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원씽 독서후기 - 열중35기87조 숙칼렛

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 겸 작가를 꿈꾸는 숙칼렛입니다 

월부생활동안 가장 많이 들은 단어를 꼽으라면 top10안에 원씽이 들어갈 것 같은데요 

그만큼 익숙하고 잘아는 내용이라 생각했고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제가 이 책을 읽은게 이번이 처음이더라고요? 

놀랍기도 했고 부끄럽기도 해서 더 열심히 꼼꼼하게 읽어보려 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원씽을 단순히 오늘, 이번주, 이번달에 해야하는 한가지 미션이자 그런 행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한가지 꿈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인생 전체로 넓게 보고 중요한 단 하나에 대해 끊임없이 답을 구해야하는 문제라는 것도 이번 책을 읽으며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한편 원씽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저의 원씽에 대해 헷갈리는 마음도 들었어요 

나의 원씽은 그래서 투자인가? 투자자로 원씽을 삼을 준비가 나는 정말 되어있는가? 회사나 가족이나 부수적인 것들에밀려 말로만 원씽이 투자라고 하고 정작 지켜내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여러 진지한 고민도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도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p.99 균형잡힌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거짓말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잡는게 목표가 될 수는 없다. 목적의식 삶의 의미와 같은 것이야말로 성공적인 삶을 만드는 요소다 

저는 일과 삶의 균형 그리고 몸의 밸런스나 바이오리듬 같은걸 매우 중요시하며 살아왔던 사람이라 

월부 생활을 하며 그게 다 무너지는게 참 힘들었던 거같아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죠.) 

엉망인 집상태, 제대로 케어되지 않는 아이, 남편과의 갈등 집중하지 못하는 회사일.. 이에 더해 부족한 잠으로 식사균형도 무너지고 살도 찌고 매일 피곤함 몸상태와 헤롱헤롱한 정신상태까지.. 이렇게까지 해가면서 투자공부를 해야하는 걸까? 

의문이 들때가 많았지만 그래도 대안이 없다는 결론으로 돌아와 무너진 밸런스 가운데 지속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이 모든게 원씽을 지키는데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하니 위안받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또 그렇게까지 원씽을 철저히 지키며 몰입하고 있는건 아닌지라 반성도 되었습니다 

저의 원씽이 흔들릴 때마다 이 책을 재독하며 원씽을 지켜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