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4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5기 76조 Ges]

24.03.08

아직 1호기 투자도 하지 못한 부린이인 내게 전세는 굉장히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열기, 실준 등을 들으면 전세 세팅에 대해서 나오는데 막연히 '아! 나중에 전세 세팅이라는 걸 하는 구나.'라고 생각을 했고, 대략적으로 기존에 들었던 내용이 전세에 대한 모든 것일 거라고 생각했던 내 좁은 생각을 깨뜨려 준 강의였다. 생각해 보면 전세 금액, 전세 기간, 어떻게 가져가야 할 지 등을 내가 정해야 하는데 왜 너무 멀고 가볍게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간만에 느껴보는 것 같은 이렇게까지 알려준다고??)


먼저 뉴스 기사로만 접했던 매매가가 떨어지는 지역 그리고 전세가가 오른다는 내용을 전국 팔도를 돌며 설명해주셨는데, 기존 강의에서도 접해 보지 못했던 지역 내 단지까지 예시로 설명해 주셔서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그냥 막연히 퉁쳐서 서울, 경기, 포항이 아니라 단지 대 단지로 봐야한다는 기존 강의에서의 말씀이 더 많이 와 닿았던 것 같다. 이렇게 새로운 지역을 들을 때마다 나중에 저기도 꼭 가봐야지! 라는 마음이 들게 되서 지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줄어들어서 너무 좋다.


더불어 계속 전세에 살았었던 나에게 전세금을 정하는 방식은 너무 새로웠다. 그전에는 그냥 부동산 사장님이 얘기해주는 금액이 맞지 않으면 그냥 그 집을 패스했지, 조정하거나 기타 등등의 방법은 아예 고려조차 못 했었으니까. 단순히 네이버 호가 혹은 실거래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주변 상황에 맞춰서 합리적인 금액을 정하고, 다른 여건들을 고려해 조정한다는 것도 너무 신기했다. 그 외에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임대 뿐만 아니라 특수한 케이스들도 있을 수 있다는 것도 너무 신기했다. 실제 투자 환경에 들어가면 여러 종류의 일을 맞닥드릴텐데 그냥 막연히 무서워 할 것만은 아니라는 말씀이 참 와닿았다. 결국 이 많은 케이스와 특수 상황을 배우고 고려하는 것도 해당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하지??하며 우물쭈물할 것이 아니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와 편익을 고려하여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기 위한 점이라는 것은 정말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오늘 제가 감명깊었던 것은 마지막에 보여주신 임차인 편지였다. 그 이전에도 임차인으로 살면서 임대인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지금 월부에서 공부하는 이유 중에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을 따로 해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우리가 투자한 집이 누군가에게는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미래를 위해 성장해 나가는 공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굉장히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지만 좋은 인연이든, 안 좋은 인연이든 누군가와 만나서 연을 가져간다는 것은 그냥 가벼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더 서로 존중하며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강의를 계기로 기존에는 아파트를 사는 부분에만 포커스를 했다면, 이제는 임보를 쓰면서 내가 이 단지에 투자한다면 전세를 어떻게 뺄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도 같이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지난 1박2일 라이브코칭 때부터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기 위해 애써주시는 양파링님께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다며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며 열중 마지막 강의 끝! (이제 2회차 들으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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