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etter than I am"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베댄아 입니다.
오늘은 지방투자 기초반 강사와의 만남!의 자리가 있어 월부 아지트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오후, 단임을 하기 위해 대전 기차역에 발을 내딛는 순간!
@베댄아 소환!! 해주시는 조원 님 덕분에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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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지기를 하면서 업무도 너무 바쁜 날들이 계속 이어졌고, 계속해서 쌓여가는 강의 스케줄에 허걱허걱 하며 겨우 겨우 쫓아가던 중이라, 생각치도 못 했는데 강사님과의 만남!!이라니 "읭!!? 내가??" 물음표가 백만개쯤 떠올랐지만, 주신 기회니 감사한 마음으로 잘 하고 와야 겠다..최대한 질문 많이 하고, 튜터님 말씀 많이 듣고 와서 자리를 함께 하지 못 한 동료분들께도 좋은 이야기 나눠드려야겠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두근두근 거리는 가슴으로 도착한 아지트!!
무민님께서 세심하게 준비해주신 강사와의 만남 장소에서 멘토님들과 단체 사진을 다함께 찍고,
함께 한 조로 배정받은 동료분들과 작은 방에 모여서 튜터님들을 기다렸습니다.
저희 조 첫 번째 타임은 제주바다 멘토님이셨는데요.
와...온라인으로만 뵙던 멘토님을 직접 눈 앞으로 보는게 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
심지어 아름다우심....♥(마음은 더더 아름다우셨다는....♥♥)
동료 분들의 여러가지 질문이 있었지만, 개인적인 질문들도 있어서
다수가 공감이 갈만한 질문들만 추려서 정리해봅니다.
Q. 울산 옥동 구축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건 투자해도 될까요? 구축 우선 순위!!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제주바다: 울산 옥동이 진짜 어렵다. 주변에 학원가도 있고 좋긴 한데, 왠지 저가치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구축이다 보니 막상 투자로서는 망설여지고, 하지만 울산에서 구축도 투자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구축의 경우 수리 상태에 따라 전세가 나가고, 안 가가고 상황이 많이 달라지고, 지금 남구의 구축들은 연식 상 대부분 수리비가 많이 드는 점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리비까지 드는 것을 생각해서 투자금을 본다면, 남구 구축 말고 지역을 좀 더 넓게 보면 좋을 것 같다.
Q. 월부에서 공부한 지 약 1년 반 정도 되었고, 지난 달부터 본격적으로 1호기 투자 물건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지난 달 다녀온 청주에서 매물을 못 찾고 돌아오면서, 1년을 넘게 공부했는데, 투자 물건 하나 아직도 제대로 찾아내지 못 했다는 생각에 자괴감도 너무 크고, 부동산이 내 길이 맞나? 나랑 이거 안 맞는 거 아닌가? 이런 저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아졌습니다. 워킹맘인지라, 한참 손이 가야 하는 아이를 뒤로 한 채 임장지를 다녔는데, 결과물이 안 나와서 가족과 아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추스르기 어려운데, 튜터님께서는 같은 워킹맘 투자자로서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by 베댄아)
제주바다: 닉네임이 익숙하다..익숙한 걸 보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기억된다. (헐...튜터님이 닉네임을 알아봐주실 줄은..감사합니다 ㅠ_ㅠ♥) 누구나 투자 물건이 잘 찾아지지 않는 시기가 있다. 나도 1년 넘어서 투자를 했는데, 당시에 떠밀리듯 밀려서 투자했다. 지금은 하락장이고 내가 본 단지가 상승하는 것을 경험하지 못 했기 때문에 더 망설여지고 고민이 되는 것이다. 임보를 쓸 때, 단지에 대한 분석 및 공부를 최대한 많이 하는 방향으로 해보자. 상승장에서의 상승 경험을 해보지 못 했기 때문에 단지에 대해 깊이 봐야 한다. 그리고 생각보다 단지끼리 별로 차이가 안 나는 경우들도 많다. 차이 안 나는 단지 붙들고 헤매지 말고, 차라리 매임을 가서 현장을 봐라.
그리고 부동산이 맞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튜터들 중에도 별로 없을 꺼다. 다른 사람들도 다 나처럼 느끼면서도 그냥 해나가는 거다..경제적 자유 달성을 위해..그리고 아이에 대한 미안함에 너무 매몰되지 말자. (아이도 가끔 보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ㅋㅋ)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3주만 버티자! 라고 생각하고 2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진다. ^^
댄아's Action: 지금 내겐 사임 한 장 더보다 단지 분석 깊이 있게 하기와 매임 최대치가 중요!!
Q.구축 매수를 할 때 누수 & 결로 같은 부분을 매수에 판단할 때 어떤 기준을 잡으면 좋을 지 궁금합니다.
제주바다: 수도권 투자는 구축 투자를 피할 수가 없다. 일단 저는 기본적으로 누수가 있는 집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혹여라도 너무 오래된 구축(예: 94년식)이라면 누수보험 반드시 가입해야 하고, 1년에 400만원 이상 들 생각 각오하고 해야 한다. 이게 1주택 정도면 가능할 지 몰라도, 다주택자 포지션에서 이런 물건들이 여러 개면 진짜 힘들다. (세입자 전화 줄기차게 받을 각오 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물건들이 하락장에서 속 썩이면 꼴도 보기 싫어서 내던지게 된다. (그러다 팔고 나면 가격이 오르는...-_-). 또 누수 있는 집은 세입자 관리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누수 있는 집은 안 하는 게 낫다. (코킹으로 해결할 수 있는 외부 누수 정도는 고려해볼 수 있음, 물론 매도가에 녹여서...)
그렇게 제주 바다 멘토님과의 만남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가고,
권유디 튜터님과의 2번째 시간!! 빠밤
때마침 유디 튜터님의 4주차 강의를 들은 지 12시간이 채 지나지도 않아, 실물을 영접하니, 온라인에서도 잘생이셨는데...실물을 보니..더 "잘생"이셨습니다...♥ㅎㅎ
월부에서는 미모로 강사님들 뽑으시는 거 아니시쥬..>_<?
강의에서처럼...90도 폴더 인사와 함께 권유디 튜터님과의 만남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Q. 지방 앞마당을 만드는 중이고 최근에 부산 해운대구 임장을 했는데, 단지 임장 위주로 했다. 막상 매임을 하려니 투자로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에 매임이 두렵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권유디: 매임은 라면을 끓이는 거랑 같은 거다. 물 끓이고, 라면 넣고, 스프 넣고 해야 제 맛을 내는 라면이 되는 것처럼, 분임, 단임, 매임 어느 한 가지라도 빠지면 좋은 투자를 할 수 없는 거다. 투자를 하려면 매물을 봐야 하기 때문에 매물 임장을 통해 이게 연습이 되어 있지 않으면 막상 투자를 할 때 자연스럽게 연결되기가 어렵다. 그리고 매물 임장을 하는 것은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을 보기 위함도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이 사치재가 있는 지 본다. 가령 거실에 골프채가 있는지, 수입차 키가 있는지, 아이 방에 피규어가 있는 지 등등..여유 있는 사람들이 사는 집인지를 봐야 상승장에서 올라갈지를 판단할 수 있다.
Q. 지방에서 오래 살다 보니, 구축 알러지 처럼 구축은 아파트처럼 느껴지지가 않다보니, 임장지에서도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강의에서 앞마당 구축이 나왔는데도 기억을 못 할 지경이다. 어떻게 하면 극복 할 수 있을까요?
권유디: 구축의 보도 블럭 보수 상태 및 잔디 칼각이 안 되있는 단지들은 안 오를 가격이 크다. 비슷한 연식이라면 강남 접근성이 제일 중요하지만, 단지를 주기적으로 보수하는 지 여부도 상당히 중요하다. 사람들 마음이라는게, 도보 10분 차이의 거리라면, 단지 관리 잘 되있는 곳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아파트도 결국은 사람들이 사는 거라(LIVE), 실용성(입지)보다 감성(=위상)이 먼저 들어간다. 가격=위상(감정)+입지(실용성), 단지에 들어섰을 때 받는 느낌을 잘 기억해보자.
Q. 와이프 추천으로 월부에서 공부하게 되었고, 초반에는 같이 하다가 지금은 와이프의 임신으로 혼자 하게 되었습니다. 둘이 같이 하다가 혼자 하는 거라, 대체로 이해를 잘 해주지만, 막상 강의에 몰입하다보니 약간의 트러블이 생기곤 한다. 튜터님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권유디: 충분히 잘 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이건 팀 게임이다. 한 명이 공격하면, 한 명이 수비를 해야 한다. 투자를 잘 하려고 하지 말고, 오래 하려고 해야 한다. 지금 당장 이걸 안 하면 투자 실력이 줄어 들 것 같지만 전혀 변하는 건 없다. 오히려 그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하면 삶이 더 다채로워진다. 모든 선택은 투자를 오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 모든 것이 안정되면 투자를 더 잘 하게 된다. 와이프 말을 들어주자. 안 좋은 시그널이 오면 그걸 안정화 시키기 위한 노력부터 해야 한다. 가족을 논리적으로 설득하려고 하지 말자. 가족들이 우리를 인정해주는 날은 결과가 나오는 날이다. 그 때까지는 가족들에게 계속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말해주자.
와, 이렇게 3시간이 순삭이라니요!!!?
정말 눈깜짝 할 시간이 3시간의 만남 시간이 끝이 났습니다.
제주바다 멘토님도, 권유디 튜터님께서도 만남을 종료하며 싸인을 하는 틈 사이에 하나라도 질문을 더 받아주시려고 진심으로 애써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감동을 했었는데요.
오늘 강사와의 만남에서 강사님들께 드린 질문과 답을 들으면서도 공부가 많이 되었지만,
저 같은 경우는 멘토님들을 직접 눈 앞에서 뵙고, 강의에서 뵙고 하면서 강사님들께 수강생들에게 동료들에게 하시는 모습(인품)을 보고 느끼고 배우게 되는 게 늘 큰 편인데요.
바쁜 시간을 쪼개서 시간을 내어주신 것도 감사한데, 수강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헤아려주고, 공감해주고, 이해해주고, 지혜를 나눠주시려는 모습이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만남이 종료된 후, 우연히 강사님들의 퇴근길 뒷모습을 보게 되었는데요. (스토커 아닙니다!! 제가 가는 방향에서 앞서서 걷고 계셨어요>_<ㅋ) 흔한 겨울 외투에 운동화, 백팩...그냥 천상 직장인의 모습이었습니다.
몇 십억 자산가이신 분들도 저렇게 겸손하게 매일을 살아가고 계시는구나...
강남역을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그냥 지나가는 월급쟁이로 보일 지 몰라도, 제 눈에는 백팩을 메고 총총총 걸어가시는 3분 멘토님들의 뒷 모습에서 후광이 비치며,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겸손하자, 겸손하자, 먼저 가시는 선배님들처럼 모든 순간에 겸손하자. "
긴 시간동안 하나라도 더 전해주기 위해 시간을 내어주신 제주바다 멘토님, 권유디 튜터님, 그리고 다른 방이셔서 먼발치로만 뵌 한가해보이 멘토님, 빈쓰 튜터님..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늘의 배움을 잊지 않고, 환경에 오래오래 살아 남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댓글
꺄아 베댄아 조장님 많은 것을 느끼고 이렇게 또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후기 맛집!!👍
후기 잘 읽었습니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후기 장인 조장님 덕분에 마치 현장에 있었던것 같습니다ㅜ 덕분에 많은 배움 얻고 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