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분들에게
인생의 턴잉포인트가 되어드리는 김인턴입니다.
튜터링 또는 후배분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때면 투자에 관한 질문만큼 많이 받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루틴과 시간 관리에 관한 내용입니다.
투자자로 챙겨야할 것들은 많지만 아무래도 내가 하루에 쓸 수 있는 시간이 제한적이다보니
루틴을 어떻게 챙기고, 우선순위는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으로
본질적인 부분인 시간 관리까지 이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과거 저 역시도 루틴과 시간관리에 대해서 같은 고민을 해왔고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경험해왔습니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경험하고 배웠던 것들 중에서
루틴을 어떻게 관리하고 해나가는지,
그리고 나아가 시간을 어떤 생각과 방법으로 사용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루틴이라는 단어에 대한 사전적인 정의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 / 일상적인, 보통의'
쉽게 말하면 일상적으로 하게 되는 행동들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자면, 운동선수의 루틴은 아침운동, 점심운동, 저녁운동이 될 수 있고
식당 사장님의 루틴은 장보기, 재고관리, 장사준비, 마감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해당되는 월급쟁이는 회의, 업무, 점심+커피타임, 업무, 회의 등 비슷한 루틴을 가지고 생활하게 됩니다.
본인이 하는 일과 관련된 일상적인 행위들이 바로 루틴에 해당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투자자의 루틴은 어떨까요?
쉽게 생각해서 투자와 관련된어 일상적으로 하는 일들이라면 루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목실감을 적는 것부터 네이버 부동산을 보기, 기사 확인, 임장, 전화임장, 매물임장까지 투자와 연관된 행위를 일상적으로 하고 있다면 이것들이 다 루틴에 해당함을 알 수 있고 생각보다 우리의 일상에 투자가 많이 녹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일상적으로 이어오던 루틴에서 스스로가 조금 더 성장하기 위해서
무엇인가 새로운 루틴들을 만드려고 할 때 작심삼일이라는 단어가 보여주듯이 오래 이어가지 못하는 어려움이 생깁니다.
그리고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스스로를 보면서 내 자신이 밉기도 하고 때로는 한심하게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정말 이게 나의 문제가 맞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고, 본질적인 이유에 대해서 고민해봐야합니다.
루틴을 이어가지 못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크게 5가지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동시에 너무 많은 루틴을 만들려고 하거나
2. 새롭게 시작한 행위가 익숙해지는 과정을 버티지 못하거나
3. 어떤 상황에서도 매일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4. 채우기만 하고 덜어내지는 않고
5. 내 의지를 너무 과대평가를 합니다
그렇다면 위 5가지 이유에 대해서 해결책을 안다면 성공적으로 루틴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1. 동시에 너무 많은 루틴을 만들려고 한다 → 한번에 하나의 루틴을 만든다
간단한 루틴이라면 한번에 여러 개를 시작해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가 적응을 하고 익숙하기 위해서는 여러 개 보다는 한 번에 하나씩 루틴을 새롭게 만드는데 집중하는게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2. 새롭게 시작한 행위가 익숙해지는 과정을 버티지 못한다 → 3개월 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나의 루틴을 시작했다고 해서 바로 루틴처럼 행하기는 어렵습니다. 적어도 3개월이라는 시간, 정말 줄인다고 해도 2개월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인지하고 루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부 카페내 100일 습관 게시판이 있는 것도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3개월이라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구요.
3. 어떤 상황에서도 매일해야한다는 압박감을 느낀다 → 이틀까지는 빠져도 괜찮다. 하지만 3일째는 해야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이나, 다양한 이슈로 정말 피치 못하고 루틴을 이어가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매일해야하는데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오히려 시작을 하기 싫게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며 경험적으로 하루 그리고 이틀까지는 이어지지 못해도 괜찮았습니다. 다만, 3일째는 이어가려고 했습니다.
4. 채우기만 하고 덜어내지는 않는다 → 기존 루틴을 심플하게 바꾸거나, 다른 루틴으로 대체한다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이 10인 상황에서 기존에 하려고 하는 것들로 이미 10이 꽉 차 있다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는게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기존에 하고 있던 루틴을 심플하게 바꾸거나 해당 루틴을 제외하고 새로운 루틴으로 대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내 의지를 너무 과대평가 한다 → 주변 동료나 환경을 이용한다
할 수 있을거라는 의지만으로 계속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인간은 의지만으로 무엇인가를 지속하기에는 어렵기에 함께하는 동료를 만들거나 인증이라는 구조를 만들어서 계속할 수 있는 환경안에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위 예시를 통해서 연차별로 루틴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예시를 통하여 적용해보겠습니다.
먼저 1,2년차의 경우에는 중요한 것은 내가 어느정도 소화가 가능한지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에 무작정 루틴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루틴을 만들어가면서 쌓아가는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루틴을 늘린다고 해서 꼭 빠르게 성장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쌓아가는 과정을 통해서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양을 늘려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 다음 3년차 정도 되었으면 어느 정도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양에 대해서 알게 되고, 기본적인 루틴들이 어느 정도 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조금 더 투자에 관련된 루틴을 이것 저것 시도해보게 됩니다. 이때 주의해야할 것이 기존 것들을 그대로 유지하다가 이도 저도 안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앞서 살펴봤던 방법을 적용하여 아래와 같이 칼럼필사를 하고 있던 것을 칼럼요약으로 바꾸고, 기사를 정리하던 루틴을 기사를 보는 것으로 대체하여 부담감을 줄인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새로운 루틴을 만드는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마지막으로 루틴과 관련하여 연차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만한 추천 루틴입니다.
연차가 변해도 항상 지켜가셨으면 하는 루틴만 짚고 넘어가면 바로 목실감과 독서입니다.
목표, 실적을 통해서 그날 해야할 일과 어제 놓쳤던 것들을 무엇인지 복기하고 오늘은 무엇을 집중해야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일기를 통해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고, 즐겁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독서는 습관이 되지 않으면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로 분류되다보니 시간이 갈수록 해야할 것들이 많은 상황에서 점점 더 멀어지기 쉽습니다. 그렇기에 루틴으로 가져가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루틴은 이제 대충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알겠는데 시간이 부족하시죠?
특히나 실전강의를 수강하게 된다면 기존에 챙기던 루틴에 임장, 임보, 강의 후기까지 더해지면서 해야할들이 많다보니 점점 더 쌓여갑니다. 그리고 분명 앉아서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은데 막상 돌아보면 한것도 없고 시간만 흘러간걸 보면서 결과물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느끼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지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제대로 시간을 보내는 건지, 맞게 하고 있는건지 마음만 힘들어 지게 되죠.
아무래도 위와 같은 어려움을 적어도 한번쯤은 느끼셨을것 같습니다.
보통은 이렇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강의를 수강하면서 새롭게 해야할 일들이 생깁니다. 이때는 의지와 자신감이 넘쳐나며 높은 텐션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1주, 2주 시간이 지나면서 과제 제출, 혹은 사전 임보 제출들이 다가오면서 해야할 일들이 쌓이게 됩니다. 이때부터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무엇을 먼저 해야할지 갈팡질팡하게 되죠.
그러면서 내게 주어진 시간이 턱없이 부족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막막함에 사로잡히고 자연스럽게 잠을 줄이게 됩니다. 잠을 줄이는게 가장 빠르고 쉽게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수면부족이 누적되면서 집중력이 저하되고 효율이 많이 떨어지게 되겠죠. 그러면서 급한대로 쳐내게 되고 이런 부분들은 공허함과 결과물에 대한 아쉬움으로 끝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또 새롭게 시작되면 위와 같은 상황이 반복됩니다.
위와 같은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장 먼저 기억하셔야 할 것은 시간이 없다고 해서 바로 잠을 줄이는 것을 경계하셔야 합니다.
잠을 줄이는 건 뒤에서 이야기해드릴 것들을 다 했음에도 부족하다면 해야하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오래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잠을 줄이고도 일상 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하루에 3-4시간씩 자면서 6개월가량을 해본 입장으로 지속하기 어려워서 꼭 마지막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메타인지
내가 어떤 행위를 하는데 있어서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지를 확인해보는 과정입니다. 임보를 쓰는데 대략적으로 어느정도 걸리는지 혹은 책을 50 페이지 읽는데 걸리는 시간 등을 확인해봅니다.
예를 들어, 사전 임보를 쓰는데 30시간이 걸리고, 사전임보 제출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10일정도 남았다고 하면 하루에 3시간씩은 임보를 쓰는 시간으로 계획하면 됩니다. 역시나 책을 50페이지 읽을 때 30분이 걸린다고 하면 1권(약 300페이지 전후)을 읽는데 6일 정도면 1권을 읽을 수 있고, 일주일에 일요일을 제외하고 4권 정도는 읽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시금부
그 다음으로는 내가 작성하고 있는 시금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때 확인해야하는 것은 하루에 30분 이상 통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은 언제인지, 반대로 30분이 안되는 조각난 시간은 언제인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서 메타인지를 통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시간을 대략적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30분 이상 쓸 수 있는 시간(흔히 말하는 통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될 때에는 집중력이 필요한 일들에 집중합니다. 예를 들면, 임보를 쓰거나 강의를 듣거나, 책을 읽는 것들이 해당합니다. 반대로 30분이 안되는 시간에는 일상적으로 하는 루틴을 하는 것입니다. 칼럼을 정리하거나, 기사를 보고, 전화임장을 하는 시간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일주일 혹은 한달 단위로 시금부를 복기하면서 정말 내가 시간이 없는 것인지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버리는 시간은 없는지 확인하거나 조각난 시간들을 통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조각난 시간에 유투브 쇼츠 등을 보면서 통으로 시간을 날리는 경우들이 없는지 등을 말이죠.
3. 계획 설정
메타인지를 했고, 내가 쓸 수 있는 시간에 대해서 알았다면 이를 토대로 내가 해야할 일들에 대해서 월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계획을 세울 때는 월단위로 세우되,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든 요일에 해야 할일들을 넣으면서 타이트하게 계획을 세우는 것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일주일에 하루 혹은 이틀 정도는 여유를 두는 시간으로 넣어놓고 부족한 부분들을 보충할 수 있는 시간으로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월별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한달동안 실전반을 수강하게 되었다면 아무래도 우선순위는 임장과 임보가 됩니다. 이때 내가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예를 들어, 칼럼필사, 독서 등을 계속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우선 순위에 해당하는 임장과 임보를 중심으로 두고 이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잠시 내려놓고 우선순위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우선 순위를 정할 때 중요한 건 뺄 줄아는 것임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라는 것을 관리하려고 하지만 내가 어떤 짓을 하던 계속해서 흘러가는 시간을 사실 관리한다라는 표현이 과연 맞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흘러가는 시간 동안에 어떤 시간을 보낼지는 나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제한된 속에서 매일 매일을 꿈을 향해 한걸음씩 걸어가고 계시는 그리고 투자자로의 성장을 위해 하루하루 쌓아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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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우와 진짜 너무 도움되는 글입니다 !! 감사해요 ♡♡
우와 감사합니다 김인턴님!!! 두고두고 볼게요!!!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 고민중이었는데, 너무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