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2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5기 76조 김가혜]

2주차 유진아빠님 강의의 원씽은 저환수원리를 뼈에 새기자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와닿았던 부분은, 원칙에 조금 어긋나는 (전세가율) 물건이 있었는데 일말의 타협 없이 원칙을 적용해 보고 결국 투자하지 않으셨다는 실전투자 경험 예시이다.

경험상 매수할 수 있는 돈이 당장 있는데 사고 싶은 물건이 나타나면 적당히 흐린 눈하고 덜컥 매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걸 보내버리면 또 알아봐서 또 골라야하고, 솔직히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고, 특히 상승장 분위기일땐 내가 지금 이걸 안 사면 가격이 금방 올라버릴 것 같기 때문이다. 스스로 온갖 망상을 하며 자신과의 타협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이번 강의에서 가장 강하게 받은 인사이트는 투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결정해야 하고, 투자 결정 기준은 처음에 세운 원칙뿐이라는 것이다.

솔직히 '이 집 아니면 절대 안돼' 같은 건 없다. 그건 내 마음이 만든 소리이다. (이것을 비공식 3호기까지 한 후에야 알게 되다니. ㄷㄷ) 정답 채점기가 되었다는 마음가짐으로 철저히 원칙을 지키는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전투자 프로세스를 1단계부터 7단계까지 굉장히 상세히 알려주신 것이 좋았다. 사실 과연 이걸 내가 할 수 있을까 겁도 나긴 한다. 어쨌건 결론은 투자시 타협 없이 원칙을 적용해야하며 그에 앞서 투자를 적용할 앞마당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앞마당 만드는 7단계 과정을 한 두 번도 아니고 계속, 혼자서 지속하기란 어려워보여서 4월부터 개강하는 실전준비반 강의를 통해 실제 임장하며 앞마당 키우기를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