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머릿돌이 될 버린돌입니다.
요즘 자실이나 월부학교 하면서
매물문의나 매물코칭 많이 하실텐데요.
저도 한가해보이 멘토님께 문의하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물문의 횟수만 목표를 하시거나
막상 끝나고 나서 남는게 없는 것 같은 기분
느낀 적 있으시지 않으신가요?
알려드릴게요 :)
매물문의란 투자 단지를 찾아서
투자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
튜터님께 피드백을 받는 과정입니다.
경험이 많으신 튜터님들의 생각과
거인의 어깨에 올라탈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소중한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달 동안 열심히 찾은 이 단지!
튜터님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실까?"
두근두근 긴장되기도 하며
매물문의를 많이 올리실 텐데요
약간의 허무함이 밀려오신 적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투자해도 된다, 안 된다'
이 결론을 듣고 그저 끝내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검증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튜터님은 왜 그런 결론을 내셨을까?
어떻게 생각흐름을 가져가셨을까?
그럼 대체 나와의 간극은 뭐지?
알려드릴게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내가 이 단지를 뽑은 이유가 대체 뭔지 말입니다.
포항 효자동 A단지 84 3.3억
전세 3.0억 세팅 가능
투자금 3천만원
왜 이 단지를 뽑았을까?
"포항은 절대적으로 가격이 싸다.
24년 이후에도 공급이 많긴 하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생활권 내 단지기 때문에
투자금이 적게 들어간다면 충분히 투자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다시 짚어보면서
왜 그런 결론이 나왔는지를
되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튜터님과 나와의 차이점을 반드시 찾아냅니다.
"포항이 싼 건 맞지. 그 단지도 좋아하지.
근데, 신축이 그렇게 많이 들어오는데
그 구축이 과연 버틸 수 있을까?
지금 당장은 투자금이 적게 들어가는데
혹시 그 전세를 못맞춰서 더 많은 투자금이 들어가면?
25년, 26년에 좋아하는 단지가 많이 들어와서
그때까지 투자금이 묶일 수도 있어.
그럼에도 괜찮을까?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여기서 튜터님과의 생각흐름을 복기하면서
달랐던 포인트를 하나씩 뽑아내 봅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정리가 되겠네요.
<튜터님과의 차이점>
1. 신축이 많이 들어오면서 구축은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
2. 투자금이 생각보다 더 많이 들어가더라도 괜찮은 단지인가
3. 투자회수가 늦더라도 묶어둘 가치가 있는가 (기회비용)
제가 보지 못했던 blind spot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복기를 했다면, 적용을 해야 합니다.
반드시 다음 투자에 똑같이 생각해 보세요.
저는 이렇게 뽑아봤습니다.
앞으로 반드시 이렇게 생각하겠다.
1. 이 투자금을 넣을만한 가치가 있는 단지인가?
2. 그 가치만큼 진짜 현재 가격이 싼게 맞는가?
3. 투자회수가 늦더라도 괜찮은 물건인가? 기회비용은?
그럼 다음 매물문의에 있어
이 답변을 반드시 내려봐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내가 진정으로 튜터님과의 간극을
조금씩 좁혀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매물문의를 넣게 되면
똑같은 단지거나 비슷한 단지를
넣게 되기도 합니다.
물론 횟수를 목표로 해도 좋습니다.
이 과정 자체로 많이 배우니까요.
그러나
스스로 이 간극을 찾아나가는 것
의식적으로 하느냐 안하느냐는
엄청난 차이를 불러올 것입니다.
ㄴ10번, 100번..
복기를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인사이트는 확연하게 달라질 것이고
내가 '왜 그 투자를 했는가'에 대한 답변조차
너무나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투자를 하지 못하더라도
이 과정을 거치신다면 자실을 하면서도
실력은 반드시 성장합니다.
저 또한 최근에 깨달은 점이어서
글로 적어보았습니다 :)
그럼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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