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3기 99조 실버타운]

24.03.12


나도 그렇고 부모님도 그렇고 우리 가족은 살면서 부동산이나 투자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었다. 내집마련기초반 첫 조모임을 했을 때 월부유튜브를 보고 강의를 시작했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나는 부동산 유튜브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내 유튜브 알고리즘에는 무한도전, 5분순삭 등 웃으며 볼 수 있는 영상들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그랬던 내가 월부를 알게되고 내집마련기초반 강의를 처음 듣게 된 것은 '나 이제 30살인데 너무 이분야 무식한 거 같다. 지식만 좀 쌓아보자'라는 내 지적허영심 ㅎㅎ에서 비롯한 생각 때문이었다. 다행히 나에게는 똑똑하고 지혜로운 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가 ' 어느 플랫폼이든 좋으니 강의 하나만 들어봐 그러면 많은 게 바뀔거야' 라며 추천해 준 것이 올해 첫 월부 강의의 시작이었다.


실제로 첫강의는 많은 것을 바꾸어주었다. 일단 전혀 관심도 희망도 없던 내집마련을 꿈꾸게 된 것이다.(지금 생각해보면 희망이없어서 관심이 없었던 것 같기도하다.) 강의를 통하 부동산과 대출에 관한 기초지식은 물론 현명하게 내 집마련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니 빨리 매매를 하고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매매를 하기에는 역시나 종잣돈이 부족했고 이 하락장에서 내가 기회를 놓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조급해졌던 것 같다.


강의가 끝나고 한번더 복습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했다.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전세레버리지 투자를 통해 자산을 불러가는 방법을 알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40만원 정도의 강의료가 부담이 되긴했지만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열기반을 수강하게되었다.


사실 1강을 완강하기 전까지는 3월이 가장바쁜 달이다 라는 핑계로 마음이 크게 끓어오르지 않았었다. 당장 처리해야하는 일들이 많고 이것 저것 신경쓸게 많아 머리가 복잡했기 때문이다. 너바나님의 1강은 마치 그런 나에게 하는 말들처럼 느껴졌다.


4순위의 일들로 내 시간을 죽이고 있진않은지(죽이고 있었다),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라는 생각들,,, 바쁘다는 핑계로 중요한 공부를 미뤄두고 있진 않은지 뼈를 때리는 강의를 들으며 다시 마음속에 활기가 조금씩 차올랐다.


비전보드 과제가 인상깊었다. 나는 내가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할까, 내 인격적 목표는 뭘까는 많이 생각해봤어도 오히려 경제적 목표에 대해서는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부자가 되고싶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으며 워낙 힘들었던 시절에 비해 지금도 너무 만족하고 살고 있었기때문이다.


과제니까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내 경제적 목표를 생각하는데, 구체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진짜로 이뤄보고싶은 것들이 떠올랐다. 그리고 순서에 맞게 매수계획, 연계획, 주계획, 일계획을 세우다보니 조금더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싶어졌고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생기기 시작했다.


사실 아직 모르는게 많고 내 투자 방향을 확실히 정한게 아니라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나한테 지금 필요한 건 공격적 매매가 아니라 공부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매매할 돈도 없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나에게 기회가 주어졌을 때 놓치지 않고싶다. 현명하게 결정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욕심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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