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강의를 듣는 그 순간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고 싶어서
강의에서 모르는 단지가 나오면 찾아보고, 입지를 검색해보고, 가격도 보고 하면서 흐름이 끊겼었는데
제주바다님 말대로 끊지 않고 쭉 들었더니 오히려 이해가 잘 됐다.
지금까지 내 방법이 맞다고만 생각하면서
다른분들이 강의를 멈추지 않고 쭉 들으시는 걸 보면서
왜 강의를 멈추면서 안들으시지? 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강의듣는 방식 뿐만 아니라 내가 기존에 해왔던 것만 고수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다양한 방식들을 시도해보는 태도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투자의 본질은 '가치 대비 가격이 싼가' 인데
실제로 내 돈이 어떠한 물건에 묶여 있지 않다보니 그 말이 크게 와닿지가 않았다.
기초반에서는 투자금이 같다면 더 좋은 물건을 보라는 말을 그냥 흘러가듯이 하셨는데
실전반에서는 예시를 들어주시면서 하시는 걸 보면서 + 상단을 닫아두지 말라는 말씀을
계속 하시는 걸 보면서
지금 시장에서는 그게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인이 아닐까?
어쩌면 이게 투자의 본질(가치가 높은 것을 같은 투자금으로 할 수 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가치 대비 가격' 이라는 말에서 가치와 가격을 같이 봐야되는데
아직 가치'만' 보거나 가격'만' 보는 오류를 많이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이 핑계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늦게 자기 때문에 미모를 못하는 사람이야.
나는 화요일까지는 강의를 못 끝내는 사람이야.
나는 올뺌 해본적이 없어서 못할거야.
자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한계가 정해지는 것 같다.
가자나 튜터님이 OT 해주실 때 '생각의 한계가 본인의 한계'라고 해주신 말씀이 뼈를 후벼팠는데
책을 많이 읽을 때는 자신감이 뿜뿜하고 모든 걸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어느샌가 책 읽는 걸 소홀히 했더니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
강의와 임장에 치여서 따라가기도 벅찬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내 자신의 한계를 너무 낮게 단정지어버렸던 것 같다.
첫 실전반을 잘 해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힘들었는데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기본에 충실하게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
CANI님 조용하시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하시는거 느껴집니다! 자극이 많이 됩니다 1주차도 수고하셨습니다!! 2주차도 화이팅!!
CANI 님 엄청 꼼꼼한 성격이시군요^^ 강의속 단지들 저는 찾아봐야겠다고 생각만하고 생각만 하고 생각만 또 하고.. 막상 실천하지 못했거든요!! 생각의 한계가 본인의 한계다. 이건 지난달에 읽었던 책에서도 나왔던 말들이라 더 와닿습니다. 우리 큰꿈과 큰목표를 따라가고 이뤄내는 투자자가 되어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앗앗ㅋ 생각의 한계가 본인의 한계! 저 역시 할수 있다와 어렵겠지?를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같이 힘내서 해보자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