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내집마련 중급반 -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내집마련
용용맘맘맘, 너나위, 자음과모음

새벽보기님 급지랑 단지 하나하나 알려주시며 비교해주시는데 솔직히 아직도 감을 잘 못잡겠다.
듣는 내내 너무 어렵고 잘 알지 못하니 솔직히 지루하기까지 했다.
가만히 앉아서 듣기에도 힘든 이런걸 새벽보기님은 직접 가서 보고, 자료를 모으고, 강의자료를 만들기까지
대체 어떻게 하신걸까 ... 참 대단하시다. 이렇게 생각하고 보니 그분이 자산가가 된 것은 당연한것같다
그러면서 자괴감도 들었다. 나는 저렇게 할 수 있을까 .. 나는 저렇게까지 못할것같은데.
새벽보기님이 마지막에 말씀하시길 후보단지를 추렸으면 그 근처 부동산은 전부 다 가봐야한다고 하셨는데
사실 내마기 듣고난 후 후보단지의 한 부동산에 전화했다가 남편에게 싫은소리를 들었다.
가끔은 월부를 더 일찍 알지 못한것이 한스럽다. 고생도 나 한몸 고생하고, 임장 가고싶은 곳(지방포함)을 마음대로
갈 수 있을때 부동산에 대해 공부하고 투자했어야 했다는 생각 말이다.
결혼하고나서 부동산을 알아가려니 무슨 일이든 하나라도 하려면 남편에게 말하고 설득해야한다.
난 함께 잘 살아보자는건데 몰라주는것 같아 속상하다.
새벽보기님이 강의 중 투자의 관점에서 더 좋을지라도 직장 출퇴근 시간 등 실거주 중 삶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말라고 하셨던것이 기억에 남는다. 궁극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나의 행복을
위한 것이므로 가장 좋은것이 아니어도 꽤 괜찮은 물건을 싼 가격에 잘 매매하면 충분하다고 말이다.
"가족과 나의 행복" .. 마음이 울렸다. 우리 부부의 첫 내집마련을 준비하면서 남편과 서로 언쟁을 하기도 하고,
또 손잡고 그동네에 가서 산책하며 곧 여기로 이사올 상상을 하며 기뻐하기도 했다.
내집마련에서 투자관점을 완전히 놓지는 않되, 역시 나와 남편의 행복을 1순위로 두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집마련 기초-중급반을 들으면서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이따금 내가 짜놓은 플랜에 과도하게 욕심이 섞여 있는건 아닌지, 감당가능한 일인지 가늠이 안되기도 한다.
언제는 종잣돈과 나의 상황을 비추어 보며 한없이 우울해졌다가 또 언제는 나도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희망에
차올라 가슴이 부풀곤 한다.
확실한건 이 강의를 듣고나니 자산가가 어떤 방법으로 자산가가 되어가는지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다시 기회가 올 것이고 나는 아직 살아갈 날이 더 많으니 천천히 , 올바른 방향으로 한걸음씩 가보려한다.
그 첫 시작을 만들어준 월부, 월부의 너나위, 자모, 새벽보기님. 감사합니다.
댓글
sunK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