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하고 멋진 사진으로 채워진 비전보드 들 보며 수기로 그려낸 나의 비전보드는 좀 모냥새가 빠져보여 첫 오프 모임을 도망가고 싶었다. 그럼에도 돈 얘기하는, 나 자신에 대해 먼저 알고.바꿔 나가야 한다는 1주차 강의를 너무 재미있게 즐긴터라 이 수업을 듣는 사람들과도 꼭 이야기 나누고 싶었다. 원래 막장드라마, 국민드라마도 본방 보는 재미만큼 쏠쏠한게 드라마 본 사람들끼리 그날 방송 곱씹는것이듯.
다양한 연령대가 모였다. 나는 중간 나이 인것 같았고 그 덕분에 젊은 친구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사는가 (난 저나이때 한창 좋을 나이라는데 왜이렇게 사는게 지루한가 싶은 이른바 스위스 인 같았는데 말이다) 50대, 60대 연장자분들로부터는 비전보드 속 내가 상상하는 10년, 20년후의 분들이셔서 손에 잡힐듯 내 미래를 다시금 그려볼수 있었다. 내 또래들은 너무 오랫만에 마주해봐서 그냥 반가웠다.
1주 뒤 온라인, 2주뒤 오프모임에 빠지고 싶지 않다. 돈 버는 이야기로 모인 조원들이 사랑스럽고 (미혼때는 돈 이야기 질색이었는데 아줌마 된것이 실감난다.) 같이 4주 완강(완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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