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기 45기 13조 박꽁위] 1주차 너나위님 강의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서울투자기초 강의에 이어 수강하게 된 내집마련기초, 1주차 너나위님의 강의 수강 후기 입니다.

너나위님의 강의는 과정이 무엇이든 그 안에서 뿜어주시는 인사이트와 시장 판단, 그리고 정말 내 위치에서 바로 보고 바라 보아야 하는 방향까지 알려주시기에 모두 듣고 또 들어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강의 또한 투자자가 아닌 나의 실거주 집을 마련함에 있어서

-. 부동산이라는 재화의 성격

-. 그 재화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과 물음 (ex. 집값은 무조건 우상향이다? 인구가 줄어드니 의미가 없다?)

-. 그리고 내집마련을 위해 잡아야 할 기본 가이드라인과 구체적인 방법까지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늦깎이 내집마련 그 어느 상황에서도 적용 가능한 ONE-NOTE 강의였습니다.



오늘의 강의 vs 2년 전 0호기 매수 경험


강의를 듣다보니 자연스레 제가 지금 거주중인 0호기 매수 경험이 떠오르고 복기되었습니다. 큰 틀에선 강의에서 배운 단계대로 했던 듯 하나.. 자세히 보면 구멍이 많이 뚫려 있었네요 ㅎㅎ


2022. 09. 열반기초 과제 - 0호기 매수 복기


간략히 되짚어 보면,


1 . 방법선정

윗 글의 열기반 과제에서 처럼 제대로된 공부 없이 유툽, 뉴스, 주변 사람들로부터 긁어 모은 저의 총 지식으로 신혼집은 어떻게 마련하면 좋을 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 끝에, 일반 매매를 결정 하였습니다. 당시는 한창 상승장이 이어지던때라 '내가 막차를 탔어도 괜찮다. 10년 살 생각으로 간다!!' 라는 생각으로 밀어 부쳤던 것 같네요 ㅎㅎ 너무나 엉성하지만 그 때 수준에선 가장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2 . 예산확인

내가 매매하게 될 매물의 매수 가격만을 고려하였고, 기타 비용은 (세금, 중개수수료, 등기 비용) 주된 고려 사항에 넣지 않았습니다. 법무사 수수료나 중개수수료에서 큰 바가지를 쓰진 않았지만.. 단 돈 얼마라도 줄이길 시도라도 해보지 않았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당시 제가 활용 할 수 있었던 대출 종류가 많지 않았고 규제가 많이 남아있었던 덕분에(?) 대출과 규제 관련 부분은 많이 고려하지 못 한 채 의사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2년 전 이용했던 보금자리론 이율은 금리 폭등 전 수준이라 큰 부담이 없었기에, 저희 부부의 월소득으로 충분히 감당 가능 했었구요. 물론 결혼 직후 지출 관리를 하면서 어려움 없이 가계 경제 흐름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3 . 후보지역선정

가장 아쉬움이 많이 남는 단계입니다. 후보 단지를 결정함에 있어서 저와 아내가 고려했던 사항은 두 직장과의 거리, 최대매수가격 이었습니다. 당연히 한 손에 꼽을만한 대안들 밖에 못 얻었던 듯 합니다.

그 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 돈으로 살 수 있는 다른 지역' (예산에 부합하는 지역 선정) 에 대한 개념을 분명히 이해하고 가격을 조사 했었을 것 입니다. 그리고 부동산에 전화를 하고 직접 찾아가 어떻게든 더 좋은 가격과 조건을 찾아 내었을 것 같습니다. 활화산 같은 상승장이었으나 분명 통했으리라 확신합니다.



내마기를 미리 알았더라면


소제목 그대로, 내가 2년 전에 이 강의를 알았더라면.. 하는 매우 찐한 아쉬움이 남습니다ㅎㅎ 그리고 이 강의를 통해 더욱 수월하고 촘촘한 의사 결정을 내리게 될 다른 분들이 매우 부럽습니다. 그렇기에 강의에서 "10시간 걸릴걸 2시간으로 줄여드리고파 이 강의를 한다" 라는 말씀이 너무나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도 같은 맥락에서 이번 강의와 조장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하려 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더더욱 성장하고 무엇이든 얻어 갈 수 있도록 화이팅입니다~!



댓글


박꽁위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