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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귀여운 닉네임을 가진 저자, 말랑말랑한 북디자인(!) 덕분에 조금 편안한 마음으로 접근했던 게 사실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따끔하게 일갈해주고 정신 차리게 해주는 책 & 흡입력있는 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래 곁에 두고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앞서 여러 투자책들을 읽고서 (특히 월부은, 돈의 심리학) 이책을 읽다보니 완전히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시대에 맞게 리라이팅 되었다고 하는데도 시절의 흐름이 묻어나고 윤색이 덜된 부분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출중한 인사이트가 빛났고, 이걸 학부시절에 읽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세상은 변화를 요구한다.그러나 그 물결의 흔들림이 파도인지 조류인지 나뭇가지를 흔드는 바람이 그저 단순한 산들 바람인지 태풍의 전조인지를 빨리 정확하게 읽어 내야 한다. 한순간 스쳐가는 유행을 시대의 변화로 착각하는 것도 손실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패러다임 시프트라는 추세를 빨리 읽어 내는 사람에게 새로운 기회가 기다리는 것이다.
- 부동산은 투자 대상이자 실물이라는 이중성이 있다.
- 주식 시장은 참여자들간의 경기다. 내가 주식 투자를 하지 않으면 잃을 돈이 하나도 없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시장 참여자가 되어야 한다. 집을 사지 않는 순간 세입자가 되는 것이다. 본인은 부동산 시장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백 번 외쳐 보았자 집주인이 전셋값을 깎아 주지는 않는다. 즉 주식은 시장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피해가 없지만, 부동산은 시장에 참여하지 않아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집을 살 것인가 세입자로 남을 것인가에 대한 선택이 평생을 쫓아다니기 때문이다.
특히 직주근접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 '강사님들께서 왜 저렇게 강조하시는 걸까?' 하고 궁금했었던 그 이면을
이 책이 꼼꼼하게 짚어주어서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단기 : 수요와 공급의 법칙, 장기: 유동성 확대(시중에 돈이 얼마나 풀렸는가)
- 주택 수를 무리하게 늘리는 것보다는 한 채를 사더라도 남들도 사고 싶은 곳에 사는 것이 좋다. 무조건 비싼 주택이 좋다는 의미가 아니라 수요가 몰리는 곳에 내 집 마련을 해야 미래에 두 발 뻗고 잘 수 있다는 뜻이다.
- 직주근접의 정확한 의미는 본인의 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집을 사 줄 만한 사람의 직장과 본인의 집이 가까이 있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본인의 집 근처에 얼마나 많은 직장(일자리)이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다. 많은 사람의 직장과 접근성이 좋은 곳의 집이 미래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직주근접 따질 때 중요한 건 단순히 일자리 숫자 뿐만 아니라 그 워커의 소득 수준이 중요하다는 점
제가 가지고 있던 남은 편견들을 깰 수 있어 너무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아낌없이 조언해주어서 읽으면서 밑줄을 엄청 그었답니다.
일부 장에서는 <세이노의 가르침>스러운 대목도 더러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불쾌하고 껄끄러울 수 있어 누구도 말하지 않았던 것들을 정말 가감없이 다 털어놓는 저자의 솔직함 덕분에
정말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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