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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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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속성>은 원래부터 나의 최애 도서로, 문체나 내용이 읽기 어렵지 않고 방법론적인 것보단 큰 바탕이 되는 내용이 많아 아끼는 친구들에게 읽어보라고 추천하던 책이었다.
내용이 좋은 것과는 별개로 도서관에서 빌려서만 봤었는데, 이번 독서모임을 준비하며 다시 읽게 되면서 아무래도 이 책은 내 방에 들여야겠다 싶어 건대 교보문고로 뛰어가서 사왔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가장 큰 울림으로 남았던 부분은 '돈은 인격체다'라는 개념이다. 여태껏 살면서 한번도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나는 언제나 돈을 더 많이 벌어들이기만을 소망했고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좆았지 역설적이게도 내가 이미 가진 돈은 어떤 품성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가진 돈이 어떻게 일하고 있고 얼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는지 같은 것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런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는 개념 자체가 아예 없었다. 이 책을 통해 돈의 속성을 이해하게 되었으니, 나는 돈의 노예가 되는 일도 없고 돈도 나의 소유물이 아니므로 깊은 존중을 갖춘 형태로 돈과 함께할 준비를 마치게 되었다.
다시 읽으며 좀 더 새롭게 와닿았던 부분은 부자에 대한 정의이다. 내가 아닌 돈이 함으로써 얻는 육체적 자유뿐 아니라, 내 정신과 생각이 자유로워서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는 자유를 얻은 사람이 부자라고 한다. 줄곧 육체적인 자유만을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이 부분이 눈에 띄었고 어쩌면, 더 이상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는 정신적 자유를 이루는 것이 더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돈의 속성에서 또 좋은 부분은 바람직한 부자상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나는 그냥 돈 많은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남의 돈 여기기를 내 돈 같이 여기고, 지불해야 할 것은 1초도 미루지 않으며, 돈을 마땅히 보내야 할 곳에 보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러면서도 주어진 선택지에서 고르는 사람이 아닌 선택지를 제시하는 사람이고 싶다.
처음 돈의 속성을 읽고 즉각 신용카드를 해지하고 체크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벽에 나는 20NN년까지 10억원을 모으겠다라고 크게 써서 붙여 방에 있을 때마다 상기하고 있고, 일어나자마자 이부자리를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물건 정리하기는 아직 실행을 못했다. 다음 강의 듣기 전까지 반드시 해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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