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2주차 조모임 참여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2기 85조 곤피]

2주차 조모임의 장소는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1군 지역인 "강남구" 에서 진행하게 되어 약 10년만에 탑승해 보는 버스를 타기 위해 어플을 몇 번을 들여다보며 탑승!!! 생각보다 시간, 버스 번호, 출발지, 도착지를 정확하게 알려주어 어렵지 않게 강남을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이렇게 나마 입성이란 말을 작성해 보고 싶었다;;)

이미 조원분들이 거의 다 모여있어 다들 아까운 시간을 내어 멀리서 오셨는데 약속장소에 일찍 오지 못해 미안한 마음과 내 자신에게 시간 약속을 지키지 못한 자책함이 들었으며, 허나 누구 하나 불평불만 없이 웃으며 맞이해주신 조장님, 조원분들께 감사한 순간이였습니다.

조모임 주제를 가지고 각자의 생각들을 들어보니, 다들 시간관리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가지고 투자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에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미니 임장에 앞서 주린배를 부여잡고 추어탕 맛집에서 든든한 점심식사를 마친 뒤, 가벼운 발걸음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잠실로 향했습니다.

조장님께서 준비하신 "잠실" 미니 임장 루트를 따라 지하철을 타고 "잠실새내역" 하차 "잠실엘스, 잠실리센츠, 잠실트리지움" 아파트를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지하철을 내렸을 때 모르는 지역이여서 그런지

카카오맵 지도를 통해 걸어가고 있어도 정확한 위치를 잡기가 쉽지 않았던 거 같으며,

어미양를 따라가는 어린양들은 조장님을 따라 졸졸졸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5천세대라" 는 대규모 아파트라 그런지 단지 내 초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었으며, 넓은 단지를 갈 수 있는 큰 도로와 별도의 보행자 신호등이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경비원이 노인이 아닌 젊은 층이 자전거를 타고 순찰을 도는 모습이 꽤나 신선했습니다.

또한, 단지가 너무 크다 보니 일반적인 단지 모습이 아닌 하나의 공원을 품고 있는 모습 이였으며, 한강 또한 지근거리에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고 젊은 층의 수요가 거주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변에 롯데타워, 롯데몰, 롯데월드, 롯대백화점이 있어 편의시설 또한 완벽함을 갖추고 있고 지하철이 잘 갖추고 있어 "석촌호수" 와 "송리단길" 에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수요를 원하는 "입지독점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재건축에 착공하지 못한 "잠심주공5단지" 와 "장미아파트" 가 "47년차"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17차년"인 잠실엘스, 리센츠" 와 동등한 20억원이 넘는 가격 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며, "입지독점성" 은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머리 속에서 계속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임장 루트를 통해 유독 화려한 롯데백화점이나 석촌호수가 아닌, "장미아파트의 새빨간 문주" 가 새월에 흔적을 엿보이며 강인한 인상을 주었고 그 세월에 견디며 가격 또한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새빨간 문주였던거 같습니다.

약 3시간이면 마무리 될 거라고 생각한 미니 임장이 약 16키로를 걷고 귀가하고 보니 21:30경이 되었을 때

너무나 힘든 하루였고 독박육아를 견디고 있었을 아내의 얼굴을 보니 미안한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몰라 아이와 아내를 바라보며 미안하다는 말을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중간에 당보충을 위해 커피숍에 앉아 쉬었을 때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으나 조원분들이 함께 있으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어 조모임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오늘 새삼느끼게 되었으며,

내일 아침 일찍 출근을 해야 함에도 늦은 시간까지 강의 후기를 작성하는 제 모습에 많은 변화가 생겼음을 느끼게 되며 이만 후기 작성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