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1호기 경험담] 투자생활 1년 5개월만에 1호기로 진정한 투자자로 시작하였습니다.(부마니)

  • 24.03.04

안녕하세요 부마니입니다.


짝궁의 권유로 22년 7월 1일 내마반으로 시작으로

1년 5개월 동안 투자공부하고

23년 11월에 자실을 하면서 1호기를 했습니다.

정말 쉽지 않았던 1호기...ㅜ

열심히 했지만 배움이 느렸던 우리는

우여곡절 속에 우당탕탕하면서 1호기를 마쳤습니다.

독, 강, 임, 투를 통해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생각했지만

부족한게 많은 우리에게는 어려움이 많았어요

시행착오도 많았고 둘이서 함께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바쁜 상황속에 이렇게 복기를 해야 남는게 있다고 하여

이렇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짝꿍의 시작으로 매물코칭 받고 1호기 방향성을 잡다

(feat. 센스있게쓰자 튜터님)

 

저희는 제주도에 거주하면서

나름 아내와 함께 자산 재배치를 하였고

종잣돈을 착실히 모으고 있는 부부 투자자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랬던 우리가 작년 여름

지방 앞마당을 늘려갔고

저는 광역시 D지역과, 중소도시 J지역 매물임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짝꿍이 Y지역을 다녀와

제가 본 D, J지역 매물 1등과 짝꿍이 본 Y지역 매물 1등...

이렇게 총 3개을 뽑았습니다.

'저평가'라는 감이 없던 우리가

가격을 감을 잡겠다는 마음 반

1호기 투자하겠다는 설레는 마음 반으로

매물 코칭 신청을 하였고

매물코칭 폼을 작성하여 빠르게 제출하였습니다.

다음날 우리 부부는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오!! 그런데 웬일인가?...

울산 특강을 한 센스있게쓰자 튜터님께 매물코칭을 받게 되었어요.

 

센쓰 튜터님!

매물은 정말 잘 찾으셨습니다.

하지만 아쉽습니다. 투자금이 조금 적게 들게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가격을 조금 조정하시던가 전세를 잘 세팅하고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투자 우선순위 : Y지역 매물 > D지역 매물 > J지역 매물

이렇게 하면서 가격감을 어느정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Y지역의 매물은 날라갔고 또 다른 물건은 가격조정 등 투자금의 문제로 앞마당 늘리면서 찾기로 했습니다.)

 

잘한점)

각 지역별로 매물을 털고 1등 뽑아 가격 감을 잡기 위해 매물코칭을 받은 것

 

보안할 점)

전임과 매임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매물을 털어야 했던 것

 

 



짝꿍의 지투반 시작으로 C지역에서 매물을 털고 1호기 도전

(feat. 내꿈찾 튜터님, 권유디 튜터님)

 

저희는 계속 실전반 광클 탈락속에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매일 PC방을 가서 광클 연습하였고

그렇게 결실을 맺어 지투반 광클에 성공하여 짝꿍을 지투반으로 보냈습니다.

(2주일간 광클 연습한 것 같음ㅋㅋ)

하지만... 기쁨도 잠시

제주도에서 가려고 하니깐 성수기인지? 비행기표가 매진이었습니다. ㅜㅜ

지역이 아직 발표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매진이라니ㅜㅜ

그렇게 임장 전날에 C지역이 발표 되었지만

짝꿍은 비행기 표가 없다고 망연자실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짝꿍은 비행기표 예매하는 것 조차 힘들 정도로 업무로 바빴음)

내가 해볼께 하면서 비행기표가 나올때까지 핸드폰 뚫어져라 새로고침 하였고

4시간쯤 지났을 때쯤 비행기표가 나왔고 비싸지만 이거라도 어디야 생각했죠

그렇게 짝꿍을 임장지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짝꿍은 지투반과 업무를 둘다 한다고 힘들었지만

내꿈찾 튜터님과 좋은 동료를 알게 되어 지투반에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되었고

C지역에 1호기 투자 물건이 보일 듯 했습니다.

그렇게 C지역 1번매물, 2번매물 3번매물 이렇게 3개의 후보를 뽑았고

짝궁의 지시로 제가 나서서

네이버 부동산이나 전임을 통해 매물을 싹 다 털었습니다.

그렇게 얻은 단지는 1번매물과 2매물였어요

1번 매물이 더 좋으니 가격을 깍아봐서 투자금을 적게 해보라는

내꿈찾 튜터님의 말씀을 듣고 저희는 실행에 옮겼습니다.

 

짝꿍 : 사장님 2.0억으로 해주세요

 

사장님 : 그 가격이면 할건가요?

 

짝꿍 : 네!

 

사장님 : 가격 조정했으니 계약금 지금 쏴요!

 

이렇게 재촉하는 것을 보니 협상이 되었구나..

드디어... 1호기가 보이는구나 생각이 들었죠

그날 짝꿍이 매물코칭 넣었고

다음날 오전에 전화왔고 마침 강의에서 보았던 권유디 튜터님께서 상담해주셨어요.

그리고 매물 잘 찾았다고 OK싸인 받았습니다.(오예)

저는 오후에 사장님께 가격 조정을 한번 더 하기 위해 직접 부동산을 찾아갔습니다.

 

나 : 사장님 500정도 더 깍아줄 수 있나요?

 

사장님 : 기달려봐요 전화해볼께요

 

나 : ....

.....

사장님 : 매도자가 2.1억 이하 아니면 안팔겠다네?

 

나 : 네? 가격 조정된거 아닌가요?(황당)

 

사장님 : (삐질) 아 오면 가격 조정하려고 했지?

 

나 : (헐...속았다) ....

 

그렇게 아내와 이야기 한 후 사장님을 통해 협상을 시도 했지만

사장님의 거짓말로 우리는 멘탈이 날라갔고 돈과 시간을 낭비했지요 ㅜㅜ

혹시 다른 매물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다른 부동산을 갔지만

1호기는 무산되었습니다.

 

잘한점)

매물을 털고 매물코칭 다시 받고 가격 감을 D지역에 대해 알게 되었다는 점.

 

보안할 점)

사장님께 한번 더 확실하게 다짐을 받고 매코를 넣었어야 했던점.





C지역 1호기 재도전

 

C지역에 대해 허탈감만 남은 상태에서

복기를 통해서 1번 매물을 가진 사장님을 이해하고 그러려님 넘어 갔습니다.

(저희도 매물을 보기 위해 사실상 거짓말하는 것은 똑같으니...... 인과응고?)

우리는 매물을 다시 털기 위해

관심 단지 후보를 정해 매물 가진 부동산에 전화를 돌리면서 리스트 작성하였고

더 싼 매물이 있는지 또는 최저가로 된 매물을 보면서 가격 조정을 시도해보고

확인하면서 1개의 물건이 보였습니다..

짝꿍과 우리는 1호기 꼭 해보겠다는 의지로 매물을 보고 협상을 했습니다.

매물 협상 가능성이 보이는 2개의 매물이 있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 가격이 매리트가 있는 가격이지만 협상을 더 시도했습니다.

(실력을 키우기 위해)

우리가 임장 하러 왔던 비용을 생각해서라도 그렇게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협상을 어느 정도 했었고 우리는 매수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에서 말한 잔금 일자 조건과

우리가 알고 있는 잔금 조건이 달랐고

자세히 보니 C지역 공급의 영향이 곧 있을 예정이였습니다.

그렇게 사장님께 죄송합니다 하고 투자 결정을 철회 하였습니다.

 

잘한점)

매리트 있는 가격이라도 계속 가격 협상을 해본 것


보안할 점)

매물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았고

C지역의 공급으로 전세가격 및 전세 세팅 현황 조사가 충분치 않았다는 점.

 




매물 재도전 J지역으로 1호기 찾자

(feat. 자유를향하여 튜터님)

 

이제 C지역은 공급으로 인해 투자하기 어렵고

이렇게 포기해야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짝궁도 1호기 실패를 계속 격어서 의욕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꼭 찾겠다는 마음으로 J지역을 보게 되었습니다.

매물들의 가격이 살짝 올랐지만 전세가도 더 올라서

투자하기 좋은 매물이 있구나 생각이 들었고 다음달에 매물예약을 몇 개 하고

워크인으로 매물 탈탈 털러 갔습니다.

특히 J지역에서 S생활권 중심으로 털었습니다.

왜? 투자자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사장님들이 힘들어 했고

S생활권 단지들 주위 환경과 가격이 저에게 매력적이였습니다.

그렇게 A, B. C 단지들의 매물을 털고

B와 C단지 매물이 눈에 들어왔고 협상 끝에 가격 조정을 했습니다.

매물코칭 신청하고 자향님께 매물코칭을 받았습니다.

 

자향 튜터님

부마니님 매물을 잘 찾으셨어요

그런데 여기 말고 다른 단지들은 보셨나요?

 

제가 감당 가능한 금액대에서 볼 수 있는 곳은 다 보았습니다.

혹시 다른 곳에도 가보면 좋을까요?

 

자향 튜터님

네. 지금 것 보다 더 좋은 것을 보세요 잔금도 더 큰 금액까지 감당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S생활권 준구축과 비슷한 금액면 G생활권에서 신축 59가 더 좋고요

B생활권과 Y생활권을 가셔서 더 큰 금액으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네 감사합니다. 더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매물코칭을 받고 짝꿍과 복기를 하였고

저는 J지역 B생활권과 Y생활권을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가격을 확인하고

우리는 B생활권이 가격적으로 더 매리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네이버 부동산 및 전임을 통해 싼 물건을 찾아 매물예약을 했습니다.

짝궁이 J지역으로 가서 매임을 하였고 B생활권에 D단지의 매물 2개의 후보군이 생겼어요.

그리고 우리는 가격을 더 깍으려고 시도하였는데 잘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더 매물 상태가 좋고 조건이 좋은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주전세 앉은 매물을 선택했고 매매가 500을 깍는 대신에 전세를 1000만원 낮추었습니다.

 

우리는 미리 준비된 매매 특약을 써서 사장님께 매매자에게 동의를 구했는데

부동산 사장님과 협의 과정에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초보라서 당황한 것도 있음.)

부동산 사장님께서 우리보고 왜 이렇게 까다롭냐고 했지만

그래도 우리 할 것은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계속 요구 했습니다.

잘 되지 않자 계약시 부동산에서 이야기 해야겠다 생각했고

차 한잔을 사서 갔고 부동산 사장님께 넌지시 이야기하고

어느정도 협상을 했습니다.

 

하지만... 주전세에 매매 특약만 동의 얻었지 전세 특약 동의 얻을 생각을 못해서

전세 특약에 대한 내용이 거의 없다.

또한 매매 특약시 만기 날짜 변동사항이 있다고 넣어 놓지 못했다.

다행이 매도자분께서 협조를 해주신다고 해서 특약도 어느 정도 넣고

만기 날짜 변동도 가능하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그런데... 걱정이 하나 더 늘었다.

매매시 전세대출을 해주어야 하는데.

매도자 분들께서 집을 산다고 주담대 대출을 했던 것이다.

거기까지 좋은데 은행에서 전세 대출을 받으려면

우리 통장으로 들어 온다고 하는 것입니다.

등기도 안된상태에서

사실상 믿고 거래해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기에

잔금날 등기 및 전세대출 나올때까지 부동산에 매도자와 제가 같이 있기로 했어요

부동산 사장님이 제대로 말을 전달하지 못해

중간에 오해가 있어 계약이 깨질 것 같은 위기도 있었지만

우리가 직접 적극적으로 매도자와 이야기하면서 풀어나갔다.

(결국 나중에 알게된 사항이지만 부동산사장님이 매도자와 매수자에 대한 의견을 수렴을 하려고 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중개한 것을 알게 되었죠 사장님만의 원칙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그렇게 등기를 치고 거래가 잘 이루어졌어요

제가 집을 못봐서 사진 보내달라고 하니

매도자 분이 친절하게 집 보러 오셔도 된다고 하셔습니다.

집도 보고 매도자분과 함게 밥도 먹고

(매도자분께서 밥을 사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서로 오해가 있었던 부분을 풀었습니다.

 

나중에 원만한 관계를 위해 전세입자분(매도자분)께 과일 선물을 보내드렸다.

 

 

매매부터 전세 계약 및 잔금처리까지

부동산 사장님을 통해 우리 의사를 전달해야하는데

협조가 잘 되지 않아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힘들었다.

그래도 매도자(전세입자)분과 직접 통화하면서 해결하였고

매매 전세 계약을 마쳤고 잔금까지 처리하였다.

우리가 몰랐던 것들이 많아서 어려웠던 것도 있지만

주전세라고 쉬운게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잘한점)

-계속 매물을 보고 협상을 하고 매물코칭을 통해 1호기 투자하기

-완벽하지 않지만 사전에 미리 특약 작성 했던 점(특약 더 넣어보기)

 

보안할 점)

-1호기에 대한 조급함으로 인내하지 못함.

-공급은 매매전세 영향이 정직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경험이 없어 투자하고 나서 역전세에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음.(다행이 역전세 방어 금액이 있었음)

-투자할 때 내 천장을 가리지 않기

-세금, 대출, 협상 등의 관련 책과 강의를 많이 들어보기

-주전세라면 전세특약도 같이 넣어야함.

 

느낀점)

위 경험으로 봤을 때 부동산 사장님 성향을 파악해서 내편이 될 사람을 가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하지만 내가 감당 가능하다면 더 매물 가격 상태 조건을 더 좋은 사장님이라도 투자를 진행해보려고 노력해보고 내가 더 잘 할 수 있도록 협상, 특약 등 미리 대비를 해봐야겠다.


댓글


Lizzie
24. 03. 04. 07:38

1호기 매수 축하드립니다~ 부동산 사장님도 잘 파악해야겠네요 좋은 경험 감사합니다^^

퉤사꼬
24. 03. 04. 10:20

1호기를 찾아보시는 과정부터 1호기를 매수 하시는 과정까지 넘 생생해서 저도 함께 심장졸이면서 읽었네요! 1호기를 매수하는게 가장 어렵다고들 하시는데 생생한 후기 나눔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D

모드리
24. 03. 04. 12:46

부마니님 1호기 경험담 나눔 글 감사합니다:) 다음 사원 채원도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