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서울투자 기초반 - 올해 안에! 내 종잣돈에서 가장 좋은 서울 아파트 찾는 법
월부멘토, 주우이, 양파링, 프메퍼, 권유디

오랜만에 뵙는 주우이 님과 함께한 서남권 강의~
서울투자 기초반 강의를 듣고 싶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서울에 대해 너무 모르기 때문이었는데 서울 중에서도 서쪽은 정말 아는 것이 없었던 것 같다. 기억을 곰곰이 되짚어 보면 강서구를 가장 최근에 갔을 때도 서울식물원만 보고 여기 되게 신도시 느낌 난다고 하며 빵 먹고 귀가했었던 것 같은 슬픈 기억이 난다...
먼저 이번 서남권 강의를 들으면서 서남권 지역에 대해서 아예 모르던 단계에서 조금 더 알아가며 임장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단계까지 올라간 것 같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더 현대, 양천구는 목동, 강서구는 마곡지구가 서남권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그것도 월부에서 배워서 알게 된) 전부였다.
양천구에서는 워낙 익히 들었던 목동 학군지와 재건축 뉴스로 계속 접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 이름 뿐만 아니라 각각의 단지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재개발/재건축을 어떤 의미를 가지고 바라봐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다. 단순히 내가 현재 재개발/재건축에 돈을 묻어둘 수 없기 때문에 항상 뉴스를 보면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었는데 해당 부분이 내 투자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설명해 주시는 부분에 와!! 싶었다. 그 외에도 역시나 알지 못했던 신정뉴타운과 간간히 강의에 나와 이름만 익숙한 신트리 등에 대해서도 너무 재미있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영등포구 역시 업무지구와 재건축 뉴스로 접하고 있던 여의도 뿐만 아니라 역시나 처음 들어본 신길뉴타운, 당산/양평 생활권도 굉장히 새로웠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였지만 거의 가보지 않아서 알고 있는 지역이나 단지가 없었는데, 각 단지를 상세히 설명/비교해 주시면서 어떻게 생각의 흐름을 가져가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서 조금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었다. 나중에 꼭 임장 돌고 국밥 먹겠습니다!!
강서구에서는 마곡지구 뿐만 아니라 9호선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9호선은 내가 주로 이용하는 노선이 아니기 때문에 중요한 노선이라고 머리로는 이해하였으나 마음으로 이해하지는 못 했던 것 같다. 앞으로 9호선 라인 뿐만 아니라 연장되는 뉴스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는 모르겠지만 방화뉴타운에 대한 뉴스도 관심을 가지고 뉴스를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확실히 가격대가 가장 낮았던 구로구에서는 신도림과 구일동, 그리고 호재에 대한 이야기도 너무 흥미로웠다. 구로구에 대한 호재가 아니라 호재 자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특히나 지금 같은 시기에)에 대한 부분은 그 동안 주우이님께서 경험하셨던 부분과 인사이트에 대한 공유여서 더 유익했었던 것 같다.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제일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은 서울 내에서 어떻게 가치성장투자와 소액투자 등을 고려할 수 있을지 배울 수 있었던 점이었다. 서울투자 기초반을 듣기 전까지는 가치성장투자=수도권 투자, 소액투자=지방투자라고 생각을 했었고, 서투기 1주차 자모님 강의에서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듣기는 했지만 사실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까지는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마치 알고 계셨다는 듯이 이번 강의에서 주우이님께서 해당 부분을 각 지역에 대입하여 정리해 주셔서 이해가 확 되었다. (물론 내가 생각하던 그 정도의 소액은 아니었던 것으로...)그리고 꼭 투자의 목적이 아니라 지역에 대한 이해를 위해 계속해서 지켜보면 좋을 단지들도 말씀해 주셔서 그 부분도 도움이 되었다. 이제 점점 시세트레킹이 단순히 내가 살 수 있느냐 아니냐의 기준으로 트레킹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다.
주우이님 강의를 라이브 코칭 포함하면 이번이 3번째인 것 같은데 우리가 실수하지 않도록 항상 알고 계신 것을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하는 모습에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주우이님 강의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다른 강의를 듣다 보면 내가 너무 느긋하게 공부하는 것인가?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것인가?라고 생각을 할 때 쯤에 나도 그랬다라고 한 번씩 강의에 나오셔서 토닥여 주시기 때문이다. 초반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가격이 아닌 가치를 먼저 확인하고 가격을 보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공부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정말 사용하시는 트래커나 자료 등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싼 강의를 연달아 듣는 나에게 왜 그렇게까지 듣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정말 매 강의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다르고, 멘토님들이 강조하시는 내용을 계속 반복해서 듣다 보니까 단순히 빨리 투자하기 위해서 조급해지기 보다는 그 기본에 대해서 항상 생각하고 그대로 해보려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서 좋다. 강의를 들으면서 투자할 단지를 배우고 싶기 보다는 멘토님들의 생각의 흐름을 배워서 갖고 싶은 나에게는 매 강의가 너무 유익하고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언제나 많은 가르침 주시는 멘토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생각의 흐름대로 흘러간 줄 글의 수강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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