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본깨적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5기 52조 자부80]

  • 24.02.22

이 책은 3년 전 처음 읽었던 책이다.

그 것이 나를 이 책을 읽으면서 부끄럽게 한 대목이다.

나는 왜 이 책을 읽었고 3년이 지났는데

내 삶이 획기적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간절함 그것이 부족했을까?

분명 본깨적 노트도 작성했던 것 같다.

몇 달 지속하다가 이제 그 노트조차 없다.


그렇다면 내가 읽었던 모든 책들은 나에게 의미가 없었나?

아니다 분명 내 삶은 변해왔다.

그러나 그것은 효과적 그리고 획기적인 방법은 아니였다.


본깨적을 다시 읽으며

표지, 목차, 프롤로그, 에필로그를 통해 나와 연관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면서

내가 왜 책을 읽고 이 시간을 들여 이 책을 읽었을 때

어떤 결과를 얻고자 하는지 그리면서 책은 읽는 것은 어떨까 싶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그 책에다 필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아~~~ 이건 기억하고 싶다. 마음에 남는다등

나에게 의미있는 부분들을 책에다 쓰면서 다 읽기가 부담스러울때는

그 부분만이라도 쓱쓱 읽도록...

난 책을 너무 깨끗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기본적으로 깔끔할 걸 좋아하기 떄문인데

시험을 보기 위해서라면 중요 내용을 노트에 적고 해당 노트를 잘 간직하고

필요할 때 읽게 되지만

실은 당장 점수로 나타나지 않는 독서를 할 때는 그렇게 노트로 적었다 하더라도

다시 꺼내기가 쉽지 않음을 알게 된다

결국 책에다 적고

다시 한 번 읽고 싶을 때 필기한 내용을 보며 더 깊게 읽고 싶은 부분은 다시 머물며 읽는 것을 어떻까 싶다


100일에 100권 읽기 꾸준한 독서등 나름 독서를 안 한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나의 삶은 별로 변하지 않았다

따라서 독서의 양은 나의 자랑이라기 보다는 복기해서 그것을 삶에 적용하기 위한

몸무림을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좋은 책은 사서 보고 여러번 보고

이 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부담이 아니라

목적에 맞게 그 책을 읽어도 그 책을 읽었다는 부담감을 덜어가면서

나의 삶을 변화 시키기 위한 독서를 해야겠다



댓글


희망보리
24. 02. 25. 16:33

저도 무작정 많이 읽는다는것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이책을 읽으면서 구석구석 더 쓰게 되었네요. 자부님. 꼭 만들어꺼예요 응원해요^^

나리마인드
24. 02. 25. 23:03

자부님~ 어려운 상황에서 차분하게 대처하고, 독서모임, 강의수강까지 하시는 모습이 그냥 얻어진 내공이 아니셨구요~ 100일간 100권읽기, 꾸준한 수강 등 이미 습관되어 다져진 역량으로 앞으로 더 잘 해쳐나갈 꺼라 생각해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