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자실로 만든 앞마당이라도 1호기를 할 수 있습니다. [한양인]

  • 24.02.16



1호기 하고싶은데

왜이렇게 안보이는걸까요..?



안녕하세요 :)

칠전팔기의 집념의 투자자,

자산 한양 in 하는 그날까지, 한양인입니다.



이번에 경험담 발표를 준비하면서

에버노트에 묵혀두었던

저의 1호기의 상황과 그때의 느낌,

시장분위기 등을 복기해보고자 합니다.





#답답했던 시간의 연속


월부를 시작하고서도

꽤 오랫동안

실전 지투를 듣지 못했습니다.


함께 시작했던 동료들은

실전 지투를 듣고

심지어 광클을 성공해서

월학을 듣는 동료들도 있었습니다.



기초반을 전전하던 저는

혼자 무작정 A지역으로 임장을 갑니다.

비가 오는 날도

햇볕이 쨍쨍한 날도

상관없이 매일매일 그 지역을 갔습니다.


그리고

투자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임장보고서 +1개가 생겼습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흘렀지만

여전히 저는 투자를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앞마당을 하나씩 늘리는 재미와

임장보고서 1개가 만들어지는 성취감이 좋았지만,

1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투자를 하지 못하고, 투자물건이 안보이자

초조해졌습니다.



'1년 안에 투자를 못하면 사라진다는데,

나 이러다 투자한 번 못하고 사라져버리는거 아닐까?'



답답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와중

돈독모에서 게리롱 튜터님을 만났고

질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튜터님 저 1호기가 하고 싶은데

왜이렇게 물건이 안보이는걸까요?"


"기한을 정하고 언제까지 물건 골라서

매물문의 올리겠다 스스로에게 약속하세요.

그리고 현장으로 가세요."


튜터님의 말씀덕에

용기를 내어

다시 현장으로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게리롱튜터님께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



#시장분위기 반전


처음 만들었던 A지역의 시장 분위기는

그동안 바뀌어있었습니다.


역시 시장은 생물이라는 것을

다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조금 더 선호도가 떨어지는

다른 구를 보고 있었고,

저 또한 동료와 함께 둘이서

2개구를 함께 뽀갭니다.


분위기임장-단지임장-매물임장

정석대로 뽀개어 나가고

매물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미 투자자들이

하루에도 수십명씩 찾아오고

거래가 되던터라

쉽사리 가격이 깎이지 않았습니다.

원하는 투자금 범위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1등 후보로 고른 매물들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기존에 혼자 만들었던 A지역의

다른 구의 시세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조금 더 상위구에는 기회가 정녕 없을까?'


새로 만든 앞마당에서

후보단지를 2개 추렸지만

이 단지에 그정도의 투자금을 들이는게

초보투자자였지만

어렴풋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다 하위구를 보고 있었기에

상위구는 투자자가 별로 없는

조용한 시장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인근의 신축 입주가 있었기에

물량정리가 아직 다 되지 않아

가격은 눌려있는 상태였습니다.


상위단지부터 전수조사를 시작했고

전임을 돌려보니

생각보다 전세가 빠지고 있었습니다.


'엇 이거 내 투자금 범위 안에 잘하면 들어오겠는데?'


시간이 나면 A지역을 방문해

매물을 털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는

매물털기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단지 내 최저가 위주로

매물을 한정해서 보았던 점이

지금생각하면 아쉽습니다..ㅠ


최저가보다는

호가상으로는 비싸더라도

더 깎이는 물건이 분명 있었을테니깐요.


그렇게 매물을 털어서

총 3개의 후보매물을 추릴 수 있었습니다.


어렴풋이 비슷한 투자금이면

이게 낫겠다하는건 있었지만,

자실로 만든 앞마당이었기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전반 조장님이었던

레모나 C조장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고,

또 함께 임장했던 동료 밍뮤님의 도움을 받아

매물코칭을 넣어 볼 수 있었습니다.

(천사같은 두 분 감사합니다 ♡)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잘했던 것은

분위기임장-단지임장-매물임장을 정석대로 했던 것,

그리고 상위구, 상위생활권의 기회가 없는지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다시

단지 전수조사를 했던 점입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단지 내 최저가 매물만 딸랑 본 것,

좀 더 많은 매물들을 보지 못한 것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더 많은 매물을 봐야

후보지가 많아지고

협상에서 좀 더 유리한 포지션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자실로 만들었던 A지역에서

1호기를 하고

인테리어를 하고

전세를 빼본 경험은

저에게 너무나 값진 자산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보석같은 물건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답은 현장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모두의 투자를 응원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미니니니니
24. 02. 16. 15:19

우와 반장님 1호기 하기까지의 과정과 아쉬운점을통한 복기까지 나눠주셔서감사합니다♡♡1호기 할수있도록 항상 도움주시는부분들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열정순
24. 02. 16. 16:12

드디어 해내셨습니다. 복기 글 감사합니다. 많은 가르침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