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여름]EBS 자본주의 독서 후

<EBS 자본주의 - 독서 후기>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정지은, 고희정

저자 및 출판사 : 가나출판사

읽은 날짜 :  2024.02.11~2024.02.12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 1%를위한 자본주의   # 결국 모두 행복   #자본주의의 비밀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책에 앞서 EBS에서 다큐프라임<자본주의>라는 5부작의 다큐를 방영했다. 이 책은 영상에서의 부족했던 내용을 보완하고 더욱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여 발간했다고 한다. 담당 취재팀은 세계최고의 석학들을 만나 자본주의의 비밀, 돈에관한 진실에 관한 내용을 취재했고, 어떻게 자본주의 속에서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2. 내용 및 줄거리

 :

[프롤로그]

자본주의에대해 안다는 것은 나와는 상관없는 이론을 배우는 것이 아니다 나의 행복과 내 가족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 그것이 자본주의에대한 지식이다.

자본주의의 본질을 모르면서 자본주의 사회를 살겠다는 것은 아무런 불빛도 없는 깊고 어두운 터널에서 아무 방향으로나 뛰어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앞을 밝혀줄 불빛이 없으면 부딪히고 넘어지고 상처가 생긴다. 이것이 그냥 상처만 생기고 마는 일이라면 상관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자칫하면 자신의 모든 것을 잃고 생존 자체에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고 생존이 위태로워지는 사회. 바로 그곳이 당신이 살고 있는 자본주의 세상이다.


[PART1.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돈의 양이 많아지면 물가가 오른다. 물건의 가격이 비싸졌다는 말이 아니라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자본주의는 이 돈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없다. 보다 정확하게는 돈의 양이 끊임없이 많아져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자본주의 사회이다. 정보는 물가 상승의 속도를 억제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물가 자체를 낮추거나 고정 시킬 수 없다.


중앙은행의 역할은 시중의 통화량, 즉 돈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앙은행은 두가지의 중요한 수단을 활용할 수 있다. 첫재는 이자율(기준금리)을 통제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직접 새로운 화폐를 찍어내는 일이다.(양적완화)


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한다. = 내가 이자를 갚으면 누군가의 대출금을 가져와야 한다. 돈이 적게 돌기 시작하면 누군가는 결국 이자를 갚을 수 없는 상황이 다가오는 것이다. 돈이 부족해지는 디플레이션이 언젠가는 오게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자본주의 체제에서 이자가 없다는 말은 누군가는 파산한다는 말과 같은 뜻이다. 그렇다면 누가 파산하게 될까. 당연히 수입이 적고 빚은 많은 사람들, 경제 사정에 어두운 사람들, 사회의 가장 약자들이 파산을 하게 된다.


돈은 빚이다. 은행이 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대출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은행은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대출해 준다. (서브프라임)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것은 사회적 약자에대한 배려의 차원이 아니다. 가혹한 현실에 처한 저신용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 모든 것은 이미 자보주의 체제안에 내재된 법칙이며 약자를 공멸로 몰아가는 비정한 원리다.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는 누가 발행할까? 바로 미국 연방준비은행 FRB 이다. FRB는 미국 정부를 고객으로하는 몇몇 이익집단들이 단단히 결합된 모임체일 뿐이다.


자본주의 구조 안에서 돈은 빚이다. 이자가 존재하지 않는 시스템안에서 누군가가 파산을 해야 누군가가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미국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래서 우리나라의 금융정책은 어떻게 바뀔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돈을 빌려가라고 흥청망청 써도 괜찮다고 아무리 유혹하더라도 스스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 말이다.


[PART2.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2000년대가되자 은행은 본격적으로 펀드와 보허을 팔고 신용카드 발급을 확대하면서 금융 자본주의의 한가운데에 서기 시작했다. 저축에만 초점이 맞춰졌던 은행의 위상과 역할이 크게 확대 발전된 것이다. 재테크라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던 시기도 이와 맞물려 있다.


-은행과 저축은행은 다르다. 저축은행이 금리를 더 많이 주는 후순위채권을 파는 이유는 BIS(은행자산의 건전성을 나태는 지수)의 꼼수가 숨어 있다. 예금은 은행입장에서 부채로 잡히지만 채권은 부채로 잡히지 않는다는 비밀..


-자산운용회사가 우리가 모아준 100억 펀드를 주식으로 샀다가 그대로 팔면 매매회전율은 100%이다. 미국의 경우 평균 100%정도인데 200%정도만 돼도 미국 펀드 관련업자들은 깜짝 놀란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대형 펀드 중 매매회전율이 1400~1500%인 것이 허다하다. 펀드를 살때에는 꼭 매매회전율을 따져봐야 한다.

 

-금융이해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가계경제에대해 아이들에게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금융 교육의 첫걸음이다. 먼저 돈은 행복을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돈이라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고 행복하게 살기위한 수단이라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금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 금융에대한 지식과 활용 능력이 빈부격차를 더 벌여놓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므로 금융이해력은 우리가 갖춰야할 필수 능력이다.         


-금융선진국 미국의 금융 교육 :저축/소비/기부/투자 저축만이 아닌 소비하고 기부하고 투자하는 습관과 방법을 어렸을때부터 가르치는 모습은 저축만 강조했던 우리 교육과는 많이 다른 접근이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금융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 아이와 부모가 함께 금융 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참여해야 한다.


[PART3.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사회적인 배척은 소비를 자극한다: 사회적으로 배척당했을 때는 이를 보완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타인에게 나는 이런사람이다 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이것이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남에게 배척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그것에서 벗어나 어떻게 해서든 소속감을 가지고 싶다는 것이 소비의 동기가 되고 자신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소비할 수 밖에 없는 과소비 상태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카드를 쓰면 뇌는 착각한다. : 일반적으로 현금을 쓰면 뇌는 고통을 느낀다. 자신에게 있던 중요한 자산이 손실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드를 쓰면 뇌에서 고통을 느끼는 중추신경이 마비가 된다.


소비와 행복은 결코 정비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떤 소비가 행복한 소비일까 ? 물질에 대해서 돈을 쓰는 소비보다는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어떤 삶의 경험에 투자하는 쪽이 훨씬 더 오래 기억되고 또 그 만족감과 행복감도 오래 지속된다. (소비형태와 행복과의 상관관계 5만원 실험)

 

[PART5.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우리가 해야할 복지는 퍼주기식 복지가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생산적인 복지이며 약자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건강한 복지이다.

복지는 창의성의 원천이다: 창의성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나라와 복지지수 상위권의 나라가 중복된다. 이는 곧 창의성지수가 복지지수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의미다.

사회가 얼마나 문명화됐는지 측정하는 척도중 하나는 바로 약자가 어떻게 배려받고 있는가 이다. 중요한 것은 누구를 위한 자본주의가 돼야 하느냐는 점이다. 자본주의의 혜택은 이제 99%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돌아갈 때가 되었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단지 자본주의란 무엇인가에 그치지 않고 소비하는 행위와 우리 삶의 행복간의 상관관계, 더 나아가 나의 아이에게 어떠한 금융의식을 심어줄지에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 책 같아서 자기개발도서는 아니었지만 앞으로 자본주의사회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기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책인 것 같다.


4.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이 책을 읽고 알게 된 가장 놀라운 사실은 은행이 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대출이라는 과정이 필요하고 돈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디플레이션이 오게됐을때 내가 대출이자를 갚게 되면 누군가는 파산할 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며 그 누군가는 결국 사회약자들이나 경제사정에 어두운 사람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달러를 만들어내는 곳이 미국이라는 국가가 아니라 미국연방준비은행이라는 민간은행이라는 사실 또한 새롭게 알게된 놀라운 사실 중 하나였다.


5. (발제문) 책을 읽고 논의하고 싶은 점은?

{P90}책에서 “우리는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 미국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래서 우리나라의 금융정책은 어떻게 바뀔지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돈을 빌려가라고 흥청망청 써도 괜찮다고 아무리 유혹하더라도 스스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 나와 내 가족을 위해서 말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안목을 가지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논의해 보고싶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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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월부가즈아user-level-chip
24. 02. 15. 20:47

와.. 여름님.. 독서후기가.. 엄청나십니다.. 책을 한 번 읽으시 이렇게 쪼개어서 생각까지 하시는건가요??.. 반성합니다 제 자신ㅋㅋㅋㅋㅋ! 내용과 생각하신 점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