람도 꽤 있을 것 같다. 사실 내가 그랬다. 워렌 버핏의 투자스타일이 초기 벤자민 그레이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가 나중에는 찰리 멍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버핏의 투자 파트너이지만 사실은 조언자 또는 멘토에 가까운 것이다. 버핏의 오랜 성공의 뒤에는 멍거와 같은 좋은 멘토와 인적 네트워크가 있었던 것이다.

찰리 멍거는 누구일까?

100세를 앞두고 있는 99세의 찰리 멍거. 공학부터 법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지식과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고, 확실한 자신만의 기준으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실하게 구분하며, 늘 책을 끼고 다니며 계속 학습하며 지금 이 순간도 현명해지고 있다. 이런 그를 이렇게 책으로라도 엿볼 수 있는 기회에 감사드린다. 물론 그의 지혜를 모두 받아들일 수준이 되지 못하기에, 일단 들어만 놓고 차차 알아가야지 하는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지금 나의 수준에서 받아들일 수 있고 가져가고 싶은 것들을 기록해 둔다.

이렇게 그에 대한 책을 통해서라도 나도 이순간 조금이나마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그처럼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아침에 눈을 뜰 때보다 잠자리에 들 때 조금 더 현명해지기를 바란다.

. . .

이 책에서 난 그의 투자 철학 중에 '오판의 심리학' 부분에서 사람들이 왜 잘못된 판단을 해서 투자를 망치게 되는지 잘못된 편향 등 심리학을 통해 이야기 해주었지만, 정말 이해하기 어렵기에 그가 추천한 <설득의 심리학>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을 읽고 다시 읽어보면 아마 다르게 보이겠지?

<설득의 심리학> 1,2,3,4 - 로버트 치알디니

"센스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여러분은 자녀와 친구에게 즉시 이 책을 사줄 것입니다. 이 책보다 더 좋은 투자는 절대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요거는 가져가야 겠다.


기회를 기다렸다가 4~5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다리는 것이다. 보통 초보투자자의 큰 문제는 수중에 투자금을 가지고 있는 것을 참지 못한다는 것이다. 무언가 가지고만 있으면 왠지 손해보는 것 같기 때문에 무언가를 해야만 손해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잘못된 투자를 하게 된다. 인간의 머리로는 20개의 좋은 종목을 찾아내기도 쉽지 않으니, 그도 4~5개 종목을 잘 찾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다음엔 적절한 시기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기업도 나쁜 기업도 너도 나도 저렴해지는 대세 하락장이라든지 등등. 물론 중요한 것은, 그런 기업을 찾아내는 안목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르는 기업들의 '왜'를 계속 파악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 이 작업을 해나가야 겠다. 이렇게 쌓아가다보면 미래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단 하나의 기업에만 투자하면 안된다. 분산투자는 필수다. 그래서 4~5개를 말한 것이고, 그러기 위해 필요한 덕목을 7가지 소개 했다.

'지적 겸손, 분석적 엄격함, 인내, 결단력, 변화, 독립성, 준비'

마지막 독립성과 준비는 제목에서 바로 이해가 됨으로 패스.

*지적 겸손

: 자기 자신이 가장 속이기 쉬운 상대다. 절대로 자신을 속이지 말라.

--> 확증 편항, 자기 합리화 금지

*분석적 엄격함

: 미시경제가 곧 기업이다.

: 거시경제 예측에 시간낭비 하지 말고, 그림자인 주식이 아니라 몸통인 기업을 분석하라는 이야기다.

: 주식을 사든 안사든 기업의 세부사항을 즐겨 조사한다.

--> 시장 상황을 예측하려 하지말고 기업을 들여다 볼 것

*인내

: 끈기 있게 기다려야 한다.

: MTS 수익률이 HTS 투자자 수익률 보다 낮다. MTS 투기적 경향이 더 크다.

--> 좀 더 객관적으로 보기 위해서라도 MTS보다 HTS가 좋은 툴이다.

*결단력

: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기회가 왔을 때 꽉 잡아.

: 준비된 사람이 기회를 만날 때, 그 때가 바로 승부처.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준비된 사람'. 그러기 위해서 매일 쌓아가야 한다.

*변화

: 나를 둘러싼 세계의 진정한 본질을 인식하고 적응하라.

: 당신이 사랑하는 아이디어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기꺼이 수정하라.

--> 유연함. 늘 책을 읽고 학습하지 않으면 굳어 버린다.

*집중

: 단순함을 유지하고 당신이 하려는 일을 기억하라

--> The ONE Thing!

*독립성, 준비

<멍거의 중요 투자 종목>

: 코스트코, 버크셔 해서웨이 A, 히말라야 캐피탈 - 3개 종목에 집중 투자

-->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하며 최고라고 평가하는 3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것​

찰리 멍거, 워렌 버핏의 투자 원칙

저평가 종목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자기 비판을 통해 확증 편향을 극복해야 한다!

*아인슈타인의 자신이 성공한 원인

: 호기심, 집중력, 인내심, 자기비판(self-criticism)

: 자기비판 - 자신이 아끼던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폐기했다는 뜻

--> 메타인지는 기본이고, 끊임없이 자기 비판을 통해 객관성을 유지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주식 투자자의 가장 큰 적 중 하나 = 확증 편향

: 매수 전엔 어느 정도 객관적 분석 가능, 매수 후엔 오직 주관적 분석만 가능

*찰스 다윈 - 역사적으로 확증 편향을 가장 성공적으로 극복해 냄

: 자신이 확증 편향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반대되는 사실이나 의견을 적극적으로 찾는 것

--> 내가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특히 주식 매수 후엔 100%다. ㅜㅜ

*버핏이 확증 편향을 극복한 방법

: 비위를 맞추기 위해 굽신거리지 않으며 극도로 논리적인 파트너를 두는 것.

: 주식을 공매도한 투자자를 주주총회에 초대함

*버핏의 성공 이유

: 반대 의견을 외면하지 않고 사실과 분석에 근거한 판단을 내리면서 확증 편향을 극복하는데 성공한 것

--> 다른 사람들이 틀렸을 때 그들을 무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이 책을 보면서 네트워크 멘토 파트너의 중요성을 느끼며, 다시 한 번 <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에 나온 황금의 5가지 법칙을 찾아본다. 5가지 중에 2가지가 현명한 사람, 전문가, 즉 멘토와 파트너의 네트워크를 강조한 것이라는 게 눈에 띈다!

<바빌론 부자들의 돈버는 지혜> 황금의 5가지 법칙

황금은 수익의 10% 이상을 저축하는 사람에게 기쁜 마음으로 찾아가며 그와 가족의 미래를 보장하는 큰 재산으로 불어난다.

수익성이 좋은 곳에 투자하면 황금은 스스로 알아서 일하고 자연스럽게 늘어나며, 나중에는 들판의 양 떼처럼 불어난다. 돈을 모으고 기회를 기다려라.

현명한 사람의 조언에 따라 신중하게 투자하는 사람은 황금을 잃지 않는다. 돈은 경솔한 사람의 손에서 빠져나와 신중한 사람의 손으로 들어간다.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나 전문가가 외면하는 분야에 투자하는 사람은 황금을 잃게 된다. 잘 모르는 분야에서는 경험이 풍부하고 지헤로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라.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 사기꾼의 사탕발림에 현혹되는 사람, 경험도 없으면서 헛된 욕망을 좇는 사람은 황금을 잃게 된다.

결국은 돈을 모으고 기다리고,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고, 욕심을 제어하라는 거잖아!

. . .​

찰리멍거에게 유용했던 개념들


*핵심이자 첫번째 개념 -

: 원하는 것을 확실하게 얻으려면 노력해서 그만한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 황금률 - 남이 나에게 제공하기를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나도 그만큼 남에게 제공해야 한다!

--> 그래! 이것이 먼저다. 내가 노력해서 그만한 자격을 갖추고 나서 말을 해야지.

*두번째 개념 -

존경에 바탕을 둔 사랑처럼 옳은 것은 없다는 사실. 이렇게 사랑한 사람은 죽은 뒤에도 교훈을 남기게 된다.

: 소설 <인간의 굴레>에서 묘사한 사랑은 병적이다. 그런 사랑은 끝내야 한다.

--> 그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존경하는 사랑... 정말 옳을 수 밖에 없겠다.

*세번째 개념 -

학습 기계가 되자.

-- 매일 잠자리에 들 때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보다 조금씩 더 현명해진다.

-- 학습 기법을 학습해야만 발전할 수 있다.

-- 버크셔가 탁월한 실적을 내는 이유 - 버핏이 끊임없이 배우는 '학습 기계'

-- 버핏의 일과 : 앉아서 독서하며 시간의 절반을 사용. 그리고 서로 신뢰하는 매우 유능한 사람과 1:1로 대화하거나 통화하는 시간으로 대부분을 보낸다.

*마지막 중요! -

: 이러한 개념을 받아들이더라도 끊임없이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평생 해야 한다.

--> 아무리 좋고 현명한 지혜도, 내가 실행하지 않으면 무쓸모다. 될때까지 계속 해야 한다.​


그 외 주의할 사항들


*과소비하지마.

: 모차르트도 과소비 탓에 비참하게 살았다.

*이기심 편향을 조심하자.

: 나에게 좋은 일이라도 다른 사람에게도 사회에게도 좋은 것은 아닐 수 있다.

* 누군가를 설득하려면 이성이 아니라 이기심에 호소해야 한다.

: 그 행동이 초래할 결과가 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말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잘못된 교제도 피해야 한다.

: 특히 존경하지도 않고 닮고 싶지도 않은 사람의 직속 부하가 되어서는 안된다.

: 우리는 누구나 보수를 결정하는 상사의 통제를 받게 되므로 매우 위험한 처지에 처하게 된다.

--> 어느 정도 수완이 필요하다. 아무도 비난하지 않고 똑똑하게 처신하면서 내가 존경하는 사람 밑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 존경하는 사람 밑에서 일하면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내면서 훨씬 더 만족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다.

존경할 수도 없고 절대 닮고 싶지 않고 오히려 타산지석으로 삶고 싶은 사람의 직속 부하로 있는 것이 과연 최선일까.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다. 그러기 전에 다시 한 번 내가 노력해서 그만한 자격을 갖추었는지 돌아본다. 어떠한 상황이 오더라도 능력 이하의 사람이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없다. 그런 사람이 될 것이다. 솔직히 참... 똘똘 뭉쳐서 해내려고 해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뭐하는 짓인가 싶다. 정말 그 사람의 너무나도 작은 그릇과 목표의 부재 인간성에 실망을 하며, 쉽진 않겠지만 귀한 타산지석의 기회로 만들 것이다.

*룰라팔루자 효과

: 헨리 카우프만, 사회적 증거가 빚어내는 편향이라고 설명, 특히 불확실성과 압박 속에서는 남이 내린 판단이 과도한 영향을 미쳐서 그것이 맞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 늘 메타인지를 가지고, 나만의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주변 상황이나 사람들의 판단에 나를 맡기지 말자.

*급여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공직을 맡기면 안된다.

: 버크셔 이사는 버크셔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주주와 같은 처지이며, 버크셔는 이사에게 임원 배상 책임 보험을 제공하지 않는다

--> 버핏은 버크셔 이사회가 진정한 주주 이사회라고 강조한다.​


배울 점들!


* 어느 분야에서든 탁월한 성과를 내려면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 가급적 관심이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라.

--> 맞다. 정말 맞다. 나는 관심이 없으면 알아지지가 않는다. 관심이 있어야 더 파고 들지!

*근면 - 끈질기게 노력한다.

: 경기침체 중 건축설계회사를 만들면서 동업자에게, "언제든 우리가 남보다 뒤쳐지면 따라잡을 때까지 둘 다 하루 14시간 주 7일 일합시다!"

*역경에 대한 태도

: 끔직한 역경을 만나면 자기 연민에 빠지지 말고 오히려 건설적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

: 에픽테토스의 태도 - 인생의 모든 불운이 유용한 교훈을 배울 기회라고 믿었다.

*근검절약

: 멍거 할아버지가 평생 절약하며 저축했고, 할머니가 혼자 남았을 때 궁핍하지 않고 편안하게 생활하게 했다.

<영국 시인 하우스먼의 시>

남들은 덧없이

애인, 행운, 명성을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꾸준히 역경을 생각했다.

그래서 역경이 닥쳤을 때

나는 대비가 되어 있었다.

-- 대비해야 한다. 어떻게? 절약하고 저축해서.

*살아가면서 매끄러운 신뢰의 네트워크를 극대화해야 한다. 복잡한 관료적 절차를 지양하라.

: 버핏의 오랜 성공의 뒤에는 멍거와 같은 좋은 멘토와 인적 네트워크가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자.

-- 나에게도 가장 필요한 것이 멘토다.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 빼고 멘토를 구하려고 하지 않았었다.

멘토는 정말 정말 필요한 것이다. 회사에서도 꼭 찾아보자. 쉽지는 않겠지만. 그리고 나도 누군가에게 멘토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내가 멘토라 생각하는 멋진 사람이 있다. 그분께 직접 멘토라고 말씀드리진 않았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오고 있고, 그분을 만날 기회를 늘 기대하고 있다^^

*노화의 부작용인 인지 능력 쇠퇴를 늦추는 최선의 방법

: 호기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사고하고 배우는 것이다. 그것도 즐겁게!

. . .

그래서 찰리멍거가 뭐. 이제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대답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정말 그렇다. 내가 생각하는 현실과 실제 현실이 같아야 한다. 나에 대해 메타인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해본다. 다른 것이 아니라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정말 맞는 말이다. 멍거의 지혜는 이렇게 우리에게 전달이 되는 것이다. 책을 통해서. 책이 엄청난 레버리지 자체이다. 이 사실을 잊지 말자.

나의 목표와 당신의 목표는 어디까지 입니까. 그 목표의 크기에 따라 나의 행동이 달라져야 합니다. 목표가 크다면 그에 맞게 행동하면 되는 것입니다. 나의 현실을 파악했으면 이제 내가 해야 할 것을 찾아 그것을 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이렇게 행동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도 큰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에게도 나에게도 말입니다.

그리고 확실한 펙트 중 하나는 운이 좋은 시기에 투자를 해서 큰 수익을 얻었다는 점이고, 이제 시작하는 사람들은 그만큼 쉽지는 않고 확실히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본주의 흐름을 이용하지 못하고 끌려다니기만 한다면 영원히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고, 행복한 삶과는 점점 멀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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